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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여왕벌 활동하는 지금이 등검은말벌 방제 적기

- 봄철 여왕벌 한 마리 잡으면 최소 500마리 이상 일벌 잡는 효과

- 유인 덫(트랩)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유인제 보충해야

- 전국 동시 방제해야 효과 커

 외래 해충인 등검은말벌은 2003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전국으로 퍼져 2010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됐. 꿀벌을 잡아먹기 때문에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종이다.  

농촌진흥청은 등검은말벌로 인한 꿀벌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겨울을 난 등검은말벌 여왕벌이 활동하는 봄철(4~6월)에 전국에서 동시에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등검은말벌 여왕벌은 겨울을 난 뒤 첫 일벌을 부화하기 전까지 단독으로 활동하는 특성이 있다. 이 시기 여왕벌 한 마리를 잡으면 가을철 최소 500마리 이상의 일벌이나 벌집을 제거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봄철 여왕벌은 주로 양봉장 인근 야산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유인 덫(트랩)을 양봉장 주변과 인근 야산에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유인제를 보충해 관리하면 효과적이다.

 

한 지역씩 방제하면 방제하지 않은 지역의 등검은말벌이 방제가 끝난 지역으로 옮겨갈 수 있어 전국에서 동시에 방제해야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등검은말벌 방제를 위해 말벌집 방제용 무인기(드론)를 개발했으며, 말벌집 방제 물질을 선발했다. 또한, 올해부터 시작하는 꿀벌 강건성 다부처 연구를 통해 등검은말벌집 탐색 고도화 기술과 피해 저감 장치를 연구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등검은말벌 여왕벌이 활동을 시작하는 4월부터 6월 초순까지가 등검은말벌 개체 수를 조정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제 적기다.”라며, “이때 지역별 방제보다는 전국 동시 방제를 해야 효과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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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고창 ‘고인돌‧운곡습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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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유휴공간, ‘수직농장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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