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건강/먹거리

은평문인협회, ‘3.1혁명 100주년 기념 행사’ 성대히 진행

은평문인협회는 지난 3월 1일 오전 10시에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물빛공원에서 ‘3.1혁명 100주년 기념 은평구민 대한독립만세 부르기’ 행사를 성대히 진행했다. 이날 사전 행사로 은평문인협회 회원들은 미리 소형 태극기를 다량으로 구입하여 은평구민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었으며 오전 10시가 되자 ‘3.1혁명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김순진 은평문인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3.1혁명은 당시 세계 각국에서는 조선에서 혁명이 일어났다고 보도하였지만, 우리나라 신문은 일제의 검열을 받아야 했으므로 운동이라고 지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렇게 남녀노소가 한꺼번에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혁명은 세계의 혁명사에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대단한 혁명이었으며, 우리나라는 이 3.1정신과 상해임시정부를 계승한 나라라고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런 행사는 조기축구회나 다른 단체에서 할 수 없으며 문인들이 해야만 하는 당연한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순진 회장은 국문으로 번역된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가끔 목이 잠겨 울먹였는데 ‘대한독립만세’ 삼창 후 “당시 나라를 잃은 조상님들의 심정이 어떠했을지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눈물이 나왔다”고 행사에 임하는 심정을 토로했다.

김순진 회장의 할아버지였던 김중섭 선생은 일제강점기 당시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에서 구장을 맡고 있었는데, 일본이 진주만을 함락하자 동네 아이들에게 학교를 가지 못하게 하는 한편 일본사람이 교장인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선물로 나누어준 정구공을 모아 태우기도 했으며 일본인 선생이 학생을 무차별로 때리자 이를 도교육청에 고발해 선생이 전근을 가기도 했다. 그는 광복 이후 서울의 신당동장으로 있다가 6.25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에 강원도 화천경찰서장으로 갔다가 6.25전쟁 때 인민군에게 체포되어 철사로 두 손이 묶인 채 총살을 당했다.

이날 협찬 단체로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과 셋이서문학관이 참여하였는데, 인사말을 한 김시업 은평한옥역사박물관장은 “3.1혁명과 백초월이란 기획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면서 3.1혁명 당시 진관사 주지스님이었던 초월 스님의 태극기와 은평의 독립운동 현황에 대하여 설명했다.

정인관 셋이서문학관장은 “이런 ‘3.1혁명 100주년 기념 은평구민 대한독립만세’ 부르기와 ‘시민에게 태극기 나눠주기’ 행사를 여는 은평의 문인들이 가지는 애국정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이소강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오경자 국제펜한국본부 부이사장, 주원규 시인, 유창근 명지대 명예교수, 고향심, 김삼동, 이광용 부회장, 전하라 사무차장 등과 함께 50여명의 은평문인협회 회원들과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관계자 및 셋이서문학관 회원 등 200여명과 시민들이 참여해 많은 시민들에게 잊혀져가는 민족정신을 일깨워주었으며 “은평문인협회 회원들은 모처럼 뜻 깊은 행사를 할 수 있어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책

더보기
‘농지은행’으로 기반 다진 청년 8명의 이야기, 수기 공모 통해 조명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30일 경기 수원시에 있는 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제2회 청년 농업인 농지은행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농지은행을 통해 영농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청년 농업인의 사례를 발굴 · 공유하고자 지난해부터 ‘농지은행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수기 공모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총 62건의 수기가 접수됐다. 심사위원단은 주제 적합성과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5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제주에서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지원받은 고해든 청년 농업인이 수상했다. 고해든 씨는 높은 임차료와 경영비 부담 속에도,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를 확보하고 친환경 농업을 지속해 온 이야기를 수기에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우수상은 조민제, 홍석종 청년 농업인이 각각 수상했다. 조민제 씨는 스마트팜 교육을 마쳤지만, 자본이 부족해 영농을 시작하지 못했으나, 공공임대용 농지를 통해 스마트팜 영농 창업의 기회를 마련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홍석종 씨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조사료 수

생태/환경

더보기
전남도, 6월 친환경농산물에 광양 유기농 매실
전라남도는 광양 유기농 매실을 6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매실은 대표적 알칼리 식품으로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장 염증을 예방해 소화액 분비를 촉진, 위장 건강과 장운동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시원한 매실청 음료 한잔이 몸의 체온을 낮추고 활력을 불어넣는데 제격이다. 광양 다압면에서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는 김정윤 씨는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가족을 돌봐야 하는 사정으로 1999년부터 고향으로 내려와 매실과 배 농사를 시작했다. 관행 농법으로 생산하다 보니 판매처에 한계가 있었고, 생산자가 많은 만큼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전남도 친환경농업 교육과 선진지 견학 지원을 통해 2005년부터 친환경 매실 농업을 시작했다. 현재 5.4ha에서 연간 50톤의 유기농 매실을 생산, 1억 원 정도의 연소득을 올리고 있다. 주 판매처는 농협을 비롯해 자연드림, 초록마을, 두레생협, 한살림 등으로, 국내 유수의 친환경 전문 유통매장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김정윤 씨는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면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수확의 기쁨과 작물을 연구하는 재미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올해 전남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