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생태/환경

진정한 지방시대, 지역 리더의 ‘유쾌한 반란’

- 제20회 전국지역 리더대회 2030 충남 부여대회 성료 -

  농업보조금을 줄여 농민에게 농업 공익기여 직불을 확대하고, 지역개발 예산을 줄여 농어촌주민에게 국토 · 환경 · 문화 · 지역 지킴이 수당을 지불하여, 우리 스스로가 농업과 농촌의 운영을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울러, 농촌주민들도 도시민 못지않은 기본적인 사회서비스(의료, 교육, 교통, 주거, 돌봄 등)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역재단이 지난 7월 14일~15일 양일간 충남 부여군 유스호스텔에서 “기후 · 농업 위기시대, 지역농정 대전환으로 농민에게 긍지를! 지역에서 희망을!" 이란 주제로 열린 ‘ 제20회 전국지역 리더대회 2030 충남 부여대회’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제기 했다.      

이날 대회에서 박진도 충남대 명예교수 (전 농특위 위원장)은 ‘진정한 지방시대를 위한 지역리더의 유쾌한 반란’ 이란 기조 강연에서 ” 지역 리더는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나 조직이다“ 며 ” 지역리더는 더 이상 중앙정부나 외부에 구걸하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특히 ” 정부의 농업보조금이 정부의 지역개발사업이, 외부 자본이, 우리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하면서 ” 농업보조금을 이용한 정부의 줄 세우기는 과감하게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 지역의 실정에 맞고 주민 스스로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면 받아들이면 안된다 “고 지적하면서 ” 지역이 자신의 운영을 스스로 결정할 때만이 진정한 발전이 가능하고 지역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박진도 명예교수는 ” ‘ 유쾌한 반란’ 이란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결별을 선언하고, 우리 스스로로 지역의 행복한 삶을 일구어 가는 것이며, 그 중심에 지역리더가 있다” 며 “ 지역리더의 유쾌한 반란을 위해서는 경제성장 신화와 중독에서 벗어나야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끝으로 “ ‘ 지역리더의 유쾌한 반란’ ” 을 위해서는 지역리더의 부단한 학습과 상호교류, 그리고 참된 지역언론의 육성, 그리고 유쾌한 반란을 위한 지역리더의 ‘전국적 연대 조직’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이어 각 분과 토론장에서는 △ 친환경농업 =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농업의 역할과 과제 △ 농촌 재생 =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의 활성화 전략 △ 지역먹거리 계획 = 민관협치 지역먹거리 계획 연대 먹거리 돌봄 활성화 과제 △ 지역농정 거버넌스= 농정 거버넌스 활성화 방안 (농어업 회의소 역할 정립 및 활성화 방안) △ 여성 = 농촌지역 성평등과 여성 농민 정책 과제 △ 청년 = 청년들이 만드는 지역과 농촌- 융합 △ 기후위기 대응 = 기후위기 시대, 체제 전환을 위한 지역의 실천 ( 대안적 농업, 생태환경 정책 중심으로) 등 7개의 분과 주제로 열띤 토론회 시간을 가졌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기자)


정책

더보기
‘농지은행’으로 기반 다진 청년 8명의 이야기, 수기 공모 통해 조명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30일 경기 수원시에 있는 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제2회 청년 농업인 농지은행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농지은행을 통해 영농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청년 농업인의 사례를 발굴 · 공유하고자 지난해부터 ‘농지은행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수기 공모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총 62건의 수기가 접수됐다. 심사위원단은 주제 적합성과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5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제주에서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지원받은 고해든 청년 농업인이 수상했다. 고해든 씨는 높은 임차료와 경영비 부담 속에도,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를 확보하고 친환경 농업을 지속해 온 이야기를 수기에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우수상은 조민제, 홍석종 청년 농업인이 각각 수상했다. 조민제 씨는 스마트팜 교육을 마쳤지만, 자본이 부족해 영농을 시작하지 못했으나, 공공임대용 농지를 통해 스마트팜 영농 창업의 기회를 마련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홍석종 씨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조사료 수

생태/환경

더보기
전남도, 6월 친환경농산물에 광양 유기농 매실
전라남도는 광양 유기농 매실을 6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매실은 대표적 알칼리 식품으로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장 염증을 예방해 소화액 분비를 촉진, 위장 건강과 장운동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시원한 매실청 음료 한잔이 몸의 체온을 낮추고 활력을 불어넣는데 제격이다. 광양 다압면에서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는 김정윤 씨는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가족을 돌봐야 하는 사정으로 1999년부터 고향으로 내려와 매실과 배 농사를 시작했다. 관행 농법으로 생산하다 보니 판매처에 한계가 있었고, 생산자가 많은 만큼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전남도 친환경농업 교육과 선진지 견학 지원을 통해 2005년부터 친환경 매실 농업을 시작했다. 현재 5.4ha에서 연간 50톤의 유기농 매실을 생산, 1억 원 정도의 연소득을 올리고 있다. 주 판매처는 농협을 비롯해 자연드림, 초록마을, 두레생협, 한살림 등으로, 국내 유수의 친환경 전문 유통매장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김정윤 씨는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면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수확의 기쁨과 작물을 연구하는 재미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올해 전남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