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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 및 관광

농촌진흥청, 가업 잇는 청년농업인 우수사례 선발

농식품 가공‧체험분야 가업승계농 6명 뽑아 시상 -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부모세대의 영농활동을 기반으로 농외소득 사업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는 ‘농식품 가공․체험 가업승계농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자를 선발했다.

가업 승계농 우수사례는 2019년부터 3개 분야에서 각 2명씩 선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선발된 인원은 총 12명이다.

●사업확장형은 시대와 고객 수요에 맞는 신상품이나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업으로 확대하거나 동종(이종)업체 제휴를 통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유형이다.

●시장창출형은 아이디어 상품을 통해 신시장(블루오션)을 창출하거나 기존 거래처 및 고객과의 관계 등을 확대․발전시켜 시장을 확대하는 유형이다

●기술발전형은 핵심기술 품질, 종류 등을 확대․발전시키거나 경영과정의 가공공정, 유통, 판매, 마케팅 관련기술과 융복합하여 혁신을 창출하는 유형이다

올해 선정된 우수 가업승계농은 △사업확장분야 조연순 씨(충북 충주), 박성훈 씨(강원 삼척) △시장창출분야 허 준 씨(전남 화순), 정명재 씨(충남 예산) △기술발전분야 안지인 씨(전북 진안), 윤영진 씨(경북 울진)이다.

사업확장분야 조연순 씨는 2대째 내려오는 전통장류 제조기술을 이어받아 1인 가구 증가 등 소비변화에 맞춰 간편 고추장, 소스형 고기 잼 등을 개발하고, 장 담그기 체험교육을 통해 생산 중심의 가업을 농촌융복합산업으로 확대․발전시키고 있다.

박성훈 씨는 부모님의 양돈업을 이어받은 뒤 일반돼지보다 희소성이 높은 흑돼지로 만든 햄․소시지 등 육가공품을 제조․판매하고, 체험농장을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장창출분야 허준 씨는 떡류, 식품기계, 식문화 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떡 가공장의 해썹(HACCP) 인증을 받는 등 안전한 식품생산과 신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하트와 별모양의 떡볶이 떡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특허출원 및 등록을 마쳤다.

정명재 씨는 된장․고추장 등 5개 제품을 생산해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았다. 매운맛에 민감한 어린이와 외국인 입맛에 맞는 덜 짜고 덜 매운 토마토고추장, 사과고추장 등을 개발해 학교 급식 으로 납품하고 베트남, 미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기술발전분야 안지인 씨는 약용작물인 꾸지뽕의 기능성에 주목해 열매·가지·뿌리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부터 숙취해소음료, 화장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여 소득 증대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윤영진 씨는 대한민국식품명인(제83호)인 어머니의 전통쌀엿 제조기술을 전수받아 도라지 함량을 높인 명품도라지조청을 개발하고, 포장디자인을 고급화해 제품 차별화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 선정한 가업승계농은 11월 26일에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시상하고, 농촌진흥청장상과 시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청년농업인 경쟁력제고사업’ 등을 통해 청년들의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가업승계농이 겪는 가족경영의 갈등관리 해소와 가업 특성에 맞는 전문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박정화 과장은 “가업승계농이 단순히 대(代)를 이어 농업에 종사하는 젊은이가 아니라 농업‧농촌을 이끌어갈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기술교육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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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 행안부 합동으로 겨울 철새 본격 도래시기 대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태 현장점검
농림축산식품부 (이하 농식품부) 강형석 차관과 행정안전부 (이하 행안부)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0월 22일(수) 전북특별자치도(이하 전북도) 김제시 소재 식용란선별포장업소(두원농업회사법인)와 거점소독시설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10월 21일(화) 광주광역시 소재 소규모 기타 가금농장 (기러기)에 대한 정기 예찰검사 과정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고,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지난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집중 발생한 전북지역 ( ‘24/’25 동절기 49건 가금농장 발생 중 전북도에서 가장 많은 11건 발생(22.4%) )의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방역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전북도와 김제시 방역관계자는 " 산란계 밀집단지, 축산관련시설,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차단방역 추진상황 등을 설명하고, 가금농장의 핵심 방역수칙 중 하나인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 캠페인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 김제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여 축산차량 내외부와 운전자 소독 현황, 소독필증 발급 상황 등을 점검하는 한편,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는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생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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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냄새 저감 시범사업 추진 현황 점검, 해법 논의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원장 직무대리는 지난 10월 21일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양돈농장을 방문해 ' 냄새 저감 시범사업 '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한 농장은 돼지 1,600두를 사육하는 비육농장으로,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돈사 냄새 모니터링 및 저감 기술 보급 시범사업’에 참여해 체계적인 냄새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냄새 모니터링 장치는 돈사 내외부 냄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농장주의 스마트폰 앱으로 알려준다. 농장주는 이를 통해 돈사 청소, 저감 장치 점검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농장 입구에 설치된 외부 알림판은 냄새 상태를 시각적으로 알려줘 농가의 냄새 관리 노력을 지역 주민과 공유할 수 있다. 농장주는 “ 실시간으로 냄새 발생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민원이 생기기 전 청소를 하거나 장치를 점검할 수 있었다.”며 “시범사업 도입 후 체감 냄새가 확실히 줄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김진형 원장 직무대리는 “축산 냄새 문제를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농가가 능동적으로 냄새를 관리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노력을 통해 상호 공감대가 형성될 때 민원 발생의 소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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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화물 식단의 효과, 장내미생물에 따라 달라진다
저탄수화물 식사와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요인인 이상지질혈증의 연관성에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은 지난 23일 우리나라 성인 2,178명의 식이 - 건강 - 장내미생물 정보를 분석하여, 장내미생물 구성에 따라 이같은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품연에 따르면 저탄수화물 식사는 일반적으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장내미생물에 의해 같은 저탄수화물 식사라도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특정 장내미생물의 존재 여부에 따라 저탄수화물 식사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요인인 이상지질혈증에 미치는 영향이 개인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저탄수화물 식사를 할수록 죽상경화성 이상지질혈증 및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의 유병률이 낮아졌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보다 구체적으로 어떤 장내미생물이 저탄수화물 식사와 이상지질혈증의 연관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 Bifidobacteriaceae 과에 속하는 박테리아 속. 포유류의 위장관을 구성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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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양분 실시간 측정 감지기(센서) 개발…스마트농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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