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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에서 살아보기 ’ 사업 본격 시행

농식품부, 3월 19일부터 참가자 모집, 3월 29일부터 입주 개시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 농촌에서 살아보기 ‘ (이하 ’살아보기‘)는 귀농 귀촌 실행 전 도시민들이 농촌에 장기간 거주하며 일자리, 생활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19일부터 모집하며, 29일부터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마을별 프로그램을 통해 영농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체험, 주민교류, 지역탐색 등 농촌 전반에 관한 밀도 높은 생활을 지원받는다. 참가자에게는 별도 참가비 없이 최장 6개월의 주거 (농어촌체험휴양마을 ‧ 귀농인의집 등) 및 연수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월 15일간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하면 30만원의 연수비도 지급한다. 운영 마을은 전국 80개 시군에서 98곳이 선정 (3.18일 현재)되었으며, 운영예정 규모는 약 5백가구 수준이다.

 

지역 주요작물 재배기술, 농기계 사용법 등 영농 전반에 대한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귀농형‘이 36곳, 농촌이해, 주민교류, 지역탐색 등을 농촌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귀촌형‘이 51곳이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농촌 일자리, 활동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단기 프로젝트를 기획, 참여기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참여형‘이 11곳이다.

80개 시군 외에도 9개 시군에서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참여 마을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참가 자격 >

 

참가자는 만 18세 이상 동(洞) 지역 거주자이어야 하며, 참가 신청자가 거주하는 시군구와 연접한 시군의 운영마을로는 신청할 수 없다.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 참가하고자 할 때는 가족 단위 또는 팀을 구성해서 대표자가 신청할 수 있다.

 

< 참가 신청 절차 >

 

① (준비) 누리집 회원 가입을 한 후 ’살아보기‘ 전용 페이지 내 ’신청하기‘ 메뉴로 이동, ’상세보기‘를 클릭하면, 운영마을의 특색, 프로그램 내용, 교육시설 및 숙박시설 현황 등의 다양한 정보를 사진 이미지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② (신청) ’상세보기‘ 화면에서 숙박할 객실을 선택하고 ’신청하기‘ 클릭, 참가신청서(인적사항‧참가기간 등) 등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신청자 본인의 핸드폰으로 신청 접수되었다는 문자메시지를 받게 된다.

 

③ (심사‧확정) 참가자는 모집 마감일 다음 날부터 운영마을에서 선정 심사를 위해 진행하는 전화 또는 영상 면접에 참여해야 하며, 이후 참가자로 확정된 경우에는 신청 승인되었다는 문자메시지를 받게 된다.

 

④ (입주안내) 운영마을로부터 입소시간, 장소, 준비물 등 안내를 받고서 해당 마을로 찾아가면 첫날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일정이 시작된다.

 

특히, 회원 가입 시 귀농귀촌 관심지역(시‧군) 및 분야(참여 활동) 등 추가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모집 계획이 있을 때 신청일 시작 전에 해당 시군에서 문자로 개별 안내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살아보기' 입주 >

 

첫 입주 및 프로그램 시작은 이달 29일부터이며, 준비된 마을부터 순차적으로 참가자 신청을 받아 운영을 개시한다.

프로그램 참가는 6개월 내에서 2개 마을까지 가능하다. 참가 기간은 1개월부터 6개월까지 월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기간은 운영마을과 협의 후 최종 결정된다.

농식품부 김정희 농업정책국장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의 주된 관심이 정보습득, 교육이수 차원을 넘어 농촌생활 실전 체험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귀농귀촌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농촌 안착으로 이어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예시한 '농촌에서 살아보기' 운영마을은 다음과 같다.

 

[귀농형] 김제시 수류산골마을

김제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저수지인 ‘벽골제’가 있으며, 김제평야가 위치한 우리나라 최대의 곡창지대로 유명하다.

제공 프로그램은 옥수수, 감자, 참깨를 식재에서부터 수확, 판매까지 실제 영농 全 과정 체험 프로그램 및 영농근로 제공하며, 농지 거래 기초 법률지식, 농가주택 신축 방법, 소득작물 선정 방법, 10평 규모 하우스 짓기, 용접 교육 등 실제 귀농 과정에서 필요한 일반 생활 관련 노하우를 지역 내 선도농가 및 마을주민들이 제공한다.

 

[귀촌형] 양양군 황룡마을

 

황룡마을은 주위에 미천골 자연휴양림, 선림원지, 얼음굴, 불바라기 약수 등 양양군의 주요 관광자원이 위치해 있다. 제공 프로그램은 마을기업 일자리 체험, 지역일자리 정보 탐색, 지역민과 함께하는 마을 가꾸기, 지역민 정보화교육 봉사활동, 지역 유래‧역사 알기, 관광자원 탐방 등 지역 이해 및 지역민 교류 활성화 프로그램 제공한다.

 

[귀촌형] 나주 명하쪽빛마을

전통 쪽 염색을 계승해오며, 마을주민이 공동으로 쪽을 재배하여 소득을 창출하는 마을이다.

제공 프로그램는 마을 특색을 살린 쪽 염색, 쪽 베기ㆍ치유(족욕), 마을전통 이해 프로그램, 전직‧기술을 활용한 봉사활동, 귀촌인 선배와의 대화 등 지역민 교류 활동 지원한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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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고창 ‘고인돌‧운곡습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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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유휴공간, ‘수직농장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월 15일(월)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역 역사 내에 위치한 ‘메트로팜’을 방문, 수직농장 기업 (플랜티팜)이 서울교통공사와 협업하여 구축한 도심 속 수직농장 모델을 직접 둘러봤다. 송 장관이 방문한 ‘메트로팜’은 지하철 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수직농장을 구축, 엽채류 등 작물을 도심 속에서 재배하고 체험·교육 활동, 카페 등을 함께 운영하여 생산·유통·체험까지 복합적으로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플랜티팜은 2019년부터 서울교통공사와 제휴를 통해 현재 서울지하철 5개 역사(상도, 답십리, 을지로3가, 충정로, 천왕) 내에 메트로팜을 운영하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수직농장 산업이 도심 속 유휴공간을 만나 시민들의 쉼터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이러한 도심 속 수직농장 복합 모델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플랜티팜 강대현 대표는 이 자리에서 "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발전방안을 마련한 것에 감사하다" 며 “국내 산업 성장을 바탕으로 한국형 수직농장의 수출 확대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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