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축산연합회 ( 회장: 이승호)는 4월1일 정부와 정치권은 산불 피해 주민 · 농업인 복구 지원과 선진국형 대형산불 대응 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 등을 촉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 (3.30일 기준, 추정치)에 따르면, 이번 대형산불로 인해 경북지역에서만 농작물 1,555ha, 시설하우스 290동, 농기계 2,639대, 축사 71동, 돼지 24천두, 닭 52천수 등 농업분야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4월 초 지자체 피해조사와 중앙합동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피해규모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농축산연합회는 이와 관련 성명서를 통해 " 봄철 영농 준비와 축산농장 운영에 직격탄을 맞은 피해 농업인들에 대해, 조속한 영농 재개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며 " 이에 농식품부가 지난 3월 31일 우선 발표한 산불 피해 농업인에 대한 긴급 지원대책을 환영한다. 향후 농업분야 산불 피해규모 조사·결정 시에 피해 농업인들의 재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기존 제도의 틀을 넘어서는 추가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 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한국농축산연합회는 △ 산불 지휘권 및 예산 관리체계 개편, △ 산불 감시 및 진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 초동대응 인력의 전문화, △ 산촌지역 고령 노인에 대한 비상경보 및 대피체계 마련, △ 인공 강우 등 산불예방 대책을 비롯한 선진국형 대형 산불 대응 시스템을 완전 하게 구축할 것을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지난 3월31일 제1축산회관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2대 회장에 이승호 현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이 단독입후보 하여 총회 참석자들의 박수속에 회장으로 추대됐다. 이승호 회장의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향후 2년간 연합회를 이끌게 되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