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버섯은 도교 책자인 ‘포박자’에 효험이 뛰어난 약(선약)으로 기록돼 있으며, ‘신농본초경’에는 독이 없어 오래 복용(장복)해도 부작용이 없는 이로운 약제로 평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 명절 선물로 이런 영지버섯을 추천했다. 영지버섯은 200여 종의 다양한 2차 대사산물을 지니고 있다. 대사산물의 고분자 성분은 주로 면역 촉진성 단백질과 항암성 베타글루칸 다당체이며, 저분자 성분은 항산화 작용, 치매 예방, 노화 억제, 미백 효과 등의 효과를 지닌 트리페노이드(triterpenoid) 성분으로 전반적으로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한다. 영지버섯은 차로 끓여 하루 2~3잔 정도 마시면 좋다. 버섯 130g 정도를 흐르는 물에 부드럽게 씻어 이물질을 제거한 뒤, 물 1리터(L)에 넣어 30분 정도 은근하게 달인다. 크기가 큰 것은 끓이기 쉽도록 2~3cm로 잘라 사용한다. 기호에 따라 감초나 꿀을 넣으면 버섯 특유의 쓴맛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성질이 찬 버섯이므로 속이 냉하거나, 임산부,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차를 끓이고 남은 버섯은 양파망처럼 바람이 잘 통하는 망에 넣어 그늘에 두면 대략 3개월 정도 보관할…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제19회 생활원예·치유농업 중앙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생활원예 확산과 민간에서 개발한 우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발굴할 목적으로 열린 경진대회는 △생활원예 공간 △학교 학습원 △아이디어 정원 △치유농업 프로그램 분야로 나눠 치러졌다. 치유농업 프로그램 최종 경진은 10~11월에 진행하고, 결과는 12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생활원예 공간 분야 <최우수> 창원시농업기술센터 학교 학습원 분야 <대상> 부산광역시 주양초등학교 생활원예 공간 분야 최우수(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는 창원시농업기술센터가 선정됐다. 농업기술센터 안에 체험형 휴식공간(테마파크)을 조성해 아열대 식물, 화훼 등 다양한 식물을 심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원예 활동 전문가 양성에 적극적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학교 학습원 분야 대상(국무총리상)은 부산광역시 주양초등학교가 수상했다. 아파트가 밀집된 도심 속 학교라는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학교와 운동장을 잇는 육교에 학급별 재배 상자를 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9월 14일부터 ~ 17일까지 4일간 제12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 도시농부로5길 12 ’를 서울 양재 aT센터 3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농업박람회는 ‘2023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와 연계해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며, ‘도시농부로 5길 12’라는 명칭은 도시의 도로명 주소를 모티브로 박람회 주제를 표현한 말로 도시민 모두가 도시농업에 참여하여 도시농부가 되어보라는 ‘도시농부로 오 (5) 길’과 12번째 박람회를 상징하는 12를 합쳐 표현했다. ‘제12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는 ‘도시농업, 일상을 마주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도시 속의 도시’를 컨셉으로 관람객이 일상 속에서 접하는 공간들을 통해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5개의 메인 부스인 집, 학교, 회사, 병원, 지하철과 4개 서브부스인 ‘도서관, 사진관, 호텔, 공원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도시농업의 모습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집)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플랜테리어 모델을 쇼룸 형태로 제시하고 가정용 식물재배기와 최근 새로운 취미로 떠오르고 있는 비바리움 등을 전시한다. (학교) 국가전문자격증 제도로 운영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이하 진흥원)은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지난 8월 21일부터 진흥원 소속기관 및 유관 시설에서 추진된 인도네시아 산림공무원 대상 ‘ 치유림 및 생태관광 역량강화’ 초청 연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산림복지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인도네시아 관계자들에게 전수하고, 한국형 산림복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인도네시아 산림공무원 총 15명이 참여했다. 연수생들은 진흥원 소속기관인 국립산림치유원, 국립대전숲체원과 유관 시설인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등을 방문하여 산림복지의 이해를 돕는 강의와 함께 산림복지프로그램 체험을 포함한 총 44시간의 교육을 이수했다. 연수에 참여한 발리바랏(Bali Barat) 국립공원의 St Agung Triono Hermawan은 “ 한국의 우수한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인도네시아에 도입하기 원한다 ” 며, “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한국의 성공 사례와 기술을 참고하여 도입을 위한 요건들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고 소감을 표했다. 또한 진흥원은 2024년 한국의 산림복지 전문가를 인도네시아로 파견하여 인도네시아 산림복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중앙사회서비스원 (원장 조상미)은 치유농업과 사회서비스 분야의 연계를 활성화하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5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수요자 맞춤형 치유농업 사회서비스 연구·개발 △지역사회 기반 민관 협력 치유농업 서비스 유형 개발 △사회서비스 종사자와 대상자에게 치유농업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마음챙김 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새로 정비해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사회서비스 종사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치유농업과 결합한 사회서비스가 안착할 경우, 고령화나 정신적 취약계층 관리에 투입되는 사회적 비용 절감은 물론 농촌소멸 위기 해소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증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가치를 실현하는 치유농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보급에 힘쓰고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장은 “치유농업과 연계된 사회서비스가 안착한다면 서비스 이용자는 더욱 다양해진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고,…
도시농업은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도시지역에 있는 토지, 건축물,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 (경작)하거나 나무나 꽃을 재배하는 행위, 또는 농업의 다차원적 가치를 활용한 건강증진, 체험, 여가 등의 활동으로 정의한다 이러한 도시농업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분석한 결과, 총가치가 5조 2,367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도시농업은 2011년 도시농업법 제정(2012년 시행) 이후 제1, 2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통해 눈에 띄게 성장했다. 현재 도시농부는 200만 명을 넘어섰고 도시 텃밭 면적은 1,052ha(2022년 기준)에 이른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도시농업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산업 발전 방향을 세우고자 한국농업경제학회 전문 분야 교수들과 함께 가치 분석을 진행했다. 먼저, 도시농업의 경제적 효과는 ▲체험 등에 의한 농산물 소비 증가 효과 573억 원 ▲농자재와 일자리 창출 등 산업파급 효과 3조 517억 원 ▲총 3조 1,090억 원으로 나타났다. 직접 작물을 키우고 관리하는 체험을 하면 농산물 구매와 소비가 늘어나고 이는 농업인 소득으로 연결된다. 도시농업의 사회적 가치는 ▲신체
재활 ·힐링승마는 말을 활용한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는 전국의 150여개소 협력 승마시설에서 국민 3,100명을 대상으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한국마사회가 추진한 시범사업이 1기 활동을 마무리했다. 시니어와 가족에게 초점이 맞춰졌던 재활 · 힐링승마 시범사업의 참여자들은 어떤 반응이었을까? 말과의 교감을 통해 신체와 정서의 안정을 추구하는 재활 · 힐링승마는 한국마사회가 2006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국마사회는 장애인 대상의 재활승마를 시작으로 소방·교정·방역·해경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지만 고위험군 스트레스에 노출된 공익 직군 대상까지 그 대상 범위를 확대해왔다. 2021년부터는 일반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극복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올해는 60세 이상 시니어들을 위한 ‘실버 힐링승마’ 및 장애아와 더불어 가족이 모두 참여하는 ‘가족재활승마’가 시범적으로 운영됐다. 실버 힐링승마는 과천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힐링하우스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지난 5월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열두 명의 시니어…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이 8월 9일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통과되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은 올해 4월 26일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심의회에서 추가자료 증빙 필요 등의 사유로 조건부 가결된 바 있으며, 그동안 산림청과 한국산림정책연구회, 한국치산기술협회는 전담팀을 구성하고 여러 차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신청서를 수정·보완하여 이번에 한국위원회의 재심의를 최종 통과하였다. 앞으로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올해 11월 30일까지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해야 하며, 2025년 5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은 황폐했던 대한민국의 산림을 민·관의 협력으로 녹화하는 과정을 담은 기록물로서, 향후 국립세종수목원 내에 위치할 국토녹화 50주년 기념관에 전시·보관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대한민국 산림녹화는 온 국민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세계적인 성공사례이다” 며, “이러한 자랑스러운 기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는 지역 특화작물인 맥문동의 소비 확대를 위해 우량 종묘 증식 기술과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연구를 5년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맥문동은 당류, 스테로이드, 사포닌 등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능력을 높이고 천식 등 폐·기관지 계통 질환에 한약재로 많이 사용된다. 대표적인 주산지는 도내 청양, 부여와 경남 밀양이며, 지역특화 약용작물로 농가의 주요 소득 작목 가운데 하나이고 가공원료로도 수매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는 앞으로 지역 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맥문동 안정 생산 재배 기술을 연구해 품종 퇴화를 막고, 우량한 종묘 보급을 위해 조직배양묘를 이용한 대량 증식 생산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기능성 소재 개발을 위한 원료 추출, 유효성분 분리, 원료가공 표준화로 시제품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최현구 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 재배이용팀장은 “맥문동은 한약재, 음식 및 가공제품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동시에 보라색 꽃과 흑진주처럼 반짝이는 열매가 관상적 가치가 있어 조경재료로도 활용되고 있다”며 “맥문동의 우량 종묘를 보급해 지역 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 정도는 농업 · 농촌을 ‘쉼, 치유’ 공간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치유농업이 국민의 정신 건강과 관련된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단국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가치평가 연구를 토대로 치유농장을 방문한 소비자 만족도와 인식 수준, 치유농업법 제정 전후 언론 보도 내용 등을 발표했다.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치유농장 이용과 만족에 대한 소비자 인식 ’(단국대학교 정다은 연구교수)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1%가 치유농장 방문 경험이 있었다. 치유농장 방문 일수는 당일 방문 (49.2%)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치유농장 방문 이유는 휴양 · 쉼 (38.9%)이 가장 많았고, 신체 · 정신 건강 회복 (34.9%)이 뒤를 이었다. 특히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81.0%에 달해 치유농장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은 개선점으로 명상, 산책 공간과 산책로 확보 (14.7%), 치유 프로그램 개선(12.7
< 급불초 > < 선복화 > <금불초> - 한국 각지 및 중국 등지에 분포하는 식물로 7~9월에 노란색 꽃을 피움 <금불초의 꽃을 햇볕에 말린 ‘선복화’> - 국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식물인 금불초 또는 구아선복화의 꽃을 볕에 쬐어 말린 한약재로 감기 기침 등에 좋 은 치료제로 사용 여름철 피는 노란색의 국화과 식물 ‘금불초’, 이 금불초꽃을 볕에 말린 한약재를 ‘선복화(旋覆花)’라고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감기 기침 등의 치료제로 사용돼 온 이런 선복화가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음을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익수 박사팀, 연세대학교 박준수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약용식물을 이용한 코로나바이러스 저해 연구의 수행 과정에서 선복화를 선발했다. 이어 선복화로부터 플라보노이드 등 성분 5종을 분리하고 이들의 화학적 구조와 항바이러스 효과를 밝히는 데 성공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증식은 효소(3CL-프로테아제) 작용으로 일어나는데, 선복화의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을 약 30마이크로몰(μM) 농도로 처리한 결과, 효소(3CL-프로테아제) 작용을 50%까지 막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