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0 (목)

  • 맑음동두천 5.5℃
  • 구름많음강릉 10.2℃
  • 박무서울 8.9℃
  • 흐림대전 11.8℃
  • 맑음대구 11.6℃
  • 맑음울산 12.1℃
  • 구름많음광주 12.4℃
  • 맑음부산 14.4℃
  • 구름많음고창 9.2℃
  • 박무제주 13.6℃
  • 맑음강화 5.6℃
  • 흐림보은 10.8℃
  • 구름많음금산 11.8℃
  • 맑음강진군 10.6℃
  • 맑음경주시 8.5℃
  • 맑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건강/먹거리

맛있고 재배 쉽고’ 소비자‧농가 맞춤 양송이버섯 개발

- 육질 단단하고 수량 안정적인 버섯 품종 ‘이담’ 새로 개발
- 국산 양송이 보급률, 지난해 기준 70.5% 기록

  우리나라 버섯 품목 가운데 생산액 기준으로 느타리버섯, 큰 느타리버섯(새송이), 팽이버섯 다음 4번째를 차지하는 양송이버섯.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산 양송이버섯의 품종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와 농가 취향을 고려한 새로운 품종을 내놨다.

                                                    

  이번에 개발한 양송이버섯 ‘이담’은 최근 5년간 국산 양송이버섯 보급률 1, 2위를 차지한 ‘새한’(1위)과 ‘도담’(2위) 품종을 교잡한 버섯이다. 중 고온성 특징이 있는 ‘새한’과 색이 우수하며 단단한 ‘도담’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밝은 흰색(백색)을 띠며, 기존 품종보다 육질이 단단해 식감이 우수하고 저장성이 좋다. 또한, 중고온성으로 생육 온도 범위가 13~20도(℃)로 넓어 재배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버섯 균 접종부터 수확까지 걸리는 수확 일수는 약 47일로 기존 버섯보다 1~1.5일 빠르다.

 

양송이버섯은 보통 3번까지 수확할 수 있는데 배지 상태에 따라 2주기 생산량이 1주기 생산량의 약 50~70% 정도로 줄어든다. 새로 개발한 ‘이담’은 품질 좋은 배지에서의 2주기 생산량이 1주기보다 약 20%밖에 줄지 않아 기존 품종보다 생산량이 많다.

 

농촌진흥청은 ‘이담’ 개발과정에 현장 수요자인 농업인, 경매사, 유통업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부여, 보령, 경주 등 10여 개 농가에서 실증 재배를 통해 생산성과 재배적 특성을 파악했으며, 양송이 주 생산지인 부여에서 우수 계통 선발 평가회도 진행했다. 평가 결과, 참석자(50여 명)의 89%는 ‘이담’ 품종을 재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하반기 ‘이담’의 배지(완성형 배지 등) 재배 조건을 설정, 영농기술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담’ 재배를 원하는 농가는 통상 실시를 체결한 업체를 통해 씨균(종균)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이담’을 포함한 흰색(백색) 양송이는 당도가 높아 맛있고,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디(D) 전구체인 에르고스테롤 함량이 다른 버섯보다 4배 이상 높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한국생산자연합 양송이협회 이영복 회장은 “‘새한’, ‘도담’ 등 우수 품종이 보급되면서 국산 품종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국산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며 " 현장 수요를 반영해 선발한 ‘이담’이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장갑열 과장은 “ 국산 양송이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70.5%를 기록했다 .”며 “앞으로도 농가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품종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건강/먹거리

더보기
농협, 산불특별재난지역 하나로마트에서 최대 50% 특별 할인행사 실시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산불특별재난지역 관내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산불특별재난지역(8개 시군)은 경북 의성 · 안동 · 청송 · 영양 · 영덕, 경남 산청 · 하동 · 울산 · 울주 등이다. 이번 할인행사는 최근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농산물과 가공생필품을 할인하며, 필수 식재료인 무, 배추, 마늘, 양파 등 농산물 11개 품목과 라면, 김치, 즉석밥, 세제 등 각종 가공생필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 농협은 산불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 며“ 앞으로도 피해지역 농업인과 지역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경제지주는 농축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산불 피해현장에 생수, 비상식량을 선제적으로 긴급 지원했으며, 산불 피해 지역주민의 생활 안정과 농업인의 지속적인 영농활동을 위해 ▲비료·농약 등 영농자재 할인과 농기계 수리 ▲임직원 성금 모금 ▲전사적 일손돕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술/산업

더보기
최상목 부총리, 농식품부 장관과 함께 스마트 과수원 방문하여 사과 생육상황 점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9 (수) 오후 충남 예산군의 사과 과수원을 방문해 사과 개화기 생육상황과 스마트 과수원 조성 현황을 점검하고, 과수생산 농업인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한 내포농원은 우박피해방지시설, 햇빛차단망, 방조망(放鳥網), 방풍망(防風網) 등 다양한 재해예방시설과 무인급수시설 등이 설치되어 기후 변화에도 생산이 안정적인 스마트 과수원이다. 최근 냉해, 병해충 등 이상 기후 피해가 과수 생산 및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후 변화 대응력과 경쟁력을 갖춘 과수산업 육성을 목표로 작년 4월「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발표했으며, 재해예방시설 확충,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계약재배 방식 개선 등 주요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최 부총리와 송 장관은 이동형 열풍방상팬 등 재해예방시설과 무인급수시설을 둘러보고, 과수원 재배현황을 살피며 개화 상황 등을 점검했다. 현장에 참석한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 올해 만개기가 배와 복숭아는 4월 초중순, 사과는 4월 중하순으로, 현재까지 순조롭게 생육 중이라고 했다" 며 " 다만, 최근 산불 발생지역은 사과, 자두 등의 주산지로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