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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산업

간척지에 맞는 사료용 옥수수·재배법으로 사료 자급률 높인다

- 현대서산농장 현장 평가회에서 내염성 옥수수 교배조합 및 재배법 선보여 -

최근 기상환경 변화에 따른 작물의 생육 저하와 국제 정세로 인한 사룟값 상승으로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간척지 재배에 적합한 사료용 옥수수를 선발하고 생산을 늘릴 수 있는 재배법을 소개했다.

 

간척지에서는 기계화·규모화 영농을 할 수 있어 노동력과 생산비는 줄이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이러한 간척지 재배에 적합한 품종과 기술 개발은 농가 소득 증대와 조사료 값 안정화, 사료 자급률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해 경북대 산학협력단, 현대서산농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간척지 재배에 적합한 사료용 옥수수 우수 교배조합 F1 4조합과 내염성 사료용 콩 1계통을 선발했다.

옥수수와 같은 잡종강세 식물은 모본(母本)과 부본(父本)을 교배해 얻은 종자를 F1이라고 한다. 어떤 교배조합을 만드느냐에 따라 종자 형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계통이 아닌‘교배조합’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이어 올해는 지난 8월 10일, 충남 서산 간척지에 있는 현대서산농장에서 현장 평가회를 열고 ▲간척지 재배 적합 내염성 사료용 옥수수 우량조합 ▲간척지 토양 및 염 농도별 적합 이랑(頃) 재배법 ▲내염성 사료용 옥수수 생육 현황 ▲고품질 조사료 생산을 위한 옥수수와 콩 섞어짓기(혼작)를 선보였다.

 

내염성 사료용 옥수수 교배조합으로 저염(0.1% 이하) 지역 3조합, 고염(0.3%) 지역 3조합 총 6조합을 선발했다. 이 교배조합을 이용하면 염 농도와 흙 성질(토성)이 다른 국가관리지구 내 간척지에서 옥수수의 생산량을 20∼5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랑 재배법은 가뭄에도 물대기가 가능하고 장마에 물빼기가 쉬워 평면 재배보다 20% 이상 생산량을 높일 수 있다. 봄 가뭄이 들 때 물대기가 쉽지 않고 비가 오면 물 빠짐이 좋지 않아 초기 생육이 불량한 경우가 많은 간척지의 문제점을 다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북대에서 개발한 내염성·덩굴성 콩을 사료용 옥수수와 섞어 재배하는 방법도 소개됐다. 탄수화물과 섬유질이 풍부한 옥수수와 단백질이 많은 콩을 섞어 재배하고 동시에 수확하면 생산량이 늘고 영양가도 높아져 수입 조사료와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 최준열 과장은 “현장 평가회에서 선보인 내염성 사료용 옥수수와 재배기술을 이용하면 고품질 국산 조사료 생산이 증대돼 사룟값 안정과 자급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농업환경뉴스 =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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