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사육과 태풍 피해, 그리고 아들을 떠나보낸 아픔 등의 시련을 무농약 키위 농사로 극복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부의 이야기를 ‘나는 농부다’라는 작품
이 제4회 여성 농업인 수기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화) 「‘농촌 별별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를 주제로 개최된 ‘제4회 여성농업인 수기 공모전’ 의 당선작을 발표하고, 대상은 전남 진도의 오승희씨가 수상했다. 오승희씨는 여성농업인들에게 농부의 아내, 보조자가 아닌 농업인으로서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당당히 해 나가자는 응원을 전하였고, 여성농업인들의 수기공모전에 적극 참여를 권하였다.
이번 공모전은 작년보다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젊은 여성농업인의 참여율도 증가하였다. 농촌 생활에서 여성농업인이 경험한 소소한 일상과 역경을 이겨낸 사례, 귀농 및 청년 여성농업인·다문화 여성의 농촌 적응기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2018년 ‘조경희 수필문학 대상’ 외 다수의 상을 수상한 수필가 반숙자씨를 비롯한 5명의 심사위원이 여성농업인으로서의 자긍심, 체험의 현장성, 작품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선정했다. 한편 공모전 수상작 20편은 작품집으로 제작하여 수상자와 지자체 등 농업관련 기관에 배포된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