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을 맞아 국무회의 회의장에 ' 추석 민생 선물세트' 와 농수산물 가공식품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 이하 해수부)는 지난 9월3일 (화) 국무회의에서 우리 농어업인이 땀 흘려 생산한 농수산식품을 활용한 ‘추석 민생 선물세트 ’ 와 농수산물 가공식품을 소개했다.
농식품부와 해수부 장관은 소비자 부담 완화와 소비 촉진 등을 위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추석 민생 선물세트’를 국무위원들에게 직접 소개했다. 두 장관은 제수용 제품과 소비 촉진이 필요한 품목 등으로 구성된 이 선물세트를 올해 추석에 가까운 분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활용해 주실 것을 제안했다.
또한, 농식품부는 새로운 식품 소재로 선호되고 있는 ‘가루쌀’을 이용한 베이글, 쿠키, 식물성 쌀 음료 등 쌀 가공식품을 소개했으며, 해수부는 전복·해조류 등 수산물을 활용한 어묵, 양갱 등을 선보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 이번 추석을 맞아 ‘민생 선물세트’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농어촌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함께 극복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무위원들에게 “농수산식품의 소비 촉진을 위해 ‘민생 선물세트’를 구성해준 농식품부와 해수부의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이에 동참하여 민생행보에 박차를 가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무위원들은 준비된 다양한 간식을 시식하면서 “가루쌀을 이용한 과자, 해조류를 이용한 양갱 등 새롭게 개발된 제품들이 여러 세대에 걸쳐 폭넓게 사랑받으며 식품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국가 최고 회의기구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국무회의장에서 고품질의 우리 농식품을 적극 홍보하여 산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가루쌀 활용 제품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국무위원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에 준비한 ‘민생 선물세트’를 통해 국민들께서 우리 수산물을 더 저렴하게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거 하면서, “이를 통해,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어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우수한 수산식품들이 널리 사랑받을 수 있도록 국무위원님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