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천사(1004)의 섬’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섬(島) 왕국’이다. 1025개나 되는 섬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Pandemic)’이 지구촌을 휩쓴 ‘非대면접촉(untact)’시대에 섬은 자신만의 사색을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그중에서 비금도(飛禽島)는 그 모양이 큰 새가 날아가는 것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섬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으며 면적은 44.13㎢ 해안선 길이는 86.4km로 목포에서 뱃길로 약 2시간 거리(54km)이다. 지정학적으로 한반도 게르마늄 지대의 끝자락 위치해 토양과 갯벌에 게르마늄 성분과 무기질이 풍부히 함유되어 있으며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유네스코 세계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 비금도하면 우리나라 대표적인 염전산지로 섬 전체가 홍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십리가 넘는 백사장과 넓은 갯벌이 사이좋게 어우러져 천혜의 풍광을 자랑한다. 필자는 이 섬을 10여 년 전부터 가보고 싶어 벼루고 있다가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라는 정현종(1939~)시인의 구절에 등 떠밀려 마침내 일행 여섯과 함께 1박2
정부는 최근 제4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주재: 국무총리)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20.12~'21.3월) 시행계획」을 마련 · 발표했다. 각 부처와 지자체는 배출가스 5등급차 운행제한 등 국민의 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과제의 시행 사항을 국민께 사전에 적극 알리고, 이해관계자 협의 등을 거쳐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함으로써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자 준비를 해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그해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소 보다 강화된 배출 저감과 관리 조치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의 강도와 빈도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한편 환경부가 밝힌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구체적인 시행 내용과 준비상황은 다음과 다. < 정책목표 및 기대효과 > 수송, 발전, 산업, 생활 등 부문별 대책의 시행으로 2016년 4개월 간 배출량 대비 초미세먼지(PM2.5) 직접배출량을 6,729톤(20.1%) 감축하는 등 지난 1차 계절관리제 대비 강화된 배출감축 조치를 시행한다. 이러한 배출량 감축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경우 계절관리기간 최근 3년 대비 초미세먼지 나쁨 일수(36㎍/㎥ 이상)는 3~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6개 권역의 반려동물 영업자를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20년 하반기 합동점검을 추진했다. 서울·경기·인천, 충남·대전, 충북·전북, 전남·광주, 강원·경북, 경남·부산 등 6개 권역에서 실시한 이번 점검은 ‘20. 9. 21 ∼ 11. 10 (50일간) 까지 동물 생산·판매·장묘·위탁 관리업 등 총 71개소의 영업장에 대해 현장점검을 하였으며,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영업장 43개소를 적발했다. 주요 점검 결과, 개체관리카드 미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하여 적발된 업소(17개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서 행정처분 등 후속조치를 추진 중이다. 그 외 영업자의 관련 규정 숙지 미흡 등 경미한 위반사항(26개소)에 대해서는 현장지도 (개체관리카드 작성 미흡(11), 영업등록증, 요금표 등 게시지도(11), 시설 구획 지도(2), 기타(2) ) 조치를 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점검 결과를 토대로 영업자의 동물보호법 이해도 제고 및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계도도 추진한다. 동물판매·장묘업 영업자 등에게는 영업자의 영업등록증 및 가격표 게시 의무 등의 영업자 준수사항을 알리고, 소비자 등에게는 합법 영업자, 매매
미세먼지 계절관리기간 동안 농촌지역 불법소각 방지를 위해 폐비닐, 폐농약용기류 등 영농폐기물과 고춧대, 깻 대와 같은 영농 잔재물 수거·처리를 확대하고, 논·밭두렁 태우기 단속도 강화된다. 정부는 최근 올해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4개월간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시행될 예정인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주요 사항을 설명하고, 국민의 협조를 요청했다. 올해 11월 16일부터 12월 11일까지 농촌지역 경작지에 방치된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한 바 있는 환경부는 계절관리기간 동안 지자체, 관계기관 등과 협조하여 영농폐기물 수거·처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환경공단 지역본부(5개) 및 지사(4개)에 영농폐기물 수거 상황실을 처음으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영농잔재물의 수거 · 처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을단위 캠페인을 전개하고, 파쇄기를 활용한 현장 작업지원도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자체, 농업인단체 등과 함께 157개 시·군의 약 1,700개 마을에서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전국의 마을단위 영농잔재물 '일제 파쇄의 날'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이
경기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에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은 총 6개 시군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축사악취개선사업’은 축산업이 식량산업의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악취발생이나 해충 등의 문제로 주민 간 갈등을 유발함에 따라, 이를 해소해 지역과 더불어 함께하는 축산환경을 만드는데 목적을 뒀다. 올해 공모에는 경기도 시군을 비롯한 전국 76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두 차례의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평가 점수가 높은 상위 30곳이 우선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중 경기도는 평택시, 안성시, 포천시, 화성시, 용인시, 동두천시 총 6개 시군이 사업 대상지로 뽑혔다. 도는 이번 공모로 국비 35억 원을 포함, 총 17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군별로 악취 저감시설이나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설치 등 축사악취 해소에 필요한 최소 1억 원에서 최대 9억 원의 사업비가 국비로 배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내년 축산환경개선사업 등 친환경축산분야 9개 사업에 필요한 예산 365억3,000만 원을 확보, 축산농가에 악취저감시설과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을 지원해 축산악취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성
경기도농업기술원(농기원)이 농업인, 도시민, 귀농희망자 등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채소 재배기술 관련 책자를 발간해 무료로 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 양식(Aquaculture)과 수경재배(Hyonics)의 합성어로 물고기와 작물을 함께 길러 수확하는 방식을 말한다. 물고기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유기물질이 채소의 영양분이 되고, 채소는 수질을 정화시켜 물고기의 사육에 적합한 수질 환경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복합적인 기술 특성상 초보자들이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농기원은 초보자들의 이해를 돕고 아쿠아포닉스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3년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를 책자로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아쿠아포닉스의 개념과 원리, 재배모델별 특성, 장단점 등이 정리돼 있다. 이 밖에 농업인이 현장 재배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채소의 영양분과 병해충 분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아쿠아포닉스에 적용 가능한 물고기 어종 특성과 수질관리, 사료 공급, 질병예방관리 매뉴얼 등도 포함돼 있다. 원선이 경기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은 “지속가능한 생태 순환
경기도는 가축분뇨를 활용해 전기와 액비를 생산하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을 이천시 설성면 대죽리에 설치하고, 오는 2021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축분뇨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자연순환농업을 활성화하는데 목적을 뒀다. 농촌악취 문제 해소에 기여할 뿐 아니라, 에너지까지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가축분뇨에너지화 시설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사업비 89억 원을 투입해 건축됐으며, 지난 2017년 12월 착공해 올해 12월 준공을 맞게 됐다. 하루에 가축분뇨 70톤과 음식물폐기물 29톤을 처리할 수 있는 병합처리 시설로 혐기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1일 7,500kW의 전기를 생산한다. 생산된 전기는 600여 가구에 공급될 수 있는 양이며, 한전 등에 판매 시 연간 2억2,500만 원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700℃에 이르는 발전기 폐열을 인근 시설채소 농가에 공급해 지역과 상생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뿐 아니라, 남은 소화액은 비료(가축분뇨발효액)로 등록한 후 농경지에 액비로 살포되어 가축분뇨 자원화를 도모한다. 특히 이천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유통진흥원)이 운영하는 도 농식품 온라인몰 ‘마켓경기’의 우수 농산물을 단돈 100원에 살 수 있는 행사가 17일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서 계속된다. 유통진흥원이 이번 주에 준비한 상품은 G마크 포기김치 3kg 상품이다. 경기도 우수식품 G마크는 도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원료로 제조․가공한 식품으로써 안전하게 생산한 우수 식품임을 도지사가 인증한 것이다. 지난 10일 진행된 첫 행사가 1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호응이 높았던 점을 감안해, 이번부터는 100원 딜 쿠폰을 행사 당일 0시부터 내려받을 수 있도록 참여 방식을 변경했다. 첫 행사 때는 쿠폰 내려받기가 오전 10시부터 가능했다. 쿠폰 사용은 전과 동일하게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100명만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을 미리 내려받으면 상품 구매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유통진흥원 측은 설명했다. 참여 방법은 배달특급 앱 회원 가입 후 ‘마켓경기 100원 딜’ 메인 배너로 들어가 ‘우리동네 100원 딜 프로모션 게시 글’에서 구매하기를 클릭해 쿠폰을 내려받은 후, 17일 11시에 결제 페이지에서 쿠폰을 사용해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강위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은 “지난 행사 때 소비자들의
전라남도는 ‘2020년 전라남도 친환경농업대상’으로 올해 큰 성과를 거둔 진도군 등 4개 시군과 9명의 농업인을 선정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올해 친환경농업 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진도군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최우수상은 해남군, 우수상은 신안군장흥군이 각각 선정됐다. ‘농업인 부문’의 경우 재배 생산 분야에서 장흥 김재기 씨가 최우수상을, 영암 박윤재 씨와 고흥 송효수 씨가 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가공유통분야에선 영광 김광석 씨가 최우수상, 함평 정대성 씨와 장흥 김성용 씨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축산분야에선 최우수상에 해남 김소영 씨, 우수상으로는 나주 김희식 씨와 곡성 이금숙 씨가 뽑혔다. 특히 지자체 부문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진도군은 과수 및 채소 인증면적이 지난해 18ha에서 올해 67ha로 273%나 증가했으며, 경지면적(1만 2천 11ha) 대비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2천 988ha) 비율도 24.9%에 이르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최우수상을 받은 해남군은 친환경인증면적 3천 858ha(유기 2천 369, 무농약 1천 489)와 함께 지난해 대비 인증품목 다양화 증가면적 617ha(1천 770ha→2천 387ha) 등의 성
전라남도는 12월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담양 호정식품의 유영군 대표를 선정했다. ‘호정식품’은 슬로시티와 대나무의 고장으로 알려진 담양군 금성면에 위치해있다. 창평쌀엿, 조청, 한과 등을 제조유통하는 6차산업 인증경영체이자 전통식품 제조업체로 100여평의 체험장과 450평의 제조·가공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유영군 대표는 할머니로부터 어머니까지 가문 대대로 전해져온 창평쌀엿 제조기술을 전수받아 3대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창평쌀엿 제조 비법 등을 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0년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21호로 지정됐다. 창평쌀엿은 완성되기까지 4일이 소요되는 대표적인 슬로푸드로, 식혜 만들기부터 조청, 최종 흰엿이 되기까지 열 가지 이상의 과정을 거친다. 설탕으로 만든 일반 엿과 달리 너무 달지 않고 담백하며, 치아에 달라붙지 않고 바삭하면서도 깊고 진한 천연 단맛을 낸다. 유 대표는 ‘대한민국 명인이라면 국산 재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다른 첨가물없이 쌀과 생강, 엿기름으로만 맛을 낸다. 특히 전통식품의 대중화와 함께 대한민국의 문화를 이어간다는 사명감과 긍지로 연구개발에 앞장서 제조 과정을 현대식으로 개조
전남지역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인증농가수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올 11월 기준 전남지역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인증농가수는 1천 651호로 전국 6천 435호의 26%를 차지, 지난해(1천 578호)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유형별로 유기인증은 16호, 무항생제인증이 1천 635호다. 축종별로는 한우가 가장 많은 881호로 나타났으며 이어 젖소 88호, 돼지 115호, 닭 246호, 오리 283호, 기타 38호 등 순이다. 전라남도는 매년 4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농가당 200만 원 이내의 인증비용과 100만 원 한도의 가축 출하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인증 받은 농가가 ‘전라남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으로 지정받을 경우 300만원의 장려금도 주고 있다. 또한 인증을 준비중인 농가를 대상으로 시설 개선자금을 1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등 많은 축산농가들이 인증제도에 참여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전라남도는 농가들이 인증추진 시 겪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는 대로 읍·면 현장교육을 실시해 인증에 필요한 사항을 중점 지도할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와 연계하여 특별 제작한 창작 뮤지컬 ‘기억, 천년의 사랑’을 온라인으로 방영한다. 뮤지컬은 이번 달 31일(목)까지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홈페이지(www.expo-wg.com)와 유튜브 채널 ‘직스티비(youtu.be/wuGpc8dtU2Q)’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기억 천년의 사랑’은 천년의 역사를 지닌 함양 상림 숲을 배경으로 천년 약속 사랑 나무와 천년의 세월도 이길 수 없는 상철과 연화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11월 26일(목)부터 27일(금)까지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관중 공연으로 제작되었다. 뮤지컬 제작은 시도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의 하나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경남뮤지컬 전문단체 공연예술박스 더플레이의 주관·주최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공연 준비를 계기로 지난 8월 창단된 ‘함양군민뮤지컬단’을 통해 함양군민들도 뮤지컬 제작에 함께 참여하였다. 함양군민뮤지컬단은 1기를 시작으로 매년 추가모집을 통해 함양군 뮤지컬 배우를 배출할 예정이며, 2021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기간에도 창작 뮤지컬을 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