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연 재해로 인한 ‘ 비의도적 오염 ’ 에 대한 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친환경농업인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일 환경농업단체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상이변인 ‘충청권 집중호우’로 생산지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이런 현상은 향후에도 더욱 빈번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특히 생산자의 경제적 피해복구도 시급하지만 ‘토양과 물의 범람으로 인해 친환경 농지와 관행 농지 간 교차 뒤섞임 ’ 은 향후 친환경 농지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될 수 있는 ‘ 비 의도적 오염 ’ 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환농연은 농림축산식품부에 “ 재해 지역 친환경 농경지에 대해 사후적으로 농약이 검출될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재해에 의한 교차오염’의 경우 ‘비의도적 오염 원인’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해 줄 것" 을 당부했다. 아울러 “ 농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인증을 관리하는 행정기관을 통해 생산자에게 재해에 의한 오염을 증빙할 수 있는 사진/기사/재해 보상기록 등 관련 기록을 구비할 것 등을 덧붙였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