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식품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 대유행, 기후위기 등의 영향으로 건강과 환경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은 끊임없이 요구된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푸드테크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ic Show) 2022’에서도 푸드 테크가 새로운 기술 분야로 추가되며 식품업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푸드테크는 농식품 밸류체인 전반에 첨단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농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지속가능성 확보, 식량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6월 30일(목) 오전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서울 관악구 소재)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식품기술(이하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식신, 더맘마, 프레시지, 바로고 등 푸드테크 관련 주요 9개 업체가 참석하였으며, 푸드테크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 및 현장 건의사항을 제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간 농식품부는 미래 유망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신소재 개발‧원천기술 확보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왔다. 앞으로도 모태펀드 조성 등을 통해 벤처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미래식품 분야의 산업화 촉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식품산업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라면서, “농식품산업을 푸드테크 기반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 장관은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개최된 ‘한국푸드테크 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하였으며, 출범식에는 정부, 유관기관, 언론, 푸드테크 관련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