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농업 유관 기관의 협의체인 ‘전국농업노동조합연합회(이하 전농노련, 의장 서권재)’는 4.16일 한국마사회 김우남 회장의 특혜채용과 막말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 전농노련은 축발기금 고갈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는 농민과 노동자는 안중에 없고 측근 특혜채용과 막말을 일삼은 것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 한국마사회 김우남 회장이 즉각 사퇴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하며 정부에 해임은 물론 잘못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전농노련은 농민단체와 농업관련 공공기관 노동조합의 협의체로 상호연대를 통해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한 정부의 올바른 정책 수립을 유도하고 노동기본권 강화를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성명서 전문 >
정부는 한국마사회 김우남 회장을 즉각 해임하라!
한국마사회의 위기로 대한민국 농축산업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출연하는‘축산발전기금’의 고갈이 현실화되고 농축산농가와 연관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는 어려움을 넘어 생존의 위기를 느끼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하지만 농축산업의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농민을 대표해 3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농해수위 위원장을 지낸 인사의 취임 후 최대 관심사는 지인 특혜채용과 갑질이라는 것에 농민과 농업유관기관 노동자는 깊은 분노를 느낀다.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농민을 위해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공공기관인 한국마사회를 보은의 도구 정도로 인식하는 김우남 회장은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즉각 사퇴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농민과 농업 유관기관 노동자를 대신하여 ‘전국농업노동조합연합회’는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한다. 해임은 물론 잘못에 대한 온당한 처벌이 이루어져 이 시대의 정의가 살아있음을 국민이 느낄 수 있도록 엄중히 조치하기를 바란다.
2021.4.16.
전국농업노동조합연합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농림축산식품부지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노동조합,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노동조합,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노동조합,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노동조합, 농촌진흥청 노동조합, 축산물품질평가원 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농림축산식품부지부,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농어촌공사 노동조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노동조합,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노동조합 (가나다 순)
(농업환경뉴스 = 편집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