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겨울철 가축 분뇨 퇴비화 시설 관리 방법을 소개하고, 퇴비 부숙(썩혀서 익힘) 관리에 유의해 주길 당부했다. 퇴비화 시설은 크게 퇴적식과 기계 교반식으로 구분된다. 대부분 농가에서는 분뇨를 쌓아둔 상태로 부숙하는 퇴적식 시설을 이용한다. 일부 규모가 큰 농가나 전문 퇴비화 시설 업체에서는 기계 교반식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가축 분뇨 퇴비화 시설에 찬바람이나 눈 녹은 물이 들이치면 퇴비 부숙을 방해하므로, 벽체나 지붕 등 파손된 곳을 수리한다. 퇴비화 시설 내부 온도가 10도 (℃) 이하로 낮아지면 퇴비 부숙 과정에서 미생물 활동이 느려져 퇴비화 효과가 떨어진다. 퇴적식 시설은 개방형이 많은데, 서북쪽에 윈치커튼을 설치하거나 사료 곤포(뭉치) 등을 쌓아두면 찬바람을 막을 수 있다. 퇴비단 위치는 볕이 잘 드는 남쪽으로 잡고, 높이는 2m 이상 평소보다 높게 하는 것이 좋다. 기계 교반식 시설 외부 송풍기에는 방수와 보온 조치를 취해 바깥 찬바람이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새로운 분뇨를 퇴비단에 넣을 때는 수분 함량을 60% 내외로 조절한다. 수분이 많은 분뇨는 얼거나 덩어리지기 쉬워 퇴비 부숙을 방해하고, 기계
충남 천안시 천안늘해량 학교가 제2회 친환경농업 가치확산 우수학교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여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인식제고와 가치확산을 위해 지난 1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제2회 친환경농업 가치확산 우수학교 경진대회」를 열어 천안늘해량 학교 등 우수학교 9개교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가치확산 교육·체험활동 우수사례를 접수하였고,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발된 9개 우수학교에 대한 발표심사를 진행하여 최종순위를 결정했다. 경진대회 결과 ▲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천안늘해랑학교’ ▲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나진초등학교’, ‘노안남초등학교’ ▲ 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단양중학교’, ‘금마중학교’ ▲ 장려상(농협중앙회장상) ‘명신초등학교’ ▲ 장려상(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상) ‘장안여자중학교’, ‘모량초등학교’ ▲장려상(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상) ‘계양초등학교’가 선정되었다. 대상에 선정된 천안늘해랑학교(교장 정태수)는 2020년에 개교한 중등 지적장애 특수학교로, 천안농업기술센터와 충남교육청, 마을주민 등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친환경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학교급식에 지역농산물을 우선 구매토록 한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경쟁 제한적이라 관련 조례 개선을 권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친환경 먹거리 진영의 반발을 사고 있다. 친환경 · 먹거리 진영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규제학회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급식에서 지역농산물을 우선 구매하는 것이 ‘특정 행정구역 내의 농수산업자와 그 외 지역 생산자에 대한 차별적인 대우를 유발하는 것으로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하고 값싼 농수산물의 공급 기회가 차단되고, 소수의 역내 급식자재 공급 업자간 담합 유발 가능성도 커지는 문제가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환경 먹거리 진영에선 공정거래위원회와 이의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규제학회의 학교급식의 공공성과 조달체계 등에 대한 몰이해와 심각한 무지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고 주장하고 있다. 친환경 무상급식 풀뿌리 국민연대은 이와 관련 지난 15일 성명서를 통해 “ 학교급식은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 지역 농업을 살리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공공사업이고 전국에서 대부분 지방 자치체의 지원으로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있다 ” 며 “ 학교급식에 지역농산물을 사용하는 것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KREI, 원장 김홍상)은 지난 16일(목) 오후 2시부터 서울 LW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 농어촌 삶의 질 향상의 길, 학교에서 찾다’라는 주제로 ‘2021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함께 주최 ·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의 농어촌 주민 삶의 질 향상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보는 자리로, 올해는 교육 분야에 대한 2건의 주제발표와 2건의 현장 우수사례 발표 및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의 개회사와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김홍상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농어촌 학교와 지역사회가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어촌 교육 환경 개선뿐 아니라 농어촌 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연구원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관표창 수상자는 위미농업협동조합 강승욱 과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삶의질정책연구센터 김용욱 정책전문연구원, 남해초등학교 김주영 교장, 농촌진흥청 국림농업과학원 농업인안전보건팀 김효철 농업연구사, 화탑영농조합법인 박수진 상임이사, 보령시 먹방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김춘진)와 (사)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이영은)는 16일 서울 aT센터에서 국산 밀·콩의 식량자급과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산 밀·콩의 소비촉진으로 저탄소 건강 먹거리 공급기반 마련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산 밀·콩을 공공급식 식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체계 구축 방안 수립 ▲국산 밀·콩 대국민 홍보를 통한 국산 식량의 소비확산 ▲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코리아 그린푸드데이 캠페인 전개 등 ESG 실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밀과 콩의 국산 소비 확대는 국민에게 우리 땅에서 자란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수입·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여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어 양 기관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또한,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저탄소 식생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전개와 국산 콩을 재료로 한 대체육 활용 저탄소 식단 등 건강한 식문화 확산과 국민 건강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기후위기에 따른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로컬푸드 지수는 지역 중심의 먹거리 선순환 체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자체의 추진 의지를 높이기 위해 2019년에 개발된 가운데 지난해 시범 측정을 거쳐 올해 전국 159개 시·군을 평가한 결과, 전북 완주군 등 11개 지자체가 우수 지자체로 선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김춘진), (재)소비자시민모임(대표 백대용)은 대전 ICC호텔에서 ‘2021 로컬푸드 지수 결과발표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서는 S등급을 받은 전북 완주군이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A등급을 획득한 강원 춘천, 경기 화성, 전남 나주·장성, 전북 군산·전주, 충남 청양·아산, 충북 옥천군(가나다순) 등 9개 지자체는 최우수상인 공사 사장상을 받았다. 또한, 지표 부문별 우수성과 및 전년 대비 성장을 보여준 경기 화성, 경남 거창, 전북 완주·전주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전북 완주군은 생산자-소비자 소통 노력, 취약농업인 확대 분야 등 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2년 연속 S등급을 달성했다. 경기 화성시는 안전성 관리 분야에서, 경남 거창군은 먹거리 거버넌스 운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전북 전주시는 전년대비 가장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정통 유럽치즈의 풍미를 그대로 담은 신제품 슬라이스치즈 2종 ‘에멘탈치즈’, ‘고다치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자연치즈 함량을 높여 차별화한 정통 유럽치즈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서울우유는 슬라이스치즈 2종 ‘에멘탈치즈’와 ‘고다치즈’를 통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치즈 제품을 다양화하는 한편 국내 치즈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슬라이스치즈 2종 중 ‘에멘탈치즈’는 스위스를 대표하는 치즈로 자연치즈 함량이 79.5%이며 오랜 숙성시간을 거쳐 깊고 진한 맛과 향이 일품인 반면 ‘고다치즈’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치즈로 자연치즈 함량이 85%이며 특유의 과일향과 연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패키지의 경우, 정통 유럽치즈를 형상화한 고급스러운 무드를 위해 골드라벨을 감싼 듯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신호식 가공품브랜드팀장은 “낙농진흥회 유통소비통계에 따르면 1인당 치즈 소비량이 2010년 1.8kg에서 2020년 3.6kg으로 약 2배 증가했다”며 “자연치즈의 함유량을 높여 선보인 이번 신제품을 통해 치즈원료의 다변화는 물론 국산치즈의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이 지난 16일 방문한 치유농장은 약 3천평 규모의 농장에서 원예치료, 동물교감 치유, 숲치유 등을 하고 있다. 또한 온실에서도 식물도 기르고 있는 등 기존 농장을 새로 단정해 2015년 치유농장 형태로 문을 열었다. 특히 농장 대표가 네덜란드의 한 치유농장에서 동물을 매개로 방문객들의 심리 치유를 돕는 사례를 참고해 만든 동물 교감 프로그램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은 2019년 2월 한국농수산대학 현장실습장으로 지정된 데 이어 11월엔 농촌진흥청의 농촌교육농장으로 품질인증도 받은 곳이기도 하다. 농장의 임석원 대표는 " 농촌도 살리고 국민의 농업 참여도도 높이는 치유농업이 쉽을 제공함으로써 농촌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대안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편집국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김인식)는 지난 15일 농업에너지 이용효율화사업과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에 대해 녹색사업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녹색사업 인증은 정부가 저탄소 · 녹색성장 기본법에 근거하여 녹색인증을 받은 기술의 활용성, 환경 기대효과, 정책적합성을 기준으로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현재까지 녹색사업 인증을 보유한 공공기관은 공사가 유일해, 내년부터 도입 예정인 정부의 탄소인지예산제도에 대한 대응력을 확보함으로써 관련 예산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인지예산제도는 정부가 예산이 투입되는 각종 정책을 추진할 때 탄소감축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예산편성 · 집행에 반영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공사가 녹색사업인증을 취득한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과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은 각각 농업시설 (온실, 축사 등)과 수산물 양식시설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화석연료 보일러를 에너지 이용효율이 높은 재생에너지 설비 (지열, 해수열 히트펌프 등)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2010년도부터 총 사업비 5,652억원을 투입해 310개 농업시설과, 1,438개 어업시설의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여왔다. 이는 연간 약 16.3만톤
산림청 (청장 최병암)은 서울 남산 소나무림을 비롯하여 역사 · 생태 · 경관성이 뛰어난 10개소를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15일 신규 지정했다. 2014년부터 숲 나무, 자연물 등 산림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상을 발굴하여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 ·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 지정 10개소를 포함하여 모두 80개소가 지정됐다. 이번에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곳은 △ 서울 남산 소나무림 △김천 단지봉 낙엽송 보존림 △ 울진 소광리 대왕소나무 △ 나주 금성산 야생차나무 군락지 △ 군산 장자 할매바위 △보성 오봉산 구들장 우마차길 △보성 오봉산 칼바위 마애불상 △봉화 서벽리 항일기념 느티나무 △포항 영일 사방준공비 △임실 방수리 장제무림이다. 산림청에서는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내년부터 접근성, 활용성 등을 고려하여 탐방로 정비,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명소화 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민족의 상징인 서울 남산 소나무림은 일제 강점기 수난과 생육환경악화 등으로 점차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어 앞으로 학계, 관계 전문가, 시민단체 및 서울시와 함께 보전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복원과 관리를 통해 늠름했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8일 (수) 사업자 선정평가를 통해 ’22년도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활성화」사업을 시행할 지자체로 전북 장수군, 전남 함평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축산미생물제 급여의 효과를 공공 차원에서 과학적으로 실증하고 농가 활용모델을 개발, 확산하여 축산 미생물제의 활용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에코프로바이오틱스란 가축의 소화 · 흡수율 증진을 통해 축산 분뇨 악취물질을 저감하는 등 환경친화적 (eco-friendly) 축산물 생산에 활용될 수 있는 유익미생물(probiotics)을 의미한다. 현재 유산균, 효모, 바실러스 등 다양한 미생물이 사료첨가제로 개발되어 유통되고 있으나, 미생물제 급여 효과에 대한 실증데이터가 부족하여 농가의 신뢰를 얻는데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개별 연구자나 기업 차원의 일부 연구에서 미생물제 급여가 가축의 영양, 건강, 악취저감 등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나, 공공 차원에서 검증한 데이터가 아니어서 농가의 신뢰가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농가에 미생물을 보급하고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검증하는 실증사업을
가정용 식물재배기는 수분과 빛 등을 공급해 실내에서 채소 등을 기를 수 있는 기기를 말한다. 크게 개방형과 밀폐형으로 나뉘며, 개방형은 빛과 수분은 공급하지만 온도 조절은 어려운 구조이고, 밀폐형은 빛과 수분 공급에 더해 내부 온도 조절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구조에 따라 가격 차이도 큰 편이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 (청장 박병홍)은 가정용 식물재배기의 소비자 사용 실태와 인식을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 농업 활동에 대한 국민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농산업 경영과와 손잡고 10월 15~17일까지 소비자 624명을 대상으로 가정용 식물 재배기 사용 실태와 인식을 조사했다. 응답자의 76.9%는 가정용 식물재배기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가정용 실내재배기를 사용한 적이 있거나 현재 사용 중인 소비자는 5.6%였고, 94.4%는 사용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식물재배기를 사용한 적이 있거나 사용 중인 소비자들이 꼽은 재배기 사용 목적은 건강한 먹거리 생산이 68.6%로 가장 높았고, 관상․ 인테리어 (8.6%), 취미․ 여가활동(8.6%), 자녀 교육(5.7%), 심리안정(5.7%) 등이 뒤를 이었다. 식물재배기 사용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