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농업과 먹거리 대전환을 요구하는 농민 · 소비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친환경 ·먹거리 진영은 지난 17일 오후 1시 여의도 인근 국회앞에서 친환경농업과 먹거리 대전환을 위한 농민 · 소비자 촉구대회를 갖고, 20대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친환경 농업· 먹거리 정책 공약을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 기후변화로 인해 작년 역대 최장의 54일 장마에 이어 올해 이상 가을 장마로 인한 병충해 창궐 등 기후변화는 농업 생산 체계의 위협이 되고 있다 ”고 하면서 “코로나 팬데믹은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제한함으로써 농촌 인력난과 함께 먹거리 공급 사슬의 붕괴로 먹거리 불평등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친환경 먹거리 진영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전 국민에게 먹거리기본권을 확대하겠다는 국정 과제에도 불구하고, 먹거리 3대 사업인 임산부 친환경농식품 지원사업,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 저소득층 농식품바우처 사업의 내년도 예산을 전액 삭감하였다“고 지 적하면서 ” 50년간 농·수·축협 군납조합과 독점공급으로 부실 군급식 사태가 발생하자 수입산으로 인해 학교급식 식중독사태를 일으킨 저가경쟁입찰을 군급식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GMO 완전표시제 도입은 커녕 GMO 승인 규제완화 관련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재 한국 친환경농업협회장은 “ 친환경농업 및 먹거리 진영은 ‘기후위기·농업위기·먹거리위기’ 극복을 위하여 ‘친환경농업 확대와 국민 먹거리기본권 보장’을 목표로 설정하고, 20대
대선에 반영되어야 할 친환경농업· 먹거리 정책 공약과제를 마련했다“며 ” 20대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농업·먹거리 정책에 대한 논의나 진정성있는 관련 공약이 없는 상황에서 친환경농업·먹거리 진영의 정책 과제 반영을 요구하고, 친환경농업과 먹거리 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하고자 본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