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건강/먹거리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치명적 폐 손상... 엉겅퀴에서 ‘해법’ 찾았다

- 식품연 연구팀 , 면역세포의 과도한 염증 활성 억제...폐 손상 개선 연구결과 밝혀
- 염증성 호흡기 질환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치명적인 폐 손상 질환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 (ARDS)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성 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굴돼 주목을 빋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 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은 전통 약용식물인 ‘ 엉겅퀴’ 추출물이 면역세포의 과도한 염증활성을 억제하고 광범위한 염증 반응을 완화함으로써 폐 손상을 개선시키는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에서 엉겅퀴 추출물의 작용기전과 효능]

 

 ARDS는 감염, 패혈증, 외상 등으로 폐에 갑작스러운 염증이 발생해 호흡부전, 폐부종, 폐포손상 등을 유발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이 40~ 60%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ARDS의 단일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주로 산소 공급이나 기계적 인공호흡 같은 보조적 치료에 의존하고 있어 호흡기 염증을 전반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식품연 노화연구단 김근동 박사 연구팀은 " 생쥐에게 박테리아 독소를 주입해 ARDS 모델을 만든 후 엉겅퀴 추출물을 급여한 결과, 염증세포 침윤, 폐포벽 두꺼워짐, 히알린(hyaline)막 형성 등 주요 병리증상이 현저하게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며 .

 

", 폐에서 발견되는 염증 유전자의 발현과 대식세포의 과도한 염증 활성을 억제하여 엉겅퀴의 강력한 항염 효과를 입증했다" 고 밝혔다.

 

엉겅퀴는 한방에서 간 기능 보호와 지혈작용 및 항염증 효과로 오랫동안 활용되어온 전통 약용 식물이지만 염증성 폐 질환에 적용되어 효과를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ARDS의 주요 병리기전인 NLRP3 인플라마솜 활성화 및 HIF1α 저산소 스트레스 경로와, 이들 경로의 염증 관련 하위 유전자들의 발현이 모두 엉겅퀴 추출물로 억제되고, 결과적으로 치명적인 폐 손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식물치료 및 식물약리학 분야 최고 국제학술지 중 하나인 ‘Phytomedicine(JCR 상위 3.5%)’에 게재되었다.

 

식품연 김근동 박사는 “ 엉겅퀴의 주요생리활성 성분(cirsimarin, cirsimaritin) 을 중심으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 며, “ 연구결과에 따라 인체적용시험 등 임상 연구를 통해 치명적인 폐 손상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엉겅퀴 유래 신약 소재 개발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허가지 재해예방 조치 점검
경기도가 우기철을 앞두고 6월 말까지 산지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한 재해예방 조치 사항을 점검한다. 산림청은 매년 태양광발전시설 목적 산지허가지의 재해예방을 위해 산지전문기관(한국산지보전협회)을 통해 배수처리, 비탈면 복구현황 등을 정밀 점검하고 있으며 올해는 도내 34개소 허가지 중 20개소를 점검했다. 도는 이 중에서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고 확인된 9곳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제대로 조치했는지 점검해 산사태, 토사유출 등 피해예방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주요 조치사항은 ▲ 배수시설 및 침사지 등 방재시설 설치 및 관리상태 ▲ 절·성토 사면 안정 조치 여부 ▲ 토사유출 방지 대책 이행 ▲전기시설 기초부 설치상태 등이다. 도는 현장 조치가 미흡할 경우 관련 책임 주체를 대상으로 즉시 조치 하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이태선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 집중호우 시 작은 사면붕괴나 배수불량도 대형 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업장 내 배수로, 비탈면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장마철 산림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5~6월 허가 및 복구기준 준수 여부, 배수시설 설치 및 관리상태 등을 확인하는 산지전용지 일제점검을 추진하고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