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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농촌 현실 고려한 농사용 전기요금 체계 마련 시급

- 한농연 ,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방식 개편 및 농업인 에너지 이용 관련 정부 지원 확대 촉구 -

 

 최근 농업 생산비 증가에 따른 농가 경영 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이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을 단행해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지난 15일 누적된 요금 인상 요인의 일부를 반영하여 16일부터 전기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23년 1분기 kWh(킬로와트시)당 11.4원 인상에 이어, 금 번 8.0원이 인상되며 `22년 연료비 증가분 중 총 19.4원이 반영됐다.  올해만 벌써 2번째 요금 인상으로 지난해 (3차례/총 19.3원/kWh )보다 0.1원 더 오른 데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전은 농사용 전기는 1분기와 동일하게 금번 인상분을 3년에 걸쳐 분할 조정( ’23.5월 2.7원/㎾h, ’24.4월 2.7원/㎾h, ’25.4월 2.6원/㎾h )해  ’23년 약 687억원 할인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타 종별 대비 최저수준의 요금을 적용받는 농사용 고객이 요금인상 시 느끼는 체감부담이 더 클 수 있음을 고려한 조치라는 것이다.

현재 농사용 판매단가는 56.9원/㎾h로 타 종별 평균 123.1원/㎾h의 46% 수준(’22년)이다.

 

 그러나 이처럼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알려지자 한국 후계 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등 농업인 단체들은 농촌현장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촌현실을 고려한 요금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7일 한농연은 성명서를 통해 “ 한전은 농사용 전기요금의 경우 1분기와 같게 인상분을 3년에 걸쳐 분할 조정하겠다고 하였으나, 농업 생산비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며 “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가 채산성을 나타내는 농가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대비 13.4% 하락한 100.4로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며 자칫 농가경영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특히 한농연은 “ 농가 채산성이 악화한 데는 농가가 생산하여 판매하는 농산물의 가격 상승 폭보다 농가가 구입하는 농기자재 또는 생활용품의 가격 상승 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고 진단하면서 “ 실제 전년 대비 농가판매지수는 2.3% 하락한 반면, 농가구입가격조건지수는 12.7% 상승하였으며, 농가구입가격조건지수 상승 요인 중 하나인 영농광열비는 전년도 대비 66.9% 급등하였다”고 주장했다.

 

이학구 한농연 회장은 “ 한전은 종별 전기요금을 매번 정액 인상함으로써 기준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사용 전기요금의 인상률을 사실상 더 높게 책정하는 등 농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은 단순히 농업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농업 생산비 증가는 작목 전환 또는 영농 포기로 이어져 농산물 공급가격 상승을 초래함으로써, 사회적 문제로 확산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방식 개편(정액제→정률제) ▲영세·소농 에너지바우처 신설 및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분 차액 지원 등을 신속히 검토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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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 위해 전국 담당자 현장대응 능력 향상 교육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현장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4월 24일부터 이틀간 무주덕유산리조트 (전북 무주군 소재)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기존 발생지역과 인접하면서 비발생 지역의 가운데에 있는 전북 무주군에서 △야생멧돼지 생태계 이해 및 포획 과정 안내, △시료채취 및 송부 방법, △소독 및 방역관리 등 전반적인 교육으로 담당자들의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정책과 실무교육을 주제로 환경부 및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직원들이 진행한다. 2부에서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전문교육을 주제로 국립생태원 및 야생생물관리협회에서 주관한다, 3부에서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현황 및 사례를 주제로 국립공원공단과 지자체(영천시·군위군)에서 우수 대응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교육 기간 중에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제작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업무교육 영상’을 통해 신규 업무자의 이해를 돕고, 수렵인들에게 5대 방역지침을 쉽게 전달하기 위한 홍보물(스티

생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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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절감·자원 순환 ‘여과액비 관비처방서’ 활용으로
<농진청-농식품부-횡성군여과액비 활용 협업 > < 여과액비 실증시험 >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역 내에서 생산된 가축분뇨 발효액 (액비)을 활용해 경축순환을 활성화하고, 비료 사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여과액비관비처방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농업환경부 이상재 부장이 4월 22일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여과액비 제조시설을 방문해 가축분뇨 발효액(액비)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여과액비로 오이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를 방문해 농가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상재 부장은 “ 여과액비는 유용한 비료 자원이자 화학비료 사용 절감을 도와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핵심 자원이다.”며, 앞으로도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농가에서 여과액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고 약속했다. 또한, " 여과액비 관비처방 발급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현장에서 여과액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기술지원을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가축분뇨 발효액(액비)을 웃거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비료 사용 처방을 한시적 허용해 적극행정 사례로 주목받았다. 아울러 현장에서 여과액비를 활용


기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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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논 써레질 이앙재배, 친환경 효과 커
마른논 써레질 이앙재배가 벼를 재배할 때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줄이는 등 친환경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무논 써레질 재배와 비교해 벼 수확량과 단백질 함량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써레질은 모내기 전 논에 물을 대고 논흙을 부드럽고 고르게 하는 작업이다. 마른논 써레질 이앙재배는 논흙이 마른 상태에서 써레질(로터리)과 균평 작업을 한 뒤 논에 물을 대고 벼를 재배하는 기술이다. 기존 무논 재배와 다른 점은 논에 물을 댄 후에는 써레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이 찬 논에 써레질을 생략하면 물 빠짐이 개선돼 모내기 후 뿌리 활착이 좋아지고 토양환원을 억제해 메탄가스 발생량도 줄일 수 있다. 또한, 물 탁함이 덜해 수질오염이 줄고, 농번기에 집중되는 노동력 분산 효과도 있다. 2023년부터 2년간 국립식량과학원 재배지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마른논 써레질을 했을 때 무논 써레질과 비교해 항상 물을 담아두는 상수 담수는 9.3%, 2주간 중간물떼기 는 7.1% 메탄가스 발생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물떼기는 아삭 패기 전에 실시하는 물관리 작업으로 헛새끼치기 억제, 토양에 산소를 공급하여 뿌리 활력을 좋게 하고 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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