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10월 13일(목) 오후, 전북 익산시 소재 가루쌀 수확 현장과 군산시 소재 가루쌀 가공업체를 방문하여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고, 최근 쌀 시장 상황과 가루쌀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 장관은 " 쌀 45만 톤 시장격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의 수확기 쌀값 안정대책과 최근 쌀 시장 동향*을 설명하면서 “정부는 단기적 수급 불안 상황이 발생하면 올해처럼 과감한 대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 다만, 우리 쌀 산업의 발전을 위한 근본 대책은 적정 생산을 통한 수급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고 밝혔다.
특히 정 장관은 “가루쌀은 쌀 수급균형을 이룰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과거 벼 재배면적 조정을 위해 시행했었던 생산조정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이 내린 선물이다”고 강조하면서, “가루쌀은 기존 벼 재배와 동일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으면서도 가공 특성상 일반 쌀가루에 비해 밀가루를 대체하는 데 유리한 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황근 장관은 가루쌀을 활용하는 제과전문점을 방문하여 수입 밀가루 대신 우리 농산물을 적극 사용하고 있는 업체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고, 소비자 관심과 가루쌀 시장 확대를 위한 의견도 꼼꼼하게 경청했다.
정 장관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루쌀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생산자, 식품업계 관계자, 소비자 등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여 관련 정책이 성공적으로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가루쌀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농업인, 지자체, 식품업계에서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