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 19로 늘어나고 있는 도시구직자와 일손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농가간 중개를 위해 4월부터 「도시형인력중개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시형인력중개센터」는 도시민을 모집하여 농작업 실습교육, 안전교육 등을 실시한 후 농촌인력중개센터와 연계하여 농촌에 체류하면서 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를 소개해준다.
도시구직자 및 지역의 유휴인력을 상시 모집하여 영농작업반 구성, 구인·구직 수요조사를 통해 농번기 인력을 알선·중개하는 사업(‘21년 95개시·군 130개소 설치)이다.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품목별 농작업 일정 및 인력 수요를 파악하고, 중개된 인력에 대해서는 원거리 교통비, 숙박비 및 단체 상해 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20년 「도시형인력중개센터」를 시범 운영하여 도시 유휴인력과 일손 부족 농가의 연결을 적극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 농협과 협력하여 연인원 1,800여명의 도시민을 경기 여주, 강원 양구, 인제, 전북 고창 등 일손이 부족한 지역에 중개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도시형인력중개센터 인제군의 경우 도시형인력중개센터에서 코로나19로 실직한 여행업 종사자 등 도시 구직자 53명을 선발하여 농작업 및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21.9~10월까지 인제군 관내 30여 농가의 풋고추·감자 수확작업에 연인원 892명이 참여한 사례가 있다.
작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서울시·농협과 협력하여 「도시형인력중개센터」를 농번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서울시, 농협이 협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도시형인력중개센터」의 참여자는 농가에서 제공하는 임금과 별도로 교통·숙박·보험료를 지원받을 뿐만 아니라, 농가 현장에 배치될 도시형인력중개센터의 전문 코디네이터에게 지속적인 농작업 교육과 안전관리를 제공 받게 된다.
농식품부·서울시·농협은「도시형인력중개센터」의 사업 수행과정과 참여자의 근무활동 등을 점검할 예정이며, 참여자 및 농가 대상으로 사업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농협 등과 협력하여 추진하는 본 사업이 도시 구직자에게 농촌 일자리 소개를 하고 농촌인력부족 문제 해소에 도시형인력중개센터가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