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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국제사회의 열띤 관심 속 성황리 개최

- 아프리카 3개국 대통령, 30개국 이상의 대표단 및 여러 국제기구 참석
- 5개국과 케이(K)-라이스벨트 등 농업 협력 확대 양해각서(MoU) 체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은 5일(수)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인 「한-아프리카 농업 컨퍼런스」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 한-아프리카 농업 분야 상생과 연대의 길”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코모로, 짐바브웨, 마다가스카르의 대통령과 10개국의 장 · 차관, 30개국 이상에서 온 아프리카 정부 · 기업 · 시민단체 등의 대표단, 주요 국제기구, 국내외 언론 등 약 300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녹색기후기금(GCF),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프리카 라이스(AfricaRice),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 주요 국제기구가 참석했다.

 송미령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스마트팜, 쌀 생산성 증진, 농산물 가공, 농촌 생활여건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 아프리카의 농업 성장에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정상들도 연달아 이어진 축하 연설을 통해 케이(K)-라이스벨트를 포함한 한국의 농업 협력 사업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현했다. 코모로  대통령은 " 대륙의 60% 이상은 젊은 인구로 가득하여 농업개발 잠재력이 상당하나 △기후위기, △주요 곡물 생산에의 의존 등 여러문제가 산적하다 " 며 "  급속한 농업 발전 및 산업화의 주요 주자로, 아프리카 대륙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큰 만큼  본 컨퍼런스가 아프리카의 농업 인프라 개발, R&D 강화, 농업인의 시장 접근성 강화 등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짐바브웨 대통령은 "  기후변화로 취약성이 크고, 엘니뇨와 가뭄으로 생산량이 감소하여 식량안보를 위협받고 있는바 이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 며 " 농업 혁신 경험을 통해 농업 유산을 복원하고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킴으로서 상호 국가와의 발전 및 파트너십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은  " 농지 활용 면적이 적고 식량자급률 제고, 토지개혁, 물자원 관리, 농산물 상품화 등의 과제가 산적한바,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농업의 산업화를 이루길 기대한다"며 " 라이스벨트는 아프리카에 크게 기여하는 사업으로 평가되며, 한국과의 MOU체결을 통해 쌀 생산성 향상, 쌀 종자 공급 강화, 영농인 역량 강화가 이루어져 양국 농업 협력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식량 자급률을 달성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앙골라, 짐바브웨 4개국 장관이 송미령 장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한국의 통일벼 증산 경험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쌀 생산성을 높이는 사업인 케이(K)-라이스벨트 참여국이 14개국으로 확대됐다. 코모로도 한국과 다방면의 농업 지식교류 및 민관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개회식 이후 이어진 토론 및 발표 현장에서는 아프리카 6개국 장관들이 자국의 농업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과의 협력이 중요한 이유를 역설했다. 또한 농식품부·농진청·행정안전부는 식량원조, 농업 기반시설 구축, 농기계 보급, 기술개발 및 보급, 새마을운동 등 한국이 아프리카와 추진 중인 협력 사업들과 그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UN FAO) 아프리카 지역본부장인 아베베 하일레-가브리엘 사무총장보와 바부카 마네 아프리카라이스 사무총장을 포함하여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녹색기후기금(GCF). 유엔 세계식량계획(UN WFP) 등 농업 관련 국제기구들도 아프리카 농업·농촌의 도전과제 및 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김창길 서울대 특임교수가 토론 좌장을 맡아 케이(K)-라이스벨트 등 현재의 농업협력 사업을 보다 고도화 · 체계화하기 위한 방안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했다.

이어진 만찬 순서에서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우호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특히 미래 농업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의 포도 품종으로 만든 와인을 소개했다. 회의장 밖에서는 한국에서 개발한 가루쌀로 만들어진 빵과 케이크, 약과와 식혜를 포함한 다양한 케이(K)-푸드를 전시하여 참가자들에게 대접하기도 했다.

송미령 장관은 “많은 아프리카 정상·장관들께서 참석하여 케이(K)-라이스벨트,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센터 등 기존 협력 사업은 물론, 한국의 경험을 참고하여 농업 가치사슬 강화, 디지털 기술 적용 등 새로운 협력도 희망한다고 말씀하시는 등 한국 농업에 대한 아프리카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내용이 구체적 협력으로 연계되어 케이(K)-농업의 위상이 전 세계에 알려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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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속이고, 무표시 축산물 냉동창고 바닥에…경기도, 축산물 불법행위 57곳 적발
원산지를 속이거나, 무표시 축산물을 냉동창고 바닥에 보관하는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 축산물 가공‧판매업소들이 특별사법경찰단에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5월 7일부터 24일까지 도내 축산물 취급업소 480곳을 단속한 결과 원산지표시법, 식품표시광고법, 축산물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57곳(62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원산지 거짓표시 3건 ▲표시기준 위반 11건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 22건 ▲보존 기준 위반 10건 ▲미신고 영업행위 3건 ▲자가품질검사 의무 위반 6건 ▲그 외 거래 내역, 생산 작업기록, 원료수불관계서류 미작성 7건 등 총 62건이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이천시 소재 A음식점은 미국산 돼지 앞다릿살을 사용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적발됐고, 여주시 소재 B식육즉석판매가공업소는 표시 사항이 전혀 없는 삼겹살 등 축산물 6종 98.1kg을 냉동창고 바닥 등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광주시 소재 C식육즉석판매가공업소는 소비기한이 11개월 지난 한우사골 등 3종의 축산물을 ‘폐기용’ 표시 없이 판매용 냉동쇼케이스에 보관했다. 양평군 소재 D식육판매업소는 1개월간 냉동창고가 고장 난 상태로 업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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