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제학회가 지난 7월~ 3일 양일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공익적 가치 확산의 새 활력, 도시농업과 사회적 농업 이란 주제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부 행사는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서울시의 역할이란 주제로 △ 저개발국가의 도시농업 ( 박민선 서울대 교수) △ 도시농업과 식물공장 (전창후 서울대 교수) △ 서울시 도시농업정책방향 ( 송임봉 전 서울시 도시농업과장)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2부 행사는 공익형 직불제와 농업의 공익적 가치 창출 이란 주제로 △ 공익형직불제의 정보 비대칭성 대처방안 ( 이태호 서울대 교수) △ 주요 선진국의 농업직불제 동향과 시사점 ( 임정빈 서울대 교수) △ 공익직불제 상호준수의무 정착 방안 ( 김태균 경북대 교수) △농업 · 농촌의 공익적 가치 제고를 위한 공기업의 역할 (유도일 서울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1부 특별 섹션에서 이원석 경기도 농업기술원팀장의 서울시 도시농업과 사회적 농업이란 발표 내용이 주목을 받았다. 이 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 코로나 19 이후 변화 중 하나가 여가활동, 힐링, 먹거리 생산 등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 며 “ 집콕 지친 사람들의 실내정원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식량안보 등 국민의 먹을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농지의 공익적 요소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농업 환경 변화에 따라, 공익적 기능 증진 등의 농지은행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일부 농민단체에서는 공공임대형 농지를 문재인 정부의 핵심 농정 중 하나인 먹거리 푸드 플랜과 연계해 학생들의 농사체험, 원예치료 등으로 활용되도록 농지은행 사업범위를 확대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지난 9일 경기도 수원 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농지은행의 발전방안 논의를 위한 농민단체 토론회에서 이 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정호(사)환경농업연구원 원장은 농지은행의 성과와 발전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 농지은행사업 도입과 역할을 살펴보고, 지역 단위의 농지정책 조정과 농업의 공익적 기능 증진 등의 농지은행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며 “ 농지생애주기 (농지조성(농지확보)-정비(토지생산성 제고)-이용(농업경영안정)-재정비(생산의 다양화에 대응)-전용(농촌개발)와 함께 해온 공사 경험을 토대로 농지이용 수요에 대응한 농지공급기능 강화와 청년농 지원확대 등의 발전 방향을” 제시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의 관점에서 우리 농업을 재 정의하고, 자원순환을 농정의 우선 과제 화, 토양관리의 책임을 개인에서 지역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농업 · 농촌부문이 기후변화 대응과 적응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통계자료 확충 및 데이터 수집체계 개선, 실태조사와 기후변화 영향 예측 및 취약성 평가에 대한 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 · 농어촌 특별위원회가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한 ‘ 기후위기 대응 농어촌에너지 전환 포럼 발족식 · 1차 포럼을 통해 제시된 내용이다. 이날 포럼에서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 소장은 ‘농어촌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의 현황과 전망’ 발제를 통해 “농업은 기후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으며 피해보전을 위한 예산이 증가하고 있다”며 “ 농업생산 중심의 토양관리 방식을 친환경적으로 전환, 즉 지역단위 양분총량제와 지역단위 자원 순환제 도입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농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옥선 국립농업과학원 연구단장은 ‘ 농어촌 기후위기 대응을 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3일 국회에서 의결된 코로나 19 피해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중 농업・농촌 분야에 총 2,905억 원을 반영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규모(2,905억 원)는 정부가 제출한 2,773억 원 추경안에 식사문화개선 32억 원과 재해대책비 100억 원이 증액된 결과다. 농식품부는 이번 추경 재원으로 농산물 판매・외식・농촌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농가의 소득 및 경영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국산 농산물과 외식 소비를 촉진하고,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소비자들에게 748억 원 규모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농산물 20% 할인쿠폰을 발급(400억 원 / 최대 1만 원, 400만 장)하며, 오픈마켓 · 전문 몰 · 지자체 몰, 대형유통업체 등과 전통시장·중소형 슈퍼·로컬 푸드 직매장 등이 참여하여 쿠폰을 발행할 계획이다. 7월 중 참여업체를 선정해 8월부터 소비촉진 캠페인과 함께 시행된다. 주말에 외식업체 5회 이용 시 1만 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330억 원, 330만 장)함으로써 침체된 외식 경기 활성화를 지원한다. 참여 카드사를 7월 중 선정하여 카드
농업 ‧ 농촌의 다양한 가치와 역할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농업‧ 농촌 공익가치의 종합적 제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지금까지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의미하는 용어로, ‘다원적 기능’, ‘공익적 기능’ 등이 혼용되었으며, 용어의 규정과 범위의 설정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현상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지난 7일 본청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엄에서 농업 ‧ 농촌의 공익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농업·농촌의 공익가치 산정기준 과학적 접근 포럼’에서 제기됐다. 농촌진흥청과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가 공동 주관한 이날 포럼에서 정현찬 농특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성, 포용성, 혁신성, 자치분권의 이념으로 농정 틀을 전환해야 한다.” 고 하면서 “이는 농어업·농어촌의 공익적 가치와 다원적 기능이 최대한 실현될 때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 지금까지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의미하는 용어로, ‘다원적 기능’, ‘공익적 기능’ 등이 혼용되었으며 , 특히 지난 2018년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포함한 헌법 개정 시도가 있었을 당시에는 ‘공익적 기능’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8회 도농교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도시와 농촌 간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2013년에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도농교류의 날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의미를 되새기고자 매년 도농교류의 날을 기념해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지친 국민들이 청정한 농촌에 머무르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고, 특색 있는 체험 등 농촌관광을 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농촌으로 여행 가기 홍보(캠페인)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홍문표 국회의원,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관광공사관계자, 농촌체험휴양마을, 여행사 대표 등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도농교류의 날 기념행사에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농촌마을 자매결연, 의료봉사 등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총 11점의 포상을 수여하고, 도농교류의 날 기념 공연(퍼포먼스) 행사도 가졌다. 이번에 산업훈장(석탑)을 수상한 전북 장수군 장계농업협동조합 곽점용 조합장은 매년 직거래장터 ‘장계 가는 날’ 개최 및 ㈜장수레드푸드 운영, 장계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공원구역 지정이 해제될 위기에 놓였던 산림청 소관 국유지의 99.4%인 6,008ha가 공원구역 해제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공원 일몰제는 지자체가 공원구역으로 지정한 땅을 20년간 실제 공원으로 조성하지 않으면 효력이 상실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7월 1일 효력이 상실될 예정이었던 산림청 소관 국유지는 총 6,042ha이었으나, 국공유지 공원 결정의 효력 연장제도(’ 20.2월 공원녹지법 개정)에 산림청이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0.6%인 34ha만 공원 구역에서 해제되었다. 6월 30일 최종적으로 실효 공고된 85개 필지, 34ha는 공공청사, 현황도로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지로, 공원으로 조성될 가능성이 없는 지역이다. 산림청은 도시숲의 체계적인 조성과 생태적인 관리를 위해 6월 9일 도시 숲 법을 제정 공포하였고, 미세먼지, 폭염 등 도시 환경문제의 친자연적 해결을 위해 다양한 도시 숲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공원 구역으로 계속 유지되는 약 6천 ha의 국유지에 대해서는 도시숲, 유아 숲 체험원, 치유의 숲 등을 조성하여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도시 녹지공간 부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7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친환경재품생산을 하는 강원도 횡성군 ‘영농조합법인 산골농장(이하 산골농장)’의 ‘장선민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횡성군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120농가)와 도라지, 돼지감자 등을 계약재배하고, 화학 첨가물을 배제한 가공 식품개발(농축액, 과자 칩, 착즙주스 등)을 통해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골농장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가 국내 처음 시행(‘99년)된 이래 약 15년간 친환경농산물을 활용한 건강보조식품을 제조해 온 1세대 기업으로 과거 생협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장선민 대표는 가격 변동성이 높은 친환경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매량은 연간 약 70톤 이상, 27억 원 규모이며, 출하가 많아 원물 가격이 낮아지는 시기에도 일정한 매입 단가를 유지하여 농가소득 안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산골농장은 강원대학교와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 12년)하고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 15년)하는 등 R&D,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개선에도 적극적이다. 그 결과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가공식품제조(도라지청 기술개
충북 괴산 세계 유기농산업엑스포 관련, 지역인사들의 개최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국제행사 승인을 기원하는 민관추진협의회(협의회장 이차영 괴산군수)는 지난 3일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관계기관과 농업인·여성단체장 등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 인원을 20%로 줄여 열린 이날 행사는 2015년 유기농엑스포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2022년 유기농엑스포 홍보영상 시청, 추진계획 보고, 국제행사 승인 기원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차영 협의회장은 "2015년 유기농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이후 괴산군 유기농산업은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하면서 “ 괴산군민이 하나로 뭉쳐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기원 한다"며 "이달 말 국제행사로 승인되면 7년 만에 다시 열리는 유기농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도록 준비와 홍보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괴산자연드림파크 1·2단지를 조성하고, ㈜엘마노와 100억원 규모의 친환경유기농식품 생산공장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최근 양성 개체가 발생한 지역의 폐사체를 수색할 때에는 비빔목, 목욕장 등 멧돼지 서식 흔적이 발견되는 경우 시료를 채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기존 수색 및 환경시료 채취 별도 운영으로 연간 600건이었지만 수색 및 환경시료 채취 병행으로 1,000건+@ 확대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 우기 기간 동안 토사유출 우려가 높은 양성매몰지에 대해서는 비가 내린 이후 환경시료를 채취하여 바이러스 확산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사하며, 마지막으로, 무더위로 인한 파리·모기 등 서식 밀도 증가에 따라 곤충매개체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감시를 강화한다고 발 밝혔다. 또한 조사지역을 파주, 연천 등 2개 시·군에서 8개 시군( 파주, 연천, 인제, 철원, 화천, 양구, 홍천, 춘천)으로 확대하고, 검사 주기도 월 1회에서 2주 1회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접경지역 하천, 매몰지, 폐사체 수색지역 등에서 환경시료 검사를 강화하고, 바이러스 오염이 확인되면 즉시 소독하는 등 추가 확산이 없도록 방역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3차 추경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예산 80억 원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현장대응인력 총 744명을 추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국내 주요 약용작물 가운데 하나인 ‘황기’의 시들음병 원인균을 새롭게 밝혀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그간 황기의 시들음병은 곰팡이 균인 ‘푸사리움 옥시스포름’에 의해서만 발생한다고만 알려졌지만 시들음 병에 걸린 황기의 곰팡이 균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황기 시들음병이 토양 전염성 병원균인 ‘푸사리움 쿠제난젠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는 것이다. 안태진 연구관은 “ 새로 찾아낸 ‘푸사리움 쿠제난젠스’는 모종 접종시험 결과 기존 ‘푸사리움 옥시스포름’보다 시들음병으로 인해 식물체를 고사시키는 힘이 20배 이상 높았다 ”며, “ ‘푸사리움 쿠제난젠스’ 균으로 시들음병이 발생했을 때는 이미 작물뿐 아니라 토양에 균이 다량으로 퍼져 있는 상태였다” 고 말했다. 또 황기를 처음 심는 밭보다 3년 이상 이어짓기(연작) 한 곳의 균 밀도가 10배 이상 높게 검출됐다고 덧 붙였다. 황기 시들음병은 적용 농약이 등록돼 있지 않고, 병 발생 전후 효과적인 방제 방법이 없는 만큼 철저한 예방 관리가 필요하며 농가에서는 한 번 황기를 재배했던 밭에서는 다시 재배하지 않도록 하고, 장마철 밭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물 빼는 길)를 정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