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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농업정책연구소

유기농업 생산, 친환경농식품 소비 정체, 그 대안은

6월 28일 ‘유기 농업의 확산과 과제’ 주제로 2024년 한국유기농업학회 하계 학술대회 개최

  그동안 친환경 인증농가 기준으로 확산하던 유기 농업 (생산)이 최근 감소  추세로 전환한 가운데 유기 농업이 정체된 주 요인은 ' 농업소득 정체 ',  ' 농가 고령화 및 후계인력 부족' 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유기 (친환경) 농업이 정체되면 농업환경지표도 현상 유지되고 있어 향후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유기농업 확산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첨부 파일 참조>

 

특히, 유기농식품 시장이 일부 품목에 집중되어 있고, GAP와 친환경 인증표시가 혼용되어 있는 점도 친환경농산물 수요를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친환경농식품에 대한 선호는 정체되고 ' 유기' 인지도가 낮은 등 유기농업 생산과 친환경농식품 소비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유기농업학회 (회장: 황재현 동국대 교수)가 지난달 28일 ‘유기농업의 확산과 과제’ 란 주제로 열린 2024년 한국유기농업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이용선 한국유기농업연구소장은 ‘ 탄소 중립 시대의 유기농업 현황과 과제’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내용을 밝혔다.

 

이용선 소장은  “ 친환경 인증농가 (수도작)의 농업소득은 이전보다 감소했다.  수도작 친환경 인증농가의 10a 당 평균농업소득은 ‘21년 69만원으로 ’18년 76만3천원 보다 감소했다 ” 며 “ 그 원인은 경영비 증가와 노동비 증가로 보고 있으며, 조수익을 결정하는 친환경농산물 가격이 최근 상승했지만 생산성 ( 면적당 생산성)은 낮은데다 경영비는 증가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 소장은 " 고령층 친환경농가가 다수이고 청년층이 적은 역피라미드 구조도 유기농업의 정체요인이다" 고 주장했다.  친환경 인증 연령층 농가수는 70대 이상이 전체의 40% 수준으로 증가하고 60세 미만의 중년층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가 고령화로 인해 '소극적 투자 '와 ' 영농개선 의지' 가 악화우려 되며, 특히 유기인증 농가의 고령화가 무농약 인증농가보다 더 뚜렷하다는  지적이다.

 

이 소장은 특히  “세계는 지금 탄소중립을 지향하고 탄소 감축노력을 감시하고 있다“ 며 ” 세계적으로 건강, 간편성, 지속가능성 등을 중시하며, 탄소배출 공시 의무화 추세에서 유기농업을 '기회 요인'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필요한 만큼 친환경 유기농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 유기농식품 소매시장은 유아식, 낙농품, 곡물 가공품 (쌀, 면류)에 집중되고 있으며, 주요 성장 품목은 낙농품, 유아식, 쌀, 면류 등이다 “ 며 ” 친환경 농식품에 대한 선호는 정체되고 ’유기‘ 인지도는 낮으며, 친환경표시에 대한 이해의 정확성( 이해도)도 낮은 편이다“고 덧 붙였다.

 

이용선 소장은 끝으로 유기농업 발전과제에 대해 △ 환경친화적농업을 통한 환경보존과 생태계 유지의 선도역할 강화 △ 유기농업의 환경 선택적 가치를 국민 (납세자), 소비자, 기업에 효과적 홍보, △ 유기농업의 가치 실증, 노동력 절감( 생력화), 저탄소 농업개발 위한 R&D 확대 △청년 후계농업인력 육성과 진입여건 조성 △ 소비 트렌드에 부응한 친환경상품의 개발로 국내외 시장 전략적 확대  △ 식품산업 관련업계의 ESG 협력 등 투자 사업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의 '농업여건 변화와 친환경 농업’과 최덕천 상지대 교수의 한국의 유기농업, ‘ 원칙’은 무엇인가 란 주제로 기조강연이 있었으며, 노영호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은  ‘ 2024년 친환경농업 정책방향 이란 주제 발표를 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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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인증농가 영농기록... 고도화된 정책 추진
친환경 인증 농가에서 작성하고 있는 상세한 영농기록 (영농기록장에는 재배 필지, 자재 구매 · 보관 · 사용, 생산 · 판매현황, 작목별 재배 작기 등을 기록함 )은 고도화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 장부라고 평가가 나왔다. 이를 정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이하 ‘농어업위’)는 10월 23일(수) 청주 유기농마케팅센터에서 ‘친환경농업 소득정보 고도화 추진방안’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은 제시됐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친환경농업인과 친환경농업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농업소득 파악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준비-도입-고도화)을 제시하고, 친환경 인증 농가에서 의무적으로 작성하고 있는 경영기록과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를 연계한 소득파악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정책적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첫 번째 발표자로 지난해 농어업위에서 ‘농업인 소득정보체계 구축 및 관련 정책 방향’ 정책 연구를 수행한 서상택 충북대 교수가 나섰다. 서교수는 소득수준에 기반한 농가 경영안정 맞춤형 지원 확대를 위해 농업인 소득파악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소득정보시스템 구축과 단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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