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의 대부분은 생명력을 잃어버린 흙에서 나온 재료로 만들어진다. 화학비료와 농약은 농업 생산량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데 일조하였지만 이러한 땅에서 자란 식물들은 더 이상 필요한 영양분과 약리 성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 채 수확되어 우리의 식탁으로 옮겨진다.
말 그대로 ‘흙이 울고 있는 세상’인 것이다. 오염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구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새로운 희망이 필요하다. 이 책은 대자연과 인간을 살릴 수 있는 지속 가능 성장의 실현으로서 생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저자는 " ‘그린하다’는 영어 ‘Green(녹색)’과 스페인어 ‘Hada(천사)’를 결합하여 만든 단어로, 녹색 산업과 자연의 마법적인 요소를 상징하는 개념이다." 며 " 보편적으로 널리 쓰이는 ‘친환경’보다 진일보한 ‘에코-얼라이브(Eco-Alive)’ 시스템을 통해 윤리적이고 생태적이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고 밝힌다.
에코 얼라이브 시스템은 흙 속 미생물 활동을 연구하여 작물에 필요한 영양분을 정확하게 생성·공급하는 스마트 메커니즘 기술로서 한 차원 높은 생태친화 농업 방식이다.
단순히 토양을 회복시키는 것 이상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그린하다 개념의 핵심이 되는 솔루션이다.
이 책은 에코-얼라이브 시스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함으로써 어떻게 우리 농장과 먹거리가 변화하는지, 또한 어떻게 환경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책의 구성은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농업의 새로운 시대>에서는 기존 화학농법의 한계를 지적하며 미생물을 활용한 에코-얼라이브 시스템을 소개한다.
2장 <생태 얼 살리기>에서는 사례 및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에코-얼라이브 시스템의 효과를 입증한다.
3장 <살아있는 농장에서 식품까지>는 생태계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땅을 살리고 우리 먹거리를 살리는 선순환 방식을 자세히 설명한다.
4장 <글로벌향 ‘그린하다’ 마케팅>에서는 브랜딩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그린하다’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
5장 <정의로운 미래 만들기>는 농업 기술의 혁신뿐만 아니라 농업을 둘러싼 정책, 경제, 사회 구조의 변화를 꾀하며 정의로운 농업을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마지막 6장 <지구를 푸르게 ‘그린하다’>에서는 농민, 소비자, 정부 등 모두의 노력이 모여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 정의로운 미래는 결국 우리 손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저자는 " 『그린하다』의 에코-얼라이브 시스템은 단순히 농작업의 문제를 넘어 지구와 인류의 건강, 환경, 공동체를 위한 일이자, 더 나아가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감 있는 선택이다‘고 강조하면서 " 우리의 후손에게 지속 가능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지금 바로 ‘그린하다’ 정신을 실천해야 한다" 며 이 책을 통해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키워드: 농업, 식물, 작물, 먹거리, 지속가능발전, 생태계, 생태복원, 생태친화, 스마트파밍, 에코-얼라이브, 미생물, 효소, 그린하다
저자 황병대는 1999년 진산코퍼레이션을 설립하였다. 2002년 (주)진산티앤씨로 법인 전환 후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글로컬 삶을 견지하며 생태 얼 살리기 선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글로벌지식경영인상을 수상하였다. “그린온그린 생태 농업이 지구와 인류를 살린다”는 가치관을 바탕으로한 ‘그린하다’ 개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과 생태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석사 논문으로 「효모 기반의 미생물 제제 사용이 오이의 수량과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썼으며 「생태친화비료시스템 이용에따른 농가의 혁신성과에 대한 탐색적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생태환경을 살리고 올곧은 천연 먹거리 복원을 통해 인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저술하였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