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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산업

논콩 침수지역 피해 최소화, 사후관리 서둘러야

- 침수지역, 물길 우선 정비…재배지 물 괴지 않도록 관리

- 침수피해 약하면 ‘요소’로 양분 보충…피해 심하면 ‘인산’‧‘요소’ 살포

- 농촌진흥청, 논콩 생산량 확보 위해 집중 기술지원 추진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논에서 재배하는 콩의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 (청장 조재호)은  영농 손실을 최소화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사후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신속한 물길 정비 = 폭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 논콩 재배지의 물길(배수로)을 재정비한다. 특히 콩꽃이 피는 8월 초는 습해에 매우 취약한 시기이므로 논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재배지 가장자리에 쌓인 흙을 걷어내는 등 각별하게 관리한다.

 

△침수피해 약하면 ‘요소’ 뿌려 질소 공급 = 물에 잠긴 시간이 짧아 피해 정도가 약했을 때 콩잎은 연한 녹색으로 변한다. 이 경우에는 요소를 물에 녹여(0.5~1%, 물 20L당 요소 100~200g) 작물에 직접 뿌리거나 무인기(드론)로 10아르당 3~5kg 요소 비료를 살포해 질소를 공급한다.

 

△침수피해 심하면 ‘액상 인산’과 ‘요소’ 같이 줄 것= 침수 피해가 심하면 아랫부분에 있는 콩잎이 누렇게 변한다. 이는 토양 속 산소가 부족해 뿌리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때는 인산 성분이 들어간 액상 제제를 요소와 같이 준다. 인산을 작물에 주면 뿌리 생성을 도와 양분과 수분 흡수가 원활해진다. 요소는 7~10일 간격으로 2~3회 주는 것이 적정하다. 인산과 요소 영양제를 줄 때는 병해충을 방제하는 약제를 함께 주도록 한다.

 

△병해충 제때 방제 중요= 침수피해가 난 논콩은 병해충으로 인한 생육 저하가 우려되므로 제때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줄기와 뿌리에 나타나는 역병, 시들음병, 검은뿌리썩음병 등이 문제 될 수 있다. 잎에는 잎마름병(콩잎줄기마름병), 불마름병, 점무늬병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해충 피해는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등의 애벌레로 인해 증가할 수 있다. 콩잎을 살펴 해충이 갉아먹은 흔적과 배설물이 보이면 초기에 바로 등록된 전용 약제로 방제한다.

 

탄저병, 점무늬병, 담배거세미나방은 무인항공기 전용 약제가 등록되어 있으므로 무인기 방제를 할 수 있다. 논콩 방제에 등록된 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콩 재파종, 수확량과 품질 떨어질 것 참고= 침수 피해가 심각한 논콩 재배 농가가 재파종 또는 다른 작물을 파종할 경우, 논콩 파종 한계기(7월 20일 전후)가 이미 지난 시점임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재파종하면, 제때 파종했을 때보다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30~50% 정도 심하게 발생한다. 대체 작물로 팥, 들깨, 녹두, 기장 등이 있으나, 재파종과 마찬가지로 수확량과 품질 저하 문제가 나타난다.

 

△호우 뒤 고온 피해 대비= 침수 피해가 약한 논콩 재배지에서는 호우가 멈춘 뒤 시작되는 고온다습한 기상에도 대비해야 한다. 햇볕이 강하지 않은 오전이나 오후 늦게 재배지에 물을 대고, 이때 질소비료를 같이 주면 고온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편, 농촌진흥청 주요 논콩 재배 주산지의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 7월 27일부터 8월 11일까지 현장 기술지원단을 파견하여 집중적인 기술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논콩 침수지역 병해충 방제는 단지를 중심으로 공동방제가 효율적이므로 이를 위한 방제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논콩 재파종이나 대체 작물을 심고자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종자를 요청하는 주산지 생산자에게 빨리 종자를 공급할 수 있도록 국립종자원·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협력해 지원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 박기도 과장은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현재 논콩의 생육이 좋지 못한 상황이다" 며 " 논콩 침수 후 관리요령을 참고하여 피해를 최대한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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