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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은 6일 오전 10시 30분,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강 회장은 "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 농협이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 고 강조했다.

 

지난 1년 동안 농협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7,250억 원 규모의 무이자 재해복구자금을 지원하고, 58억 원 상당의 영양제와 약제를 제공했다. 또한,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사료 가격을 인하해 총 1,211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19번의 할인 행사를 통해 1,362억 원 규모의 소비를 촉진했다.

 

특히,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해 벼 매입자금을 3조 원까지 확대하고, 2024년산 벼 매입 가격을 전년과 동일한 수준 이상으로 유지했다. 아울러, 쌀 소비 촉진을 위해‘아침밥 먹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우리 쌀, 우리 술 K-라이스 페스타’를 개최해 쌀 가공식품과 전통주의 소비를 늘리는 데 기여했다.

 

농업 정책과 관련해서는 정부 및 국회와 협력하여 농신보 출연금 1,500억 원을 확보하고, 농업진흥구역 내 자재판매장 설치를 허용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또한,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국으로서 회원국 간 무역 활성화 및 인적 교류를 확대하며 글로벌 농협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앞으로 농협은‘농업인을 위한 농협’이라는 목표 아래,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할 수 있는 보급형 스마트팜을 올해 1,000여 농가에 보급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 농협몰과 전국 하나로마트 등의 유통망을 강화하여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촌 인력 중개센터 확충과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확대 등을 통해 농업인의 인력난 해소에도 힘쓸 예정이다.

 

농축협과 함께하는 농협’실현을 위해 무이자자금을 2027년까지 20조 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는 16조 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한, 예금자보호기금 운용 방식을 개선해 농축협의 예금보험료 부담을 약 700억 원 줄이고, 맞춤형 경영 컨설팅과 중장기 발전 계획을 추진하여 농축협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협은 사회공헌 활동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농촌 왕진버스 운영과 사랑의 집고치기 사업을 확대하여 농촌 복지를 증진하고, 내부 통제 체계를 재정비해 윤리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 건강 증진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해‘아침밥 먹기 운동’을 지속 추진하고, 쌀 가공식품의 육성과 수출 확대를 통해 5만 톤 이상의 쌀 소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농협은 금융 부문의 비상경영체계를 강화하고, 적자 계열사에 대한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강호동 회장은“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며,“농업인과 함께 지속 가능한 농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앞으로도 언론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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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불합리한 규제, 관행으로 남겨두지 않겠다.
정부가 농촌에 태양광 발전을 질서있게 도입해 에너지 전환과 지역 활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농산업 부산물 업사이클링 활성화는 물론 농업 육성 농업인들이 자원과 설비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공동영농을 확산해 농업의 규모화와 안정적 세대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개선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1월 13일(목)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2차 농식품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송미령 장관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농식품 업계ㆍ지방정부ㆍ민간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해 국민 체감형 규제 합리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속도감 있는 규제 합리화와 국정감사 지적사항의 적극적 검토를 주문한 데 따른 조치이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과제는 현장 간담회, 국민신문고, 국정감사 등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개선 가능성, 시급성, 파급효과를 기준으로 논의하였고, △에너지전환과 균형발전의 거점이 되는 농촌,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산업으로서 농업, △국가책임 농정대전환, △사람과 동물 모두 행복한 삶, △민생규제 합리화 등 5개 분야 54개 과제를 확정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확정된 규제혁신 과제의 주요 내

생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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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탄소흡수식물 케나프 재배로 23톤 탄소 잡았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최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탄소중립 캠페인 '심어서 감탄해'의 케나프 수확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마사회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임직원 및 말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봉사활동으로 기획됐다. 지난 6월 식재행사부터 이번 수확행사까지 임직원들이 직접 탄소흡수식물 케나프를 재배하며 탄소중립 의지를 다지고 환경 책임을 실천했다. 행사에는 정기환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과 말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농림활동 경험이 있는 임직원을 중심으로 수확 및 운반 작업을 분담해 진행했다. 케나프는 일반 식물 대비 5~10배 우수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보유한 1년생 초본식물로,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 유휴부지 3,300㎡에 식재된 케나프는 약 23톤의 CO₂를 흡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마사회는 작년부터 유휴부지를 활용한 케나프 식재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케나프 미로정원을 조성해 고객 힐링공간으로도 활용했다. 수확된 케나프는 향후 바이오 차(Biochar)로 제작·활용될 예정이다. 바이오차는 식물성 바이오매스를 고온 무산소 상태에서 탄화시켜 만든 고체 탄소물질로, 토양 내 탄소를 장기간 고정해 온실가스 배출을

건강/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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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보면 압니다.” 식품 품질 실시간 확인한다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은 식품 내 특정 성분을 손쉽게 고감도로 검출하여 식품의 품질변화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얇고 유연한 식품센서를 프린터 인쇄를 통해 간단히 제작하여 개발했다고 밝혔다. 식품연에 따르면 현재 식품의 품질 정보는 주로 온 · 습도 센서로 측정한 온·습도 변화 데이터와 동일 환경조건에서 수행된 품질변화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품질 예측 모델로 제공되고 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센서는 식품 내에서 실제 품질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성분을 직접 검출하여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고 정확한 품질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센서는 일반적인 스크린 인쇄 공정을 통하여 기존 방식보다 간단하게 제작되었다. 과채류, 잎, 씨앗, 곡물, 포도주 등에 많이 함유하고 있는 폴리페놀의 주성분인 퀘르세틴을 대상으로 검출 성능 평가를 실시한 결과,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18 nM을 크게 뛰어넘는 0.3 nM 수준까지 민감하게 검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적포도주, 커피, 양파 등의 실제 식품 시료로부터 퀘르세틴을 2초 이내로 매우 빠르게 검출 가능하다. 개발 센서는 해당 성분을 특이적으로 검출하기 위해 필요한 특정 수용

기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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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자재 제도개선, '친환경 농업인' 우선 지원
친환경 인증 농가에 대한 유기농업자재의 실질 지원이 강화되며, 3년 이상 유기농업자재 지원을 받은 관행 농가의 친환경 전환 유도는 물론 사업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정부별 예비사업자 (10% 이내) 사전 선정제도가 도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친환경농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26년 유기농업자재 지원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의 주요 내용은 ▲친환경 인증 농가 실질 지원 강화 ▲관행 농가 인증 전환 유도 ▲예비사업자 사전 선정 ▲녹비종자 지원품목 확대 등이다. 우선, 친환경 인증 농가에 대한 유기농업자재의 실질 지원을 강화한다. ’22년 이후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 지원대상이 기존 친환경 농업인에서 관행 농업인까지 확대됨에 따라 친환경 농업인 지원이 사실상 줄어들었다는 현장 의견들이 있었고, 제도개선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친환경 인증 농가에 대한 우선·집중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향후 증액된 예산은 친환경농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농가의 안정적 영농 활동에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3년 이상 유기농업자재 지원을 받은 관행 농가를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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