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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온실가스↓농가매출↑'저탄소 농산물 생산' 전국 최대로 확대

전북도, 국내 최고의 저 탄소 농산물 생산 중심 지역으로 우뚝 서기

 전북특별자치도가 국내 최고의 저탄소 농산물 생산 중심지역으로 우뚝 서기 위해 대대적인 인증 확대에 나섰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도는 친환경과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안심농산물을 대상으로 농업 생산과정 전반에 투입되는 비료, 농약, 농자재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영농방법 및 기술을 적용,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산물에 부여하는 농식품 국가인증제도이다.

 

특히 전세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지난 2018년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통해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 대비 상승폭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최소 45% 이상 감축해야 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도 2012년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2020년 10월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 2050년 탄소중립 추진 전략 이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같은 정부 정책에 발 맞춰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전북특별자치도․농식품부․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저탄소 농산물 인증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자체 예산을 확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저탄소인증 면적 확대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는 실정이다.

 

그 결과, 올해 도내 농가들로부터 3,782ha를 신청받았고 이는 전년 1,222ha에서 309% 증가된 수치로 총 면적 5,004ha의 저탄소 농상물 생산지를 보유하게 돼 전국 신청면적 18,169ha 대비 27.5%를 점유하고 있다.

 

이는 올 연말까지 인증 절차가 모두 마무리 되면 전국 1위의 면적을 보유함으로써 전북자치도가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저탄소 농산물 생산 중심지로 우뚝 설 전망이다.

 

전북자치도는 또 본격적인 인증면적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저탄소 농산물 인증 용역을 추진중이며, 용역이 끝나는 대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지속가능한 저탄소 농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유통시장에서 저탄소인증 농산물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가운데 도내에서도 억대 매출을 올리는 농가가 배출돼 주목받고 있다.

 

상추를 전문으로 재배하고 있는 김제시 우리뜰상추연구회 김화신(44) 대표는 2014년 귀농해 4천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 저탄소인증 상추를 재배, `23년 1억 8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벼농사 대비 10.5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김화신 대표는 “현재 대전, 서울 도매시장과 동김제 농협, 만인산농협에 납품하고 있으며, 저탄소인증을 받은 상추로 인식돼 최상단 가격을 받아 농업경영에 큰 도움이 된다”며, “향후 시설하우스 면적을 확대해 상추뿐만 아니라, 기타 엽채류(쪽파 등)도 저탄소 인증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농업도 이제 지구온난화를 극복하는데 예외일 수 없을뿐만 아니라 블우오션으로 떠오르는 저탄소농산물을 선점해야 농업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며, “도 차원에서도 농가의 소득 향상 등을 위해 사업의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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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시들음병’ 친환경 방제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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