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화)

  • 흐림동두천 5.0℃
  • 맑음강릉 6.4℃
  • 구름조금서울 6.3℃
  • 맑음대전 5.2℃
  • 맑음대구 7.1℃
  • 맑음울산 6.3℃
  • 맑음광주 6.3℃
  • 맑음부산 7.0℃
  • 맑음고창 5.2℃
  • 구름조금제주 9.2℃
  • 맑음강화 2.5℃
  • 맑음보은 3.0℃
  • 맑음금산 2.9℃
  • 맑음강진군 7.0℃
  • 맑음경주시 6.7℃
  • 맑음거제 4.5℃
기상청 제공

문화와 예술의 관점으로 재조명한 농업의 가치

- 국립농업박물관 제1회 기획전 <농農, 문화가 되다> 개최 -
◇ 전 시 명 : 농農, 문화가 되다

◇ 전시기간 : 2023.9.8.(금)~11.5.(일) / 개막식 : 9.7(수), 15:00

◇ 전시장소 : 국립농업박물관 기획전시실(경기 수원시 권선구 소재)

◇ 전 시 품 : 청동기시대 왕겨(벼껍질), 농사직설, 혼분식 권장 포스터, 예술작품 등

 

                                                                 < 기획전 포스터> 

  국립농업박물관 (관장 황수철)은 개관 이후 첫 번째 기획전 <농農, 문화가 되다>를 지난 9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우리나라 역사와 발맞춰온 농업을 재조명하는 전시로, 농업에서 비롯된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살펴보며 농(農)이 우리 민족의 근간을 이루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부산 동삼동 유적 출토 토기편>                                       <안동 저전리  유적 출토 왕겨 > 

 

‘1부 Agri +Culture’에서는 농경 초기 유물에 남겨진 흔적을 따라가며 문화의 근원이 된 농사의 시작점을 찾아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사를 짓기 시작한 선사인들이 사용하던 토기에 남은 조·기장 등 곡물 자국, △청동기시대 농경지와 주거지에서 출토된 농작물 씨앗과 대량의 왕겨(벼껍질) 등 작고 세밀한 흔적을 통해 문화의 원형이 된 농사의 시작을 상상해볼 수 있다. 

 

        < 농사직설 >                                                              <어제 권농정 구농서윤음> 

 ‘2부 농업, 먹거리, 삶’은 근현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농업이 중요시되었던 사회상과 함께 배고픔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을 다루고 있다. △논농사를 짓도록 왕명을 내린 삼국사기 속 기록과 농사직설, 농가집성 등 조선시대 기록을 통해 농업의 위상을 살펴보고 △식량부족 시기인 근대의 생활상이 드러나는 기록물, 포스터, 기사 등을 전시한다. △이후 혼분식운동, 절미운동, 벼 품종개량, 다수확 독려 등 식량 자급에 이르기까지 국가와 농민이 기울인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선보인다.

 

 

          <혼분식 권장 포스터>                                                    < 한생곤 마을3(서울시립미술관 ) >

  ‘3부 삶 속의 예술, 농업’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의 눈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농업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한자리에서 여러 해 동안 어머니와 고향을 바라보며 변하는 듯 변하지 않는 농촌의 일상을 기록한 한생곤 작가의 <마을>3부작 △매일 접하는 식재료인 팥, 녹두 등의 곡식을 한 알 한 알 세밀하게 묘사함으로써 농업이 품은 강인한 생명력을 표현한 정정엽 작가의 <씨앗 얼굴> △밥그릇과 밥을 주제로 밥 한 그릇에 담긴 우리 삶의 무게와 아름다움을 그린 임영숙 작가의 <밥>시리즈 △청춘부터 노인까지 각자가 사용한 숟가락에 담긴 삶의 흔적을 포착한 백홍기 작가의 <숟가락 나이테> 등 농업의 다양한 가치와 의미가 담긴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농촌에 대한 향수와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특별한 서체인 ‘칠곡할매체’를 전시에 활용했다. ‘칠곡할매체’는 경북 칠곡군의 성인 문해 교육에 참여했던 어르신들의 글씨로 만들었으며, 평생을 농업에 종사한 어르신들이 직접 쓴 글씨여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또한 농사직설, 임원경제지 등에 기록된 재래종 콩인 ‘까치콩’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을 설치하여 관람객들이 박물관 곳곳에서 우리 농업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시의 한 장면을 배경으로 한 관객참여형 연극 △전시 작품을 새롭게 구현한 포토존 △농업에 대한 생각을 사진과 글로 남길 수 있는 체험존 등을 마련하여 문화로 즐기는 농업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결실의 계절인 9월, 국립농업박물관 첫 번째 기획전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이번 전시로 우리 역사의 근본이자 문화의 밑바탕이 된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찾아보고, 농(農)이 우리 사회의 뿌리임을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더보기
그린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본격 추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2월 1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따라, 경기 · 강원 · 충남 · 경북 · 경남·전북·전남 7개 지역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최초 지정했다고 밝혔다. 육성지구는 지역 내 그린바이오 기업, 대학·연구기관, 실증·인증 인프라 등 산·학·연·관이 집적된 거점을 중심으로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전주기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다. 이번 지정은 지난 6월 발표한 「육성지구 지정계획」에 따라 접수된 조성계획을 바탕으로 △산업성 △추진역량 △정책적합성 △실현가능성 기준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그린바이오산업은 미생물 · 천연물 · 식품소재 · 곤충 · 종자 · 동물용의약품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산업으로, 이번 육성지구 지정을 통해 지역 기반의 협력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기업의 실증 · 평가 · 인증 · 사업화 속도가 빨라지는 등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육성지구 지정 지역을 대상으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 바이오파운드리 ( 그린바이오 소재 개발 시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기술 적용을 통해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인적오

생태/환경

더보기
‘원초적 자연주의 치료법’으로 질병, 혁명적으로 다스리다
이 책은 불치병, 난치병, 만성질환들을 전격적으로 다스려 건강한 삶을 되찾은 사람들의 치병(治 病) 사례를 모아 엮은 것이다. 모두 일상생활에서 자율적, 자연주의적 방법으로 질병을 물리친 이야기들이, 오늘날 병원치료에 경도된 환자들의 현실과 대조돼 신선한 충격을 준다. 친가와 외가 양쪽으로 어의(御醫)를 몇 분 배출한 한의사 집안에서 출생했다는 저자 박중곤 박사는 ▲파킨슨병 이겨낸 불굴의 사나이 ▲중풍 마비가 풀린 사례 ▲섬유근육통 통증 해소한 환자 ▲30년 된 당뇨병 극복한 신사 ▲50년 위축성위염 고통에서 해방된 남성 ▲척추관협착증을 수술 않고 고친 사례 ▲강직성척추염의 쇠사슬 풀린 경우 ▲간경화 복수가 빠져나간 기적 ▲말기 위암 굴복시킨 환자 ▲만성호흡기질환 극복한 마라토너 ▲셀프 심리치료로 재생불량성빈혈 극복한여성 ▲대퇴골두 괴사 질환을 수술 없이 완치한 사례 ▲이명 등 아홉 가지 고질병 물리친 직장인 등, 모두 31가지에 이르는 질병 극복 우수 사례들이 실려 있다고 밝힌다. 내면에 잠들어 있던 치유기능 일깨워 치료 눈길 끄는 점은 이들이 약이나 물리화학적 방법을 쓰는 양 · 한방 대신, 순전히 자율적이며 내재적인 능력으로 질병을 다스렸다는 점이다.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