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건강/먹거리

'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해요! '

정부,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 발표
- 만성질환 감소· 비만 관리 · 위생적인 식문화 등 강조한 9가지 수칙 제시 -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4월 14일(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와 공동으로 국민의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생활 수칙을 제시하는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을 발표했다.

식생활 지침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일반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권장 수칙으로, 「국민영양관리법」에 근거하여 2016년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을 발표한 이후 5년 만에 마련됐다.

「국민영양관리법」 제14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6조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식생활 지침을 매 5년 주기로 제 · 개정하여 발표 및 보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16년부터 보건복지부 ․ 농림축산식품부 ․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동으로 지침을 마련하여 발표 중이며, 식품 및 영양 섭취, 식생활 습관, 식생활 문화 분야의 수칙을 도출하였고, 각 부처에서 건강한 식생활과 관련하여 강조하고 있는 정책적 사항들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정부가 밝힌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의 구체적인 내용은 △ 매일 신선한 채소, 과일과 함께 곡류, 고기·생선 · 달걀 ·콩류, 우유·유제품을 균형 있게 먹자 △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자 △ 물을 충분히 마시자 △ 과식을 피하고, 활동량을 늘려서 건강 체중을 유지하자 △ 아침 식사를 꼭 하자 △ 음식은 위생적으로, 필요한 만큼만 마련하자 △ 음식을 먹을 땐 각자 덜어 먹기를 실천하자 △ 술은 절제하자 △ 우리 지역 식재료와 환경을 생각하는 식생활을 즐기자 등 의  9가지를 담고 있다.

 

[ 식품 및 영양섭취 관련 지침 ]

 

식품 및 영양 섭취와 관련,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균형 있는 식품 섭취, 채소 · 과일 섭취 권장, 나트륨 · 당류 · 포화지방산 섭취 줄이기 등을 강조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과일·채소 섭취는 감소 추세에 있고, 나트륨 과잉 섭취와 어린이의 당류 과다 섭취의 문제는 지속되고 있어 만성질환의 효율적인 예방을 위한 영양·식생활 개선이 필요하다.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과일·채소의 권고 섭취기준인 1일 500g 이상을 섭취하는 인구 비율은 2015년 이후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며, 특히 젊은 성인의 과일 · 채소류 섭취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과일 및 채소 1일 500g 이상 섭취자 분율은 지난 (’15) 40.5% → (’17) 34.4% → (’19) 31.3% 으로 줄어 들었으며, 20대 과일 및 채소1일 500g 이상 섭취자 분율은 16.6% (2019 국민건강통계)차지하고 있다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보건복지부, 2020)은 19~ 64세 성인의 ‘나트륨 만성질환 위험감소 섭취량’을 2,300mg/일로 제시했다. 한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289mg/일(’19년 기준)으로 ‘만성질환 위험감소를 위한 섭취량’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당류의 경우 유아·청소년의 첨가당( 식품의 제조과정·조리 시에 첨가되는 꿀, 시럽, 설탕, 물엿 등

어린이 1일 섭취 열량 대비 첨가당 섭취율은 (’18) 10.3% (WHO 권고기준 : 10%)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을 초과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나트륨·당류 저감화 추진 방안」(‘21.2)을 발표하여 나트륨 · 당류 섭취에 대한 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25년까지 나트륨 1일 섭취량 3,000mg (소금 7.5g) 이하로 감소,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1일 열량의 10% 이내로 관리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영양표시 의무 대상 가공식품 확대, 나트륨·당류 저감식단 개발, 건강 식생활 실천을 위한 인식교육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물 충분 섭취자 비율은 2015년 42.7%에서 2018년 39.6%로 감소했다. 물은 체온 조절 등 인체의 항상성 및 생명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므로 충분한 섭취가 요구된다.

 

[ 식생활 습관 관련 지침 ]

 

 식생활 습관 관련 지침에서는 과식을 피하고 신체활동을 늘리기, 아침 식사 하기, 술 절제하기 등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수칙들을 제시하였다.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과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19년 성인 남성 10명 중 4명은 비만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에 비해 신체활동 실천율, 아침식사 결식율, 고위험 음주율 등은 개선되고 있지 않아 이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2019년 성인 남성 비만 유병률 (체질량지수 25kg /m2 이상)은 41.8%(질병관리청, 2020)이다. 비만은 발병 이전에 예방 ·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신체활동이 요구된다. 이에 정부는 올바른 식습관 형성, 신체활동 활성화, 대국민 인식 개선 등을 주요 전략으로 하는 범부처 합동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18.7)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생활을 독려하기 위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코로나19 건강 생활수칙」 (‘20.9, 참고2), 「한국인을 위한 걷기 가이드라인」 (‘20.10, 참고3)을 마련하여 국민들께 안내해 드리고 있다.

 

[ 식생활문화 관련 지침 ]

 

식생활 문화 관련 지침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위생적인 식생활 정착, 지역농산물 활용을 통한 지역 경제 선순환 및 환경 보호를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위생적인 식습관 문화 정착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톤/일)은 (’13) 12,501 → (’19) 14,314 (환경부, 2020)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식사문화 개선 추진 방안’을 수립하여 식사문화 인식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농식품부 · 식약처는 음식 덜어먹기 확산을 위한 ‘덜어요’ 캠페인을 실시 중이며, 식약처는 남은 음식 싸주기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음식문화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농식품부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컬푸드)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푸드플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신선한 먹거리 제공, 푸드 마일리지 감소 등 환경 보호를 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윤신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 이번 식생활 지침이 국민들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며 “ 향후 지침의 구체적인 실천과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국민들께 알려드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용직 농림축산식품부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관련된 3개 부처 협업을 통해 국민을 위한 식생활 지침을 만든 것은 고무적인 일이며, 앞으로도 부처 간 지속적으로 밀접한 연계를 통해 올바른 식생활 확산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하였다.

오영진 식약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은 “식약처는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해 영양표시 및 생활 속 실천방법 등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나트륨·당류 저감화를 통해 국민들의 식습관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일상 속 건강한 식생활 정착 등을 위해 이번 발표된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은 4월의 건강 이슈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30, ’21~’30)에 따라, 국민 소통 강화와 참여 확대 측면에서 매달 ‘이달의 건강이슈’를 선정하고 집중 안내 )로 선정하여 적극 홍보 안내할 계획이다.

 

 

 

 

 

(농업환경뉴스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한국농수산대학교-농업인단체, 청년농 육성과 농업분야 환경·사회·투명경영(ESG경영) 확산에 한마음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정현출, 이하 한농대)는 4월 24일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최충식), 한국 4-에이치 (H)본부(회장 전병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 노만호)와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농업분야 환경·사회·투명경영(ESG경영)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청년농업인 육성 및 정착 지원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농업분야 환경·사회·투명경영(ESG경영) 사업 지원 ▲미래 농업을 위한 농업·농촌 연구협력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프로그램 개발 및 협력 ▲농업·농촌 가치 확산 및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등 다양한 방면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한농대 발전기금재단을 활용해 환경·사회·투명경영(ESG경영) 관련 교육, 세미나, 캠페인, 홍보 등 활동을 전개하며, 농촌지역사회에서 환경·사회·투명경영(ESG경영)을 선도하는 농업인을 포상하는 등 농업분야 환경·사회·투명경영(ESG경영) 확산 및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농대 정현출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농업분야 환경·사회·투명경영(ESG경영) 확산 및 실천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앞으로 참여 기관과 적극 협력

생태/환경

더보기
농협, 제6회「청정축산환경대상」시상식 개최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청정축산환경대상」에서 대통령상은 울산 울주군 태화 한우농장이 수여했다. 농협경제지주는 23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국회의원과 관련 정부 부처, 축산·환경단체 관계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청정축산환경대상」시상식을 개최했다. 청정축산환경 대상은 전국 축산농가 중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련부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 심의와 ▲축사환경 ▲냄새저감 ▲ 동물복지 ▲분뇨관리 ▲사회공헌 등의 평가항목을 통해 우수농가 15호를 선정했다. 수상의 영예는 ▲대통령상 태화한우농장(울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양지목장(홍천), 실로암농장(구미), 현대농장(예산) ▲환경부장관상 부성스마트팜(상주), 돈트리움(함양) ▲농해수위원장상 희망농장(장수) ▲환노위원장상 동림목장(문경)에게 돌아갔다. 특히, 이번에는 현대농장(사슴)이 수상함으로 특수가축분야에서도 첫 수상농가가 탄생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 청정축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으며 앞으로 축산업에 종사하는 모두가 환경을 지키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건강/먹거리

더보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온라인 유통 · 저탄소 식생활 확산 업무협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온라인도매시장 종합상황실에서 축산물 온라인 유통 협력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 온라인도매시장 축산물 거래 활성화 ▲ 농가 수익개선과 유통비용 절감을 위한 우수 거래 발굴 ▲ 이용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정보공유와 품질관리 ▲ 축산물 유통 종사자 교육 협력 ▲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확산으로 농축산분야 탄소중립 ESG 실천 등에 적극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새로운 도매유통모델인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축산물 유통이 더욱 활성화돼 유통비용 절감과 농가 소득 제고로 우리 농축산업과 사회에 공헌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거래로 탄소 배출을 줄여 소비자의 축산물 가치소비 선택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국민 모두 우리 축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 ” 며, “ 앞으로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축산물 온라인 유통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지구를 지키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인 ‘저탄소 식생활’에도 적극 동참해 하나뿐인 지구를 건강

기술/산업

더보기
창립 35주년 맞은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지속적 혁신 통해 도약할 것’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23일 세종시 본원에서 지역사회 환경 정화 활동, 안전 보건 경영방침 선포식 및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과 임직원들은 환경 · 사회 · 투명경영(ESG 경영)의 의미를 되새기며 일상 속 참여와 노력으로 이웃과 지역사회의 건강한 환경과 녹색 성장에 기여하기 위하여 세종시 본원 주변의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창립기념행사에 전국의 임직원이 비대면으로도 참여한 가운데,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 안전 보건 경영방침 선포식’도 함께 개최했다. 안전 보건 경영방침 선포식은 △무재해 사업장 조성 △법과 규정 준수 △위험 요인 발굴 및 개선 △안전 문화 확산 등 정부 정책을 반영해 안전 보건 경영방침을 개정하고 이를 대내외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기관 창립 35주년 기념사를 통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항상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축산유통의 발전을 위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 며 “축산유통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기까지 헌신한 우리 임직원분들께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