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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

북랩,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의 시와 수필이 담긴 에세이 ‘설렘’ 출간

지난날을 회고하고 본연의 나로 돌아가는 여정을 섬세하게 그린 비망록

한국은행 부총재보, 한국금융연수원장 등을 거치며 숨 가쁘게 살아온 지난날을 반추하고 은퇴 후의 유유자적한 삶을 즐기는 한 원로의 에세이집이 출간됐다.

북랩은 한국은행 조사국장과 국제국장, 부총재보, 한국금융연수원장을 역임한 작가 이강남 씨가 은퇴 후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이웃과 교감하며 유연한 감수성으로 자신의 인생철학을 그려낸 ‘설렘’을 펴냈다.

이 책은 작가 본인의 일상 기록과 인생철학 등을 담은 에세이집으로, 제목에서 보듯이 진정한 나를 기다리는 것에 대한 설렘을 담아냈다. 작가는 자신을 관조하고 이웃과 소통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것이 진정한 설렘이라고 말한다. 또한 작가의 목가적인 감성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만나는 것들을 무심히 지나치지 않고 열린 시선으로 이를 재해석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미술치료사 자격증을 보유하는 등 미술에 대한 조예를 가진 저자의 그림과 사진을 함께 실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 책은 ‘나’를 주제로 하여 쓴 수필과 시를 서정적인 필체로 그려낸 것을 한 축으로 하여 ‘삶은 신성한 선물’이라는 주제 아래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물, 사람과 통교하고 지금 여기에서의 행복을 깨닫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미술에 관한 조예를 바탕으로 미술 작품, 건축물 등 예술을 감상하고 느끼는 과정을 통해 감성의 조화로움을 다루었다. 이와 함께 피상이 아니라 본질에 가까운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야말로 이 책을 관통하는 큰 주제라 할 만하다.

작가는 “아름다운 삶에는 정답이 없지만, 자신에 대한 믿음과 기다림으로 살아가는 삶, 바로 내 안에 숨겨진 아름다움과 선함과 순수함을 찾아가는 삶이야말로 진정으로 아름다운 삶”이라고 말한다. 물론 그 길에서 행복만 있는 것은 아니며, 좌절, 아픔, 어두움이 있을 수도 있지만, 희망과 믿음을 가지고 ‘내가 나 자신이 되는 길’을 걸어갈 때 진정으로 나를 찾고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역설한다. 작가는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긍정과 희망의 편지를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으며, 이해인 수녀, 시암송국민운동본부 대표이자 ‘흔들릴 때마다 시를 외웠다’의 저자 문길섭, 시인 김민하의 추천사는 이 책의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저자 이강남 씨는 한국은행 조사국장, 국제국장, 부총재보를 역임하고 한국금융연수원장을 역임했다. 이어 한국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도 일했다. 산문집으로 ‘축복’과 ‘나를 기다리는 설렘’이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두 차례 입선하였으며, 미술치료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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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은행’으로 기반 다진 청년 8명의 이야기, 수기 공모 통해 조명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30일 경기 수원시에 있는 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제2회 청년 농업인 농지은행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농지은행을 통해 영농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청년 농업인의 사례를 발굴 · 공유하고자 지난해부터 ‘농지은행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수기 공모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총 62건의 수기가 접수됐다. 심사위원단은 주제 적합성과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5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제주에서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지원받은 고해든 청년 농업인이 수상했다. 고해든 씨는 높은 임차료와 경영비 부담 속에도,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를 확보하고 친환경 농업을 지속해 온 이야기를 수기에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우수상은 조민제, 홍석종 청년 농업인이 각각 수상했다. 조민제 씨는 스마트팜 교육을 마쳤지만, 자본이 부족해 영농을 시작하지 못했으나, 공공임대용 농지를 통해 스마트팜 영농 창업의 기회를 마련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홍석종 씨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조사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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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6월 친환경농산물에 광양 유기농 매실
전라남도는 광양 유기농 매실을 6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매실은 대표적 알칼리 식품으로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장 염증을 예방해 소화액 분비를 촉진, 위장 건강과 장운동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시원한 매실청 음료 한잔이 몸의 체온을 낮추고 활력을 불어넣는데 제격이다. 광양 다압면에서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는 김정윤 씨는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가족을 돌봐야 하는 사정으로 1999년부터 고향으로 내려와 매실과 배 농사를 시작했다. 관행 농법으로 생산하다 보니 판매처에 한계가 있었고, 생산자가 많은 만큼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전남도 친환경농업 교육과 선진지 견학 지원을 통해 2005년부터 친환경 매실 농업을 시작했다. 현재 5.4ha에서 연간 50톤의 유기농 매실을 생산, 1억 원 정도의 연소득을 올리고 있다. 주 판매처는 농협을 비롯해 자연드림, 초록마을, 두레생협, 한살림 등으로, 국내 유수의 친환경 전문 유통매장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김정윤 씨는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면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수확의 기쁨과 작물을 연구하는 재미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올해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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