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월 20일(목) 오전, 경상북도 봉화군을 방문해 가축질병(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이후 영주시 소재 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하여 설 10대 성수품 중 사과 수급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방역실태 점검은 봉화군과 가까운 강원도 영월군, 정선군과 충청북도 단양군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계속 발견되고 있고,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계속 발견되는 엄중한 상황에 따른 것이다.
이 자리에서 김현수 장관은 “언제든지 경북지역 양돈 사육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내부울타리, 전실, 방역실, 입출하대 등 강화된 방역시설을 신속히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산란계 농장은 계란 생산과 유통구조가 복잡해 방역 위험요인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전국에서 가장 큰 산란계 밀집단지가 위치한 봉화군에는 농장 4단계 소독, 소독·방역 시설이 없는 농장의 부출입구·축사 쪽문 폐쇄 등 방역수칙 준수 점검과 철저한 차단방역 조치 이행을 재차 당부했다.
이어 영주시 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하여 실시한 성수품 수급상황 점검은 지난주부터 정부의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이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10대 성수품 중 사과의 출하 및 명절 전 공급상황을 점검하고, 유통센터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현수 장관은 “설 명절을 2주 앞둔 이번 주는 현장의 소비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수급 동향을 꼼꼼하게 살피며 즉각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정부가 마련한 성수품 공급 확대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농가 출하부터 선별, 소비지 배송까지 세심하게 살펴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 현장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이번 설부터 농수산물의 명절 선물 가액이 20만 원까지 상향되어 우리 농업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농산물 공급의 최일선을 담당하는 유통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설과 개인의 철저한 방역관리에도 다시 한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