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3 (일)

  • 맑음동두천 9.7℃
  • 맑음강릉 12.4℃
  • 연무서울 12.1℃
  • 맑음대전 13.7℃
  • 맑음대구 15.5℃
  • 맑음울산 17.7℃
  • 연무광주 11.5℃
  • 맑음부산 16.7℃
  • 맑음고창 13.1℃
  • 맑음제주 20.5℃
  • 맑음강화 10.4℃
  • 맑음보은 9.4℃
  • 맑음금산 10.9℃
  • 맑음강진군 10.3℃
  • 맑음경주시 14.3℃
  • 맑음거제 15.2℃
기상청 제공

정책

여성 농업인 80% “농촌생활개선사업으로 삶의 수준 높아졌다”

- 사업 참여 여성 농업인 대상 조사… 농촌 주민 참여 시범사업 모형 기반 마련에 활용 -

 농촌진흥청이 추진하고 있는 ‘농촌생활개선사업’에 참여한 여성 농업인 10명 가운데 8명이 사업 참여 이후 삶의 수준이 높아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생활개선사업은 농촌 여성을 중심으로 농가 생활의 질을 높이고 후계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생활과학 기술을 보급하고, 농업인 건강증진, 농촌 여성 소득 활동, 주거환경 개선 등 경제‧사회‧문화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정보와 기술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돕는 실천적인 사업으로 1957년 시작됐다.

 

이번 조사는 농촌생활개선사업이 시작된 1957년 이후 처음으로 농촌생활개선사업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실시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10월 한 달간, 한국생활개선중앙회 회원 311명을 개별 면접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여성 농업인의 사업 참여시기는 1970년대 15.1%, 1980년대 34.7%, 1990년대 31.8%, 2000년대 18.3%였다. 응답자 66.2%는 ‘농촌생활개선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활동을 주도한 기간은 평균 8.9년으로 나타났다.

 

참여한 사업 분야는 ‘전통․향토 음식 전승과 자원화 사업’이 75.2%로 가장 많았으며, ‘농촌 식생활 및 영양개선/전통 생활문화 전승’은 각 64.0%, ‘농산물 가공기술 보급’ 60.89%, ‘의생활 및 피복 장비 지도’에는 59.2%가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이 시작된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농촌 생활 수준 개선에 기여한 정도를 알아보는 질문에는 ‘주생활 개선과 부엌 개량’이 4.43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전통․향토 음식 전승과 자원화’ 4.41점, ‘농산물 가공기술 보급’ 4.30점, ‘농번기 탁아소 운영’ 4.27점, ‘농작업 환경개선과 보조구 사업’ 4.26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메탄가스 이용 사업’은 3.79점으로 가장 낮았다.

 

사업 참여가 마을 내 사회적 관계에 미친 영향으로는 마을 행사 참여 기회가 많아졌고(4.34점), 마을 자원봉사 활동이 늘었으며(4.27점), 사회적 관계(4.18점)와 공동체 의식(4.15점), 마을 문제 해결 지식과 기술(4.14점) 등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지역사회 활동 측면에서는 ‘내 의사를 더 표현(4.32점)’할 수 있었고, ‘통솔력(리더십)이 향상(4.30점)’됐으며, ‘여성들의 요구를 해결하는 측면에서도 효과적이었다(4.17점)’라고 답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농촌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농촌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를 실현할 수 있는 시범사업 모형(모델)을 개발하는 데 기반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생활개선중앙회 강현옥 회장은 “우리 회원들의 참여와 노력으로 발전해 온 농촌생활개선사업이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홍석영 과장은 “농촌생활개선사업은 정부 시범사업에 농촌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공한 것이다.”며, “이번 평가 결과를 모형화(모델화)해 앞으로 많은 시범사업이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관리자 기자)


정책

더보기
전국 농업협동조합장 일동「농업·농촌 현안 관련 건의문」국회 전달
전국 농업협동조합장 일동은 3월 20일 농협중앙회 정기대의원회에서 농업 · 농촌의 시급한 과제에 대하여 「대정부·국회 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국회에 전달하였다고 밝혔다. 「대정부·국회 건의문」에는 ▲ 농업부문 조세감면 일몰기한 연장 ▲ 정부 발행 상품권 농협 가맹점 허용 ▲ 무기질비료 지원예산 반영 ▲ 도축장 전기료에 대한 농사용 전기료 적용 등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사항에 대하여 정부와 국회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건의문은 ▲ 신영균 조합장(경기 탄현농협) ▲ 김성태 조합장 (강원 도계농협) ▲ 김영구 조합장 (충남 우강농협) ▲ 이은상 조합장 (전남 세지농협) ▲ 김해조 조합장 (경북 조마농협) ▲ 류영효 조합장 (대구 서대구농협)이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비롯하여 농해수위 (어기구) · 기재위 (송언석) · 행안위(신정훈) · 산자위 (이철규) · 예결위(박정) 위원장 등에 전달했다. 농협 조합장들은 “ 농가의 경영 부담 증가로 인해 농업 소득이 정체되고 있으며, 빈번한 자연재해와 이상기후, 가축 질병 확산, 식품 사막화 등으로 농업·농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회의

생태/환경

더보기
전국 산불위험지수 상승, 강한 바람과 높은 기온에 각별한 주의 필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오늘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위험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대형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의 산불위험지수 분석 결과, 오늘부터 강원 동해안과 남·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위험지수가 ‘높음’(66~85)으로 예측되었으며, 이 상태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10mm의 강수량은 46시간 동안 산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지난 18~19일 폭설이 내린 강원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10mm 미만으로, 이틀이 지난 오늘부터 산불 예방 효과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부터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3∼8도 가량 높아진 14∼22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등산객 증가와 농사 준비를 위한 소각 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어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 안희영 센터장은 “오늘부터 산불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올봄 산불 예방의 첫 번째 고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