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안정적인 과일 수확, 여름 재배 관리에 달렸다

- 열매 터짐 피해 없도록 나무 밑에 풀 재배하거나 필름 덮어야
- 7~8월 강한 햇볕과 고온으로 인한 햇볕 데임도 주의

  기상청 ‘2023년 여름 기후 전망’에 따르면, 올해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이상이며, 강수량은 6~7월은 평년과 비슷하고 8월은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있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가을철 안정적 과일 수확을 위해서는 여름철 불볕더위와 장마, 집중호우 예보에 주의를 기울여 과수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도 열과(열매터짐) 피해>                                                  <열과 과립(알)솎기>

# 가지 웃자라지 않게 하고 병해충 주의

 

과일나무는 열매가 잘 자라지 못하면 상대적으로 가지가 성장하게 된다. 따라서 꽃 필 무렵(개화기) 저온 피해로 열매 달림이 좋지 못한 과수원에서는 가지가 웃자라지 않도록 가지치기를 해야 이듬해 꽃눈 확보에 도움이 된다.

 

열매달림 양(결실량)이 눈에 띄게 적은 과수원은 뿌리자르기(단근), 나무껍질돌림(환상박피), 대목부 노출 등의 방법으로 나무 세력(수세)을 안정시켜야 한다.

 

또한, 가지가 지나치게 자란 나무는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제때 약제를 뿌리고 바람과 빛이 잘 통하도록 하며, 덧거름을 줄 때 질소질 비료량을 줄여준다.

 

# 열매 터짐 피해 없도록 토양 수분 관리

 

여름철에는 토양이 너무 습하면 과육이 갑자기 팽창해 껍질이 찢어지는 열매 터짐(열과)이 발생할 수 있다.

 

열매 터짐은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이후 포도와 블루베리 같은 장과류와 복숭아 등 핵과류에서 발생하기 쉬운데, 오랜 기간 비에 노출되면 열매 당도가 떨어지고 2차 병원균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터진 열매는 바로 제거한다.

 

열매 터짐을 막기 위해서는 포도 1송이당 포도알 수를 ‘캠벨얼리’는 75~80알, ‘거봉·샤인머스켓’은 37~39알(500g) 내외로 알맞게 조절해야 한다. 또한, 나무 밑에 풀을 재배하거나 필름 등을 덮어 토양 수분 환경이 급격히 변하지 않도록 한다.

 

# 탄산칼슘 주고, 차광망 설치로 햇볕 데임 예방

 

엘니뇨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전망되는 7~8월에는 강한 햇볕과 고온으로 열매 표면이 햇볕에 데는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

 

햇볕 데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열매가 커질 무렵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흙에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데임이 발생한 열매는 솎아내 나무 자람새를 안정시킨다.

 

아울러 과일 표면에 직사광선과 자외선이 직접 닿지 않도록 탄산칼슘을 7~8월 3~4회 뿌리고(사과, 단감 등 500배액), 차광률이 17~20%인 차광망을 설치한다.

 

# 우박 피해 본 나무는 자람새 고려해 열매 관리

 

급격한 기상 변화로 우박이 내리면 피해 부위가 딱딱해지고(코르크화) 심한 경우 과일 껍질이 찢어지게 된다. 피해 정도가 심할 때는 열매를 제거하는 것이 좋지만, 저온 피해로 열매 달림 양(착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피해 정도가 약한 열매 위주로 남겨 나무 자람새를 안정시킨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전지혜 과장은 “여름 가지치기와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수확기까지 열매 터짐이나 햇볕 데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과수원을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탄소중립행사 추진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제11회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가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인증받은 산림탄소흡수량을 활용한 탄소중립행사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이 공동 운영하는 제도로, 산주·기업·지자체 등이 자발적으로 산림을 관리하고 보전하는 활동을 통해 추가적으로 흡수되는 산림탄소량을 산림청이 인증해주는 제도이다. 이번 총회는 산림청과 국립수목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공동 주관하며, 행사로 인해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림탄소흡수량으로 상쇄함으로써 실질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드는 탄소중립행사로 마련됐다. 또한, 행사 기간 중에는 국내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산림탄소상쇄제도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우리숲 더하기 캠페인’도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캠페인을 통해 본인의 탄소발자국을 직접 상쇄하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산림탄소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무열 원장은 “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이는 이번 총회를 통해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과 산림탄소상쇄제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