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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의 관점으로 재조명한 농업의 가치

- 국립농업박물관 제1회 기획전 <농農, 문화가 되다> 개최 -
◇ 전 시 명 : 농農, 문화가 되다

◇ 전시기간 : 2023.9.8.(금)~11.5.(일) / 개막식 : 9.7(수), 15:00

◇ 전시장소 : 국립농업박물관 기획전시실(경기 수원시 권선구 소재)

◇ 전 시 품 : 청동기시대 왕겨(벼껍질), 농사직설, 혼분식 권장 포스터, 예술작품 등

 

                                                                 < 기획전 포스터> 

  국립농업박물관 (관장 황수철)은 개관 이후 첫 번째 기획전 <농農, 문화가 되다>를 지난 9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우리나라 역사와 발맞춰온 농업을 재조명하는 전시로, 농업에서 비롯된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살펴보며 농(農)이 우리 민족의 근간을 이루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부산 동삼동 유적 출토 토기편>                                       <안동 저전리  유적 출토 왕겨 > 

 

‘1부 Agri +Culture’에서는 농경 초기 유물에 남겨진 흔적을 따라가며 문화의 근원이 된 농사의 시작점을 찾아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사를 짓기 시작한 선사인들이 사용하던 토기에 남은 조·기장 등 곡물 자국, △청동기시대 농경지와 주거지에서 출토된 농작물 씨앗과 대량의 왕겨(벼껍질) 등 작고 세밀한 흔적을 통해 문화의 원형이 된 농사의 시작을 상상해볼 수 있다. 

 

        < 농사직설 >                                                              <어제 권농정 구농서윤음> 

 ‘2부 농업, 먹거리, 삶’은 근현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농업이 중요시되었던 사회상과 함께 배고픔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을 다루고 있다. △논농사를 짓도록 왕명을 내린 삼국사기 속 기록과 농사직설, 농가집성 등 조선시대 기록을 통해 농업의 위상을 살펴보고 △식량부족 시기인 근대의 생활상이 드러나는 기록물, 포스터, 기사 등을 전시한다. △이후 혼분식운동, 절미운동, 벼 품종개량, 다수확 독려 등 식량 자급에 이르기까지 국가와 농민이 기울인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선보인다.

 

 

          <혼분식 권장 포스터>                                                    < 한생곤 마을3(서울시립미술관 ) >

  ‘3부 삶 속의 예술, 농업’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의 눈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농업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한자리에서 여러 해 동안 어머니와 고향을 바라보며 변하는 듯 변하지 않는 농촌의 일상을 기록한 한생곤 작가의 <마을>3부작 △매일 접하는 식재료인 팥, 녹두 등의 곡식을 한 알 한 알 세밀하게 묘사함으로써 농업이 품은 강인한 생명력을 표현한 정정엽 작가의 <씨앗 얼굴> △밥그릇과 밥을 주제로 밥 한 그릇에 담긴 우리 삶의 무게와 아름다움을 그린 임영숙 작가의 <밥>시리즈 △청춘부터 노인까지 각자가 사용한 숟가락에 담긴 삶의 흔적을 포착한 백홍기 작가의 <숟가락 나이테> 등 농업의 다양한 가치와 의미가 담긴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농촌에 대한 향수와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특별한 서체인 ‘칠곡할매체’를 전시에 활용했다. ‘칠곡할매체’는 경북 칠곡군의 성인 문해 교육에 참여했던 어르신들의 글씨로 만들었으며, 평생을 농업에 종사한 어르신들이 직접 쓴 글씨여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또한 농사직설, 임원경제지 등에 기록된 재래종 콩인 ‘까치콩’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을 설치하여 관람객들이 박물관 곳곳에서 우리 농업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시의 한 장면을 배경으로 한 관객참여형 연극 △전시 작품을 새롭게 구현한 포토존 △농업에 대한 생각을 사진과 글로 남길 수 있는 체험존 등을 마련하여 문화로 즐기는 농업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결실의 계절인 9월, 국립농업박물관 첫 번째 기획전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이번 전시로 우리 역사의 근본이자 문화의 밑바탕이 된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찾아보고, 농(農)이 우리 사회의 뿌리임을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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