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2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43년간 산머루를 재배하며, 명품 와인으로 발전시킨 신지식 임업인 서우석 씨를 선정했다. 서우석 씨의 머루 사랑은 1979년 감악산 자락에서 우연히 발견한 산머루를 집 근처 농장에 옮겨 심으면서 시작되었다. 그의 머루 재배는 많은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노력과 지속적인 제품개발연구 끝에 작은 열매를 맺었으며, 명품 와인으로 재탄생했다. 서 씨의 와인은 ‘2010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과실주 부분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해외에서도 그 맛을 인정하여 일본을 비롯해 싱가폴, 대만, 중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서 씨는 2.5ha의 개인 농장을 포함하여, 주변 40여 개 농가와 함께 생산․가공․판매함으로써 머루를 지역의 특산물 및 고소득 작물로 정착시켰다. 서 씨의 산머루농원은 현재 아들 서부건 씨가 대를 이어 경영하고 있으며, 77m 와인터널과 젊은 감각을 접목한 다양한 체험활동 등으로 6차산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산물을 원물로만 연중 생산․판매하는 것은 보관과 신선도 유지에 한계가 있다”며, “다양한 가공 방법과 제품개발로 고소득을 낼 수 있도록 산림청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씹고 삼키고 소화하는 등 음식 섭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 을 위한 섭식 평가 도구가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기능이 떨어져 음식 먹기가 괴로운 고령자는 본인의 섭식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식품을 골라 먹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재는 이를 정확하게 알아낼 방법이 없는 상태다. 한국식품연구원 김범근 책임연구원(가공공정연구단장) 연구팀은 지난 1일 고령자가 식품을 섭취할 때 목 넘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품의 점도·영양 성분·노인의 치아와 잇몸 상태 등 각종 자료를 수집해 이를 섭식 능력 평가 도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음식 섭취, 즉 섭식은 식품을 씹고, 삼키고, 소화하는 일련의 과정을 뜻한다. 나이가 들수록 섭식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노인의 중요한 건강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식품연 김범근 단장은 “(완성된 최종) 평가 도구를 사용하면 노인이 스스로 자신의 섭식 능력을 알아내는 자가(自家) 진단이 가능해질 뿐아니라 재활병원 등에서 노인의 식사 관리, 고령친화우수식품의 등급 판정에도 유용할 것으로 ” 내다봤다. 고령자가 자신의 섭식 곤란 정도 등 신체특성을 직접 진단함으로써 적절한 고령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2월 1일 창립 55주년을 맞아 나주 본사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공사는 1967년 ‘농어촌개발공사’로 출범 이래 농수산물의 수급안정과 유통개선, 수출진흥, 식품산업육성 등 주요사업을 통해 농어업인의 소득증진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힘쓰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농수산식품산업 강국 실현으로 국민의 행복을 더하는 공사’를 새 비전으로 설정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해 세계 속에 K-푸드의 위상을 드높인 바 있으며, 올해는 10월 말에 이미 100억 달러를 초과해 연말까지 사상 최대 농수산식품 수출실적 갱신이 전망된다. 경제 사회적으로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어, 공사는 ‘빅데이터플랫폼’, 농넷 ‘가격예측시스템’ 등을 고도화한 것에 이어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농식품 온라인거래소’ 설립, ‘스마트 APC’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전국 초중고교가 사용하는 공공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을 ‘공공급식통합플랫폼’으로 확대 오픈해, 학교는 물론 어린이집·유치원·군부대 등 공공급식 전반의 식재료 수급을
산림청은 청년들이 모여 숲을 주제로 다양한 영상을 만드는 「숲딜리버리협동조합(이하 숲딜리버리)」이 산림일자리발전소 이달(12월)의 우수 그루경영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숲딜리버리는 울산지역의 20대 청년들이 모여서 만든 그루경영체로 숲영상과 숲문화 콘텐츠를 제작 · 보급하고 있다. 이 청년들은 모두 각자의 독립된 영상제작사를 운영하는 대표들이다. 그루경영체는 대부분 임산물 가공, 숲 교육·체험 분야가 많은데, 숲 문화와 행사를 기록으로 남기고 영상 콘텐츠를 전문으로 제작한다는 점에서 다른 그루경영체와 차별화된다. 대표적인 영상으로 산림기능인경진대회(2022) 현장(스케치) 영상,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목 활용 홍보 영상을 제작했고, 숲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포럼)·연수회(워크숍) 등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도심의 다양한 일상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어 숲과 도시를 영상매체로 자연스럽게 연결한다는 자부심과 함께, 국내 최고의 업체가 되기 위한 초석을 하나하나 다지고 있다.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림일자리발전소의 창업 지원 시스템은 막연한 창업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게 도와주고 성장시키는 말 그대로 발전소다”며, “산림자원으로 창업하기를 원하신다면
축산물품질평가원 하욱원 신임 부원장이 지난 1일 세종시 본원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하욱원 부원장은 1992년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 축산경영과, 친환경축산팀, 기획재정담당관실을 거쳐 최근에는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장을 역임했다. 하욱원 부원장의 임기는 12월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 2년이다. (농업환경뉴스 = 관리자 기자)
" 농장 뒤편에 실제 캠핑장이 있는데, 외부인이 농장을 캠핑장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조경이 아름답고, 사무동이 깔끔해서 인지 양돈장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종돈장을 운영한다는 것이 참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새솔GP 는 이처럼 철저한 방역과 조화로운 환경관리로 최상의 종돈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솔 GP는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 양돈사업본부 유전자BU 파트너이다. 2021년 11월 후보 돈을 입식한 후, 2022년 10월 80두의 선진 F1을 경기도 이천의 모돈장으로 처음 분양했다. 새솔GP의 입구에는 차량소독조와 사무동만 보일뿐, 돈사는 보이지 않았다. 시야 대부분에 숲과 어우러진 조경뿐, 이 곳이 양돈장이라는 것을 떠올리기 쉽지 않다. 올해 대표로 취임한 양돈2세 한준엽 새솔 GP 대표는 " 종돈장으로 가장 중요한 점은 출하성적보다도 질병이 없는 ‘깨끗한 돼지’를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이다"고 강조하면서 " ‘깨끗한 돼지’를 인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철저한 방역’과 ‘스마트 축산 시스템’, ‘조화로운 환경 관리’를 꼽았다. 철저한 방역 체계’를 갖춰 질병에 강한 ‘깨
농협 축산경제는 25일 충북 진천축협에서 진천지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축산냄새 관리 솔루션 공동 컨설팅 사업」결과보고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최병은 진천축협 조합장, 이창수 한국환경공단 부장, 어관준 진천군청 팀장과 공동 컨설팅 대상 축산농가 대표들이 참석하였으며, ▲공동 컨설팅 결과분석 ▲냄새저감 해결방안 공유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단기·중장기 솔루션 발표 등이 이루어졌다. 한편,「축산냄새 관리 솔루션 공동 컨설팅 사업」은 축산악취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이 축산농가를 방문해 가축사육시설 내·외부 악취원인을 조사해 맞춤형 악취저감 방안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악취로 인한 민원발생 및 이에 대한 개선의지가 있는 권역을 대상으로 심사를 하여, 진천 축산농가 10호가 최종 선정됐다. 농협 축산경제는 컨설팅 결과에 따라 ▲냄새저감을 위한 자금지원 ▲방취림 조성 ▲농가주변 벽화그리기 등 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이번 공동 컨설팅 사업이 축산악취 민원해결과 축산업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농협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농협중앙회는 24일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본관 대강당에서 내년 3월 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292명의 전국 대의원 조합장, 농협중앙회 및 계열사 임직원은 공명선거 결의문 낭독을 통해, 부정선거를 근절하고 공명선거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범농협 임직원을 비롯해 조합장 입후보자와 전국 200여만 명의 조합원 모두 공명선거 실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동시조합장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실시하여 국민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고, 100년 농협을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제3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는 지난 9월 2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되었으며, 내년 2월 21일부터 2일 간 후보자 등록 후, 23일부터 3월 7일까지 선거운동기간을 거쳐 8일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며, 농협중앙회는 무자격 조합원의 선거권 행사관련 분쟁을 줄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조합원 실태조사 합동점검을 진행하는 등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환경뉴스 = 관리자 기자)
축산관련단체협회회가 축산농가 생존권 위협하는 화물연대 파업, 조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11월30일 성명서를 통해 “ 지난 6월과 7월 파업으로 인한 전국 항만의 사료원료차량 운행차질로 축산농가들은 가축출하와 사료공급이 지연되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 며 “ 생물인 가축이 매일 사료를 섭취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사료급이는 수지타산을 떠나 축산농가의 기본 책무이며 대부분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배합사료 원료와 조사료의 경우, 운송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축산농가 사료공급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축단협은 이어 “ 축산농가들이 화물노동자들의 정당한 쟁의행위를 폄하할 권리는 없지만, 타 산업분야에 대한 배려없는 이권행위는 지지받을 수 없다.”고 하면서 “ 파업이 장기화될수록 축산농가들은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에 직면하게 된다. 축산농가 생존권과 가축의 생명권을 담보로 한 투쟁은 지양해 줄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관리자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농촌진흥청이 11월 28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미래 농촌 공간계획과 삶의 질 제고’를 주제로 정책연구협의회를 개최했다. 김홍상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업·농촌의 주요 현안에 있어 두 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연구원이 현장성과 기술 개발에 강점을 가진 농진청과 협력한다면 사회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기후 변화, 식량문제, 인구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밝혔다. 정책연구협의회 첫 순서로 서울대 환경대학원의 손용훈 교수가 ‘살고 싶은 농촌 만들기를 위한 미래 농촌공간의 계획 원칙’이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을 했다. 손 교수는 “농촌다움의 가치는 도시와 농촌을 포괄해 평가해야 하며, 그 가치는 미래에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농촌다움을 평가하고, 이러한 자료에 근거해 농촌환경자원을 잘 보전하고 육성하는 중장기적인 계획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연구원의 심재헌 삶의질정책연구센터장이 ‘농촌 삶의 질 현황 및 과제’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심 센터장은 “농업 부분에 편중된 삶의 질 정책을 농촌 주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는 12월과 1월에 대비하여 가금농장에서 준수해야 할 「5가지 핵심 차단방역 행동 수칙」을 마련하고 특별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10월 17일 경북 예천군의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7개 시·도 15개 시·군의 가금농장에서 26건이 발생하였고, 야생조류에서는 11개 시·도 31개 시·군에서 54건이 검출되는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검출) 건수와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모든 발생농장에서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더욱이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12월부터 기온이 크게 낮아져 소독 등 제반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장 방역수칙 미이행에 대한 특별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가금농장에서 준수해야 할 5가지 핵심 차단방역 행동 수칙을 마련하고, 해당 수칙의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첫째,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에 대해 고정식 소독기로 1차 소독하고, 고압분무기로 차량의 바퀴와 하부 등을 2차 소독하는 등 2단계에 걸쳐 소
축산환경관리원은 제3대 원장에 문홍길 전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장이 ’22년 11월 28일자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문홍길 원장은 28일 세종시 축산환경관리원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 産·學·硏·政(산학연정) 간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축산현장의 문제해결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문원장은 ▲ 가축분뇨의 공공재 활성화 ▲ 축산환경컨설턴트 교육시스템의 고도화 ▲ 애자일(agile) 경영방식 및 조직문화 도입 ▲범 축산업계의 ESG 동참을 위한 기술 및 경영지원 기반 구축 등 새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애자일(agile)’은 ‘기민한’, ‘재빠른’ 이라는 의미로 경영방식의 키워드로 조직에 대입할 경우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의미이다 아울러 신임 문 원장은 “악취를 비롯한 축산환경 개선은 축산농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정부의 지원과 지자체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고 말하며, “민관과 생산자단체 간의 협력을 위한 매개자와 촉진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