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책

송미령장관, 양곡법 등 '농망 4법' 거부권 행사 건의

- 송미령 장관은 양곡법 등 4개 쟁점 법률안에 대한 재의요구안 건의 예정
- 정부는 농업계 소통을 통해 마련한 ‘농업인 소득·경영안정망 구축방안’의 차질없는 이행을 통해 농산물 수급 및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해 총력
- 연내 쌀산업, 농지 제도 개편 등을 포함한 ‘농업·농촌 구조개혁방안’ 마련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8일 양곡법 개정안 등 ‘농망 4법’으로 규정해온 법안들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본회의 후 서울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가격 안정에 관한 법(농안법)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 등 4개 쟁점 법안을 재의 요구를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 4개 법률 개정안 모두 그간 정부가 문제점과 대안을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면서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혀왔음에도 불구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수정 없이 처리된 점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며 “ 정부는 위 법률안은 제도적으로 시행이 곤란할 뿐만 아니라 설사 시행된다고 하더라도 타법률 및 기존 제도와의 충돌, 국제 통상규범 위반, 수급 불안 심화, 막대한 재정 부담 등 농업ㆍ농촌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다” 고 지적했다.

 

송 장관은 특히 “ 먼저, ‘양곡법 개정안’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처리됐던 내용과 동일하게 정부가 남는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양곡의 시장가격이 평년가격(이른바 ‘공정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정부가 차액을 지급하게 하는 ‘양곡가격안정제도’까지 추가되었다 “ 며 ” 이러한 내용의 개정안은 오히려 쌀 과잉생산을 고착화하여 쌀값 하락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제도운영 시 막대한 재정 소요가 예상돼, 쌀로 생산집중을 가속화시켜 타작물로의 전환을 위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 주요 농산물의 시장가격이 기준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때 그 차액을 보전하도록 규정하였다‘ 며 “ 영농 편의성과 보장 수준이 높은 품목으로 생산을 쏠리게 해서 수급을 불안하게 하고, 가격 변동성을 심화시킬 것이며, 이는 농업인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 생산자단체가 다수 포함된 심의회에서 지원대상 품목과 기준가격 등을 결정하는 방식은 품목마다 이해관계가 달라 농업계 내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하고, 제도 집행 과정에서 현장의 혼란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고 하면서  “ 이러한 과도하고 인위적인 시장개입은 자율적인 시장기능 저해, 국제 통상원칙 위배(WTO 감축 대상 보조금, AMS) 소지가 매우 크며, 정부 재정 부담 등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송 장관은 ‘재해대책법 개정안’에 대해 " 재해 발생시 기존 복구비 지원 이외 투입된 생산비도 지원(전부 또는 일부)하도록 규정하였다” 며 “ 이러한 내용의 개정안은 응급 복구, 생계지원 등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 상 국가 재해지원 원칙과 상충될 소지가 매우 크며, 타 분야와의 형평성 저해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 농업인들도 일정 부분 자기 책임하에 재해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을 운영 중이며 정부와 지자체가 보험료의 87.5%를 지원 중인데, 개정안은 이러한 재해보험 가입 유인을 약화시키고 농가의 재해예방 노력이 저하되는 등 도덕적 해이를 초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송장관은  ‘재해보험법 개정안’ 에 대해 " 보험료율 산정 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할증 적용을 배제하도록 규정하다.  이러한 내용의 개정안은 재해위험도(사고 발생 확률)를 보험료에 반영하지 않아 보험의 기본원칙 위반 및 보험업법 상충 소지가 크고, 보험사의 보험 상품 운영을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다"고 지적하면서 " 정부는 ‘재해보험법 개정안’의 대안으로 재해보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상 품목, 보장 재해 범위, 보장수준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끝으로   " 단기적이고 임시방편적인 보완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개선책을 고민하고 추진해나가겠다" 고 하면서 "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재해 빈발, 수급 불안 등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농가 소득 및 경영안정, 농산물 수급관리, 농업재해지원과 보험제도 개선 등 농업인과 농업·농촌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와 선량한 농업인의 노력이 형해화되지 않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 붙였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 (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되었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6개소는 ① 청년이그린 협동조합 (경북 상주), ② 로컬로우 주식회사 (경남 거창), ③ 협동조합 청풍 (인천 강화), ④협동조합 온누리 (경북 청도), ⑤ (주) 한국농산어촌네트워크(강원 원주), ⑥ (사)지역활력센터(전북 김제) 등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생태/환경

더보기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