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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농업미생물은행 분양 서비스 1월부터 유료화 전환

- 효율적 분양 체계 구축, 고품질 미생물 제공 등 서비스 품질 개선 목표

- 기탁‧분양 절차 온라인화, 특허미생물 정보 공개 등 편의성 확대 노력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농업미생물은행 보유 자원의 분양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1월부터 유료화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농업미생물은행(KACC, Korean Agricultural Culture Collection)은 1995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 설립돼 농업, 식품 등의 그린바이오 미생물을 수집‧분류‧보존하고 이를 농산업계, 대학, 연구소 등에 공급한다.

 

현재 미국, 독일, 일본을 비롯해 국내외 미생물은행들은 소비자 권익 등을 이유로 분양 서비스를 유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외 미생물은행과의 형평성과 자원의 품질관리를 고려해 미생물 분양 서비스를 다른 미생물은행과 동등한 수준의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은행은 균주 배송비를 포함한 전체 비용을 지난 30년간 무상 지원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민간 미생물은행, 학계, 연구소 등 전문가들이 모여 미생물 분양 서비스 유료화를 위한 검토회를 열었다, 11월에는 미생물 관련 학회와 민간 미생물 업체 등의 의견도 수렴했다. 유료화 관련 정보는 씨앗은행(genebank.rda.go.kr) 누리집에서 12월부터 사전 안내했다.

 

농촌진흥청은 소비자 권익뿐만 아니라 편의성 확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특허미생물 기탁과 분양 절차를 전면 온라인화했다. 신청서를 손으로 작성해 우편으로 보내던 기존 방식에서 온라인으로 분양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행정 처리 소요 시간을 단축했다.

 

특히 지난해 농업유전자원센터 씨앗은행 누리집에서 시행한 특허미생물 정보 공개와 연계해 바로 분양 신청까지 할 수 있도록 조치해 특허미생물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김상범 과장은 “분양서비스 유료화 전환과 특허미생물의 기탁·분양 온라인화로 효율적인 미생물 분양 서비스가 가능해져 국내외 관련 연구와 산업 분야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제4차 농업생명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등과 연계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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