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연합 식량농업기구(FAO1))에 따르면, 2021년 1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전월 (108.6 포인트 12월 육류 (94.3→95.1), 유제품 (108.8→109.3), 곡물 (115.7→115.9), 유지류 (127.6→131.1), 설탕 (87.0→87.1) 가격이 보정되어 12월 식량가격지수 조정 (107.5→108.6) ) 대비 4.3% 상승한 113.3포인트를 기록했다.
식량가격지수는 (`20.1월)102.5 → (3월)95.1→ (5월)91.0→ (7월)94.0→ (9월)97.9→ (11월)105.4→ (12월)108.6→ (`21.1월)113.3 포인드로 증가했다.
곡물의 경우 지난 2020년 12월(115.9포인트)보다 7.2% 상승한 124.2포인트 기록했다.
옥수수는 미국의 생산량 저조 및 재고 감소, 중국의 대량 구매, 아르헨티나의 수출 일시중단 및 건조한 날씨 영향 등으로 인해 가격이 전월 대비 11.2%, 전년 동월 대비 42.3% 상승했다.
밀은 옥수수 가격 강세, 높은 국제 수요, 3월 이후 러시아산 판매량 감소 전망에 따라 가격이 6.8% 상승했다.
쌀은 아시아·아프리카의 높은 수요와 태국·베트남의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보리는 수요 증가와 옥수수·밀·대두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육류는 2020년 12월(95.1포인트)보다 0.9% 상승한 96.0포인트 기록 (전년동월 대비 7.3% 하락) 했다. 가금육은 수입 수요 증가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국가의 수출 제한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쇠고기·돼지고기는 춘절을 앞둔 중국의 높은 구매량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충분하여 가격이 소폭 상승한 반면,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공급량 부족 및 중국발 수요 강세에 따라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유제품은 2020년 12월(109.3포인트)에서 1.5% 상승한 111.0포인트 기록 (전년 동월 대비 6.9% 상승) 했다. 버터와 전지분유는 계절상 뉴질랜드의 수출공급량이 감소하고 춘절을 앞두고 중국 내 구매량이 증가하여 가격이 상승하였으며 탈지분유는 수입수요 증가와 서유럽의 생산 지연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치즈는 미국의 재고 축적과 유럽 내 판매 감소로 인해 가격이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 농산물 수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관련부처·유관기관·업계 등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해나가겠다”고 하면서, “국제곡물 수급 관련 국내 업계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업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