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 어린이박물관 「아기농부」 코너가 새 단장을 마치고 영유아(36개월 미만) 가족을 맞이한다.
‘꿈틀꿈틀 텃밭’을 주제로 한 다섯 가지 체험 구역을 조성했으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면서 다양한 감각을 통해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 수확하기까지의 과정을 친숙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다섯 가지 체험 구역은 △싹을 틔워요, △땅속 친구들, 안녕!, △땅의 선물을 만져봐요, △나만의 농장 꾸미기, △노력의 결실이에요로 구성했으며, 영유아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꾸몄다.
‘싹을 틔워요’에서는 계단과 미끄럼틀을 타며 씨앗에서 새싹이 되는 데 필요한 물 등의 요소와 뿌리가 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땅속 친구들, 안녕!’은 스펀지로 채운 풀장과 클라이밍을 통해 땅속 채소, 곤충과 더불어 놀 수 있는 공간이다.
‘땅의 선물을 만져봐요’ 에서는 우리 농촌에서 만날 수 있는 흙, 풀 등 다양한 촉감을 만져보는 체험을 제공한다.
‘나만의 농장 꾸미기’에서는 채소, 동물 자석 블록을 붙여보며 나만의 농장을 꾸며볼 수 있으며, 마지막 ‘노력의 결실이에요’에서는 과일 인형을 수확하며 농사의 즐거움을 알아갈 수 있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새 단장을 마친 ‘아기농부’에서 영유아와 가족들이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박물관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우리 농업문화를 아이들의 눈높이로 풀어낸 이 공간에서 자연스레 농업을 알아가고 친근감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기농부 외에도 어린이박물관에는 벼농사의 한살이를 알아갈 수 있는 어린이관1(벼토리가 들려주는 한살이), 반려동물에 관한 정보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마음가짐에 대해 배우는 어린이관2(개와 함께한 이야기)이 있어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아기농부를 포함한 어린이박물관은 국립농업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