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아랍에미리트에 ‘K-카페+디저트’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11월 중순부터 12월 1일까지 2주간 두바이 사막 카페 등에서 팝업 이벤트존 ‘K-스위트 팔레트’를 인기리에 운영했다.
‘K-스위트 팔레트’는 주중에는 현지 유명 쇼핑몰의 인기 카페에서 K-디저트를 선보이고, 주말에는 이색적인 사막 팝업 카페와 연계해 K-푸드는 물론 K-컬쳐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었다.
특히 사막 팝업 카페에서는 홍삼 밀크티, 홍삼 티그레, 약과 휘낭시에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독창적인 신규 메뉴들이 주목받았다. 또한 쿠킹클래스, 한복 체험, 한글 캘리그래피, 포토존, 도장 모으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사해 현지인들에게 K-푸드와 K-컬쳐의 매력을 함께 알렸다.
주말 행사에는 참여자 사전접수에만 300여 명이 몰려 K-디저트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행사장을 찾은 현지 유명 레스토랑과 카페 종사자들에게 K-디저트를 두루 선보이고, 식품 전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현장 분위기는 물론 K-디저트 만들기, 신메뉴 시식 영상, K-디저트 꾸러미 언박싱 등 다양한 주제 영상을 SNS로 확산하며 온오프라인 홍보에 집중했다. 행사 후에도 현지 카페에서는 개발된 신메뉴들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가족과 함께 현장을 찾은 아프라 씨는 “넷플릭스나 유튜브로 한국 문화를 자주 접하면서 K-푸드에 관심이 생겼는데, 주변에서 접하기는 쉽지 않았다”며,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 메뉴들을 체험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앞으로도 주변에서 K-푸드를 더욱 많이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T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중동은 K-푸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유망 시장 중 하나”며, “이번 행사와 같은 참신한 마케팅으로 K-푸드의 다양성을 널리 알리고, 신규 품목들을 적극 발굴해 수출 품목을 다변화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K-푸드 수출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