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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산업

토종 유기 종자, 함께 모으고 나눈다

- 충북농기원·흙살림·한살림 업무협약과 기증식 열어-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 유기농업연구소는 5월 17일 토종 종자 보존 · 확산과 공동연구를 위해 흙살림, 한살림과 업무협약과 기증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북도가 흙살림 · 한살림과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 토종 종자의 보존·육성을 위한 연구 및 기술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토종 종자 수집 · 보존 및 확산 △생산 · 보급 및 재배 기술 △토종 종자 연구 협업 및 교육 컨설팅 △판매 · 소비 및 유통 촉진 △유기재배 농업인 육성 등 협력 사항과 인적 교류 및 교육훈련, 정보교류,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이다.

 

 기증식에서는 토종 종자 17과 216종을 △흙살림 토종연구소(2과 53종) △한살림 우리씨앗농장(12과 108종) △박명의 농가(13과 45종) △안광진 농가(1과 10종)로부터 기증을 받았다.

 

 유기농업연구소는 2024년 토종 종자 유전 자원 선발과 유기 종자 안정생산 연구를 시작해 시험 연구 포장에 토종 고추 품종인 ‘음성초’, ‘청룡초’ 등을 심어 환경적응성과 기능성이 우수한 유기재배 적합 토종 고추를 선발할 계획이다.

흙살림은 2005년부터 토종 종자의 보존과 종 다양성 확대라는 유기농업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토종 수집과 보전 및 유기농업 적용 활동을 진행해 왔다. 2011년에는 괴산군 불정면에 토종연구소를 설립해 다양한 토종 벼와 토종 잡곡 등을 수집 채종하고 특성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한살림은 2014년부터 괴산군 소수면에 직영농장인 우리씨앗농장 안상희 대표를 통해 토종 종자 나눔과 유기 채종포 운영, 토종 벼 손 모내기 체험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괴산군 청천면 박명의 유기 농부는 20년 전부터 토종에 관심을 가지고 종자 수집과 자가 채종 및 나눔을 하고 있으며, 괴산군 장연면 안광진 유기 농부는 15년 전부터 유월초 등 토종 고추를 선발 육종하여 고품질의 유기농 토종 고추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

 

 토종종자는  한국토종연구회에 따르면 한반도의 자연생태계에서 대대로 살아왔거나 농민에 의해 대대로 재배 이용 선발되어 내려와 한국의 기후 풍토에 잘 적응된 동식물 등을 말한다. 즉, 일정한 장소에서 순계로 장기간(30~60년 이상) 그 지방 풍토에 적응된 자생종 및 재래종을 뜻한다.

 

 충북농업기술원 조은희 원장은 “환경파괴로 인해 사라져가는 토종 종자를 지켜내는 일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중 하나이다” 며 “ 오늘 이 자리가 충북지역 토종 유기 종자 보급 확산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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