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농업을 기반으로 친환경 및 지역농산물을 활용하고, 공공 먹거리 공급 및 식생활 교육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경기도의 급식 정책을 반영한 급식시스템을 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가 주최하며,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경기 먹거리연대가 공동으로 주관한 ‘기후급식 페스타 인(In) 경기’ 행사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경기도가 현재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저탄소 농업, 지역농산물 이용, 공공 먹거리 공급 및 식생활교육 등을 추진 중인 가운데 개최한 이번 행사에 이와 관련된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게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도가 2009년부터 추진한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의 모델과 성과를 비롯해 영유아, 군부대,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공급식 정책들을 선보였다.
특히 기후급식 생산·공급·물류·소비에 이르는 전국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체험, 전시,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후급식의 가치를 공유했다. 이를 위해 지속 가능한 기후 먹거리 시스템을 주제로 국내외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를 진행하고 기후급식과 관련된 전시, 체험, 교육 프로그램들을 부대행사로 마련했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페스타를 통해 친환경 농업, 기후급식, 먹거리 보장, 식생활 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공유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먹거리 시스템의 구체적 실현 방안을 논의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원장은 " 최근 기후환경 변화로 인해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와 급식 관계자들이 직면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페스타는 급식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기후급식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고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써 경기도의 공공급식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시스템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먹거리연대는 14일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IFAOM 국외 초청인사들과 한국 (경기) 친환경 농업 · 먹거리 관련 시민사회 단체와의 교류를 통한 관계 형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유기농업과 공공급식을 연계한 해외 공공조달체계와 먹거리 정책 사례에 대한 이해와 한국에서의 정책과제를 모색했다.
국외 초청인사는△ IFOAM(세계유기농운동연맹) GAOD 사무총장요스테인 헤르트비그 △ IFOAM EU지속가능먹거리시스템 정책관 로라 소크 △스웨덴 쇠데르텔리에시 식생활과장 사라 세잉 △ 스웨덴 쇠데르텔리에시 공무원 △IFOAM Organics Asia 전)이사 문지영 등이 참석했다.
국내 인사는△ 권옥자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상임대표( 한 살림 생협 대표) △ 양옥희 전국먹거리연대 상임대표( 전국여성농업인총연합회 대표)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 △곽금순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 △김영향 두레생협대표 등이 참석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