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 11월 중순은 우리밀 파종기이다. 쌀 다음 많은 소비에도 불구하고, 밀 자급률이 1% 전후에 그치고 있다. 그 원인은 국가 사회 등 우리 모두의 무신경 무관심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는 2025년, 바로 내년 5% 자급과 2030년 10% 자급 목표를 국가 단위에서 제시하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받침 할 조처는 아직 요원한 모습이다.. 이 흐름에 큰 반전이 없다면, 2100년 가도 밀 자급률은 그냥 1%에 그칠 모양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우리와 유사한 여건에서 1970년대 4%대까지 자급률 급 추락 상황에서 현상적으로 신자유주의 무역 확산의 영향이지만, 그럼에도 국민의 생명 줄 식량, 밀을 놓칠 수 없어 국가의 새로운 큰 투자로 2023년 18%까지 자급률을 다시 끌어올린 일본 사례를 반면교사해야 할 때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밀세상을여는사람들은 우리밀세상협동조합 그리고 지리산우리밀농산영농조합법인 협력으로 1kg 한정, 20평 재배, 교실 한 칸 크기 파종 가능 분량의 우리밀 종자 무상공급을 오는 11월 15일 신청분까지 접수를 전제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송동흠 우리밀세상을 여는 사람들 사무총장은 " 오늘 우리나라를 비롯한 지구 전체 동향(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레바논 등지 폭격)을 보자면 그 현장에서 벌어지는 폭력 이상의 생명 파괴는 너무나 당연한 반인륜적 행위로 비판 받을 일이지만, 그로 인해 더욱 가중될 기후 재앙을 생각하면, 2100년 밀 자급률을 논하는 우리 생각 자체가 너무나 바보스럽고, 뻔뻔하기까지 한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다" 며 " 생로의 지역 균형 발전 등 종합 견지에서 더 나아가 기후 재앙의 바른 이해 그 부담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 이런 이해를 담아 학교 등 교육 현장에서, 공공 단체 차원에서 밀 재배를 이어 그 소중함 의의를 알리는 일은 빼 놓을 수 없는 우리 시대의 중요한 과제이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