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6 (수)

  • 흐림동두천 8.8℃
  • 흐림강릉 12.9℃
  • 서울 6.9℃
  • 박무대전 12.1℃
  • 흐림대구 9.8℃
  • 흐림울산 14.6℃
  • 박무광주 13.5℃
  • 흐림부산 13.1℃
  • 흐림고창 13.0℃
  • 흐림제주 18.0℃
  • 구름많음강화 9.6℃
  • 흐림보은 9.9℃
  • 구름많음금산 13.2℃
  • 구름많음강진군 13.8℃
  • 흐림경주시 14.3℃
  • 흐림거제 13.7℃
기상청 제공

농한기 유기재배 토양관리는 풋거름작물로!

- 토양에 양분과 유기물 공급으로 생태계 보전, 농자재 비용 감소 효과 -
- 벼과와 콩과 풋거름작물 중 토양 비옥도 및 재배작목에 따라 선정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겨울철 농한기를 대비해 유기재배에 필요한 농경지 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주의사항을 강조했다.

유기재배는 농약과 비료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농한기에 토양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노동력과 인식 부족으로 인해 농한기 토양을 맨땅 상태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풋거름작물(녹비)을 활용해 농한기 유기재배 토양을 관리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풋거름작물을 활용하면 농한기 토양에 양분과 유기물을 공급할 수 있으며, 토양 생태계 보전과 탄소 발생 저감효과를 볼 수 있어 환경보전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농한기에 풋거름작물을 활용해 토양의 양분 성분과 물리적 성분을 개선하면 다음해 퇴비와 유기질 비료의 투입량을 줄여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농자재 비용 감소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겨울철 농한기에 사용할 수 있는 풋거름작물로는 벼과와 콩과로 나뉘며, 토양의 비옥도와 재배작목의 필요도에 따라 선정해야 한다.

벼과 풋거름작물은 호밀, 보리 등이 있고, 생육이 빠른 특징이 있어 생체수량이 많아 유기물 공급량이 많으며, 탄질률(탄소와 질소의 함량비)이 높아 분해가 느려 토양 물리성 개선 효과가 크다.

콩과 풋거름작물은 헤어리베치, 자운영 등이 있고, 질소고정 효과를 통해 공중질소를 토양에 고정하며 탄질률이 낮아 빠르게 분해되어 양분을 공급하므로 화학비료 대체효과가 크다.  질소고정효과는 공기 중에 다량으로 존재하는 안정된 불활성 질소 분자를 반응성이 높은 다른 질소화합물(암모니아, 질산염, 이산화질소 등)으로 변환하는 과정이다.

노지작물은 별도 시설이나 동계작물 크기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으나 과원이나 시설하우스의 경우 나무와 구조물로 인해 풋거름작물 키가 너무 크지 않은 작물을 선정해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농한기에 사용하는 동계 풋거름작물의 경우 10월 말에 파종하고, 겨울을 보낸 뒤 이듬해 2월 말부터 다시 생육을 시작하며, 4~5월에 예초해 토양에 환원하게 된다.

풋거름작물은 토양에서 분해돼 작물에 사용하기까지 한 달 정도가 소요되므로 작물 재배 초기 질소기아현상을 예방하고, 작물과의 양분 경합을 낮추기 위해 적어도 작물 심기 전 3주 전까지는 예초해 토양에 환원해야 한다.
질소기아현상은 탄질율이 30 이상 높은 유기물을 넣을 때 미생물이 원래 토양중에 있는 질소를 빼앗아 이용하므로써 작물이 일시적으로 질소의 부족증상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또한, 토양 물리성 개선과 양분공급의 효과를 동시에 보기 위해서는 분해가 느린 벼과 풋거름작물과 분해가 빠른 콩과 풋거름작물을 함께 재배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풋거름작물을 활용한 윤작 및 토양관리방법은 토양을 보전하고 순환시키는데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이다”며,“이러한 관리방법의 확산으로 유기재배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목재이용과 도시숲 조성으로 탄소중립 실현
산림청(청장 남성현)과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는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목재 이용 및 도시숲 조성을 통해 생활 속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원, 공공건축물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시설의 국산 목재 이용을 확대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지구 내 하천, 유보지 등 유휴부지에 도시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국산 목재 제품 기술개발과 이용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탄소저장고로 인정하는 국산 목재는 철근·콘크리트 등 건축자재와 달리 제조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나무가 자라면서 흡수한 탄소를 저장하고 있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다. 또한, 도시 내 남는 땅에 도시숲을 조성하면 도시환경이 개선됨과 동시에 나무가 자라면서 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도 거두게 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목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생활 속의 숲이다” 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목재 이용과 도시숲을 국민이 생활 속에서 느껴보고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

건강/먹거리

더보기
농식품부-스타벅스,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 체결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월)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 본사(서울 중구 명동)에서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 및 농업과 외식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우수 농산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스타벅스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 식품을 개발하고 농가에게 커피박 퇴비를 기부하는 등 농업과의 상생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가에게는 농산물 대량 판매처 확보를 통한 소득 창출 기회가 부여되고, 스타벅스는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아 다채로운 신메뉴를 개발하는 등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협약의 첫 결과물로 내년 상반기 중 가루쌀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국제적 기업이 대한민국 농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협력을 약속하는 의미있는 자리이다” 며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가루쌀 등 우수한 품질의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