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5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건강/먹거리

가리구이(떡갈비), 홍삼 제조기능 보유자 2명 식품명인 신규 지정

- 농림축산식품부, 2022년 대한민국 식품명인 지정, 수여식 개최 -

 가리 구이 (떡깔비)와 홍삼 제조 기능 보유자 등 2명이 2022년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신규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 7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대한민국식품명인 (이하 식품명인) 2명을 신규 지정하고,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에는 각 시도로부터 식품명인 후보자를 추천받은 20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 심사 등 적합성 검토와 식품산업진흥심의회의 심의 ·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2명의 식품명인이 선정됐다.

 

전통식품 분야에서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전통성, 정통성, 해당 분야의 경력 및 활동사항, 계승·발전 필요성 및 보호가치, 산업성, 윤리성 등 6개 평가항목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식품명인은 이 같은 심사를 거쳐 선발되었으며, 가리구이( 떡갈비), 홍삼 제조기능 보유자들로 전통적인 제조법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며 선조로부터 이어받은 비법을 계승·발전시켜 온 것으로 평가됐다.

 

제92호 오명숙 명인의 지정 품목은 ‘가리구이’로서, 다지고 양념한 소갈빗살을 갈비뼈에 감싸 숙성한 후 석쇠에 굽는 방식으로 조선요리제법(1921)의 ‘섭산적’, 시의전서(1800년대 말) 및 조선요리학(1940)의 ‘가리구이’와 유사하게 복원하고 있으며, 집안에서 대물림되는 씨간장으로 만든 덧장과 간장독에서 생성된 염석을 고기 양념에 활용하여 감칠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제44-가호 송인생 명인의 지정 품목은 ‘홍삼’으로서, 소호당집(1916)에서 언급한 인삼재배법 및 홍삼제조법에 가깝게 복원하고 있으며, 부친인 제44호 고(故) 송화수 명인으로부터 원료의 약리 성분 유실이 없는 증삼 방법을 전수받아 원형을 유지한 채 속을 익히는 기술, 건조할 때 부풀지 않게 하는 기술을 통해 홍삼을 제조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대한민국식품명인 제도 육성·발전을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 산업을 활성화하고 그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식품명인의 보유 기능을 후대에 전승할 수 있도록 전수자 장려금을 지원하며, 식품명인의 전통 제조비법과 역사를 보전할 수 있도록 기록영상 및 도서를 제작하는 기록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추석 등 명절시기 전시 박람회 참가, 홍보·마케팅 전문 자문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이 있다.

 

또한 식품명인체험홍보관에서 식품명인의 재료와 비법을 활용하여 전통식품 만들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체험 꾸러미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등 식품명인의 홍보를 위한 지원도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정황근 장관은 대한민국식품명인 지정서 수여식에 참석하여 “신규로 지정된 식품명인들이 우리나라 식품 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는 최고 장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식품명인 제도는 전통식품 산업의 활성화와 계승·발전을 위하여 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식품명인을 지정하여 육성하는 제도로 1994년부터 현재까지 79명 (주류 25, 장류 13, 김치류 5, 떡・한과류 9, 엿류 7, 차류 6, 식초류 3, 인삼 1, 갈비류 3, 비빔밥·매실농축액·부각·도토리묵·쇠고기육포·식혜·고사리나물 각 1 )이 활동 중에 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고창 ‘고인돌‧운곡습지’ 선정
환경부는 자연환경의 특별함을 직접 체험하여 자연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매달 1곳을 ‘ 이달의 생태관광지 ’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선정기준은 전국 생태관광지역 중 해당 월에 맞는 특색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지역 관광자원 연계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지역이다. 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전북 고창 ‘고인돌 · 운곡습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북 고창 ‘고인돌’은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표적인 청동기시대 무덤양식이다. 고인돌은 우리나라에 3만여 기가 분포하며, 고창에는 전북 지역의 고인돌의 65% 이상인 1,748기가 분포하고 있다. 전북 고창 고인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고인돌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운곡습지’는 한때 농경지로 마을주민의 삶이 터전이었던 곳이 1980년대 초 영광원자력발전소 발전용수 공급 목적으로 마을 주민이 이주한 이후, 30년 넘게 인간의 간섭 없이 폐경작지가 저층 산지습지의 원형으로 복원된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 일대는 수달, 삵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하여 총 850여 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곳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지하철 유휴공간, ‘수직농장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월 15일(월)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역 역사 내에 위치한 ‘메트로팜’을 방문, 수직농장 기업 (플랜티팜)이 서울교통공사와 협업하여 구축한 도심 속 수직농장 모델을 직접 둘러봤다. 송 장관이 방문한 ‘메트로팜’은 지하철 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수직농장을 구축, 엽채류 등 작물을 도심 속에서 재배하고 체험·교육 활동, 카페 등을 함께 운영하여 생산·유통·체험까지 복합적으로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플랜티팜은 2019년부터 서울교통공사와 제휴를 통해 현재 서울지하철 5개 역사(상도, 답십리, 을지로3가, 충정로, 천왕) 내에 메트로팜을 운영하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수직농장 산업이 도심 속 유휴공간을 만나 시민들의 쉼터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이러한 도심 속 수직농장 복합 모델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플랜티팜 강대현 대표는 이 자리에서 "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발전방안을 마련한 것에 감사하다" 며 “국내 산업 성장을 바탕으로 한국형 수직농장의 수출 확대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