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위원회를 과감하게 정비하겠다고 밝한 가운데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새정부에서의 농특위의 역할과 과제란 주제로 간단회’를 개최했다.
농특위는 지난 20일 (수) 14시 프레지던트 호텔 슈벨트홀에서 3주년 기념식 및 좌담회를 개최하고, 새 정부의 역할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조대엽 위원장을 비롯하여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과 신정훈 국회의원,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의 축하 메시지가 전달됐다. 농특위 3년간의 주요성과 보고와 주요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이어졌다.
이어 “ 새정부에서의 농특위의 역할과 과제” 란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농어업계 다양한 인사들의 의견이 개진됐다. 임정빈 서울대 교수( 한국농업경제학회장)이 좌장을 맡고,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박대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조완석 전국먹거리연대 상임대표, 이명헌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류정곤 농특위 수산혁신특별위원장, 최무열 한국임업인총연합회장, 안인숙 농특위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농특위의 3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새정부에서 대통령 자문기구·다부처 협력기구·현장소통 거버넌스 기구로서의 역할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농특위 정현찬 위원장은 “소멸위기의 농어촌과 산적한 농정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행안부, 교육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 더 많은 관련부처가 농특위에 참여하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 ”고 하면서 ‘앞으로도 농특위는 현장의 농어업인과 적극 소통하고, 시민사회와 협력하며 국민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어업 · 농어촌을 만드는데 변함없는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범농어업계의 변함없는 지지와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새 정부에서 내각 중심의 정책추진을 위해 각 부처 소속 위원회를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통령직속 농어업 농어촌특별위원회가 향후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현재 농특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는 농특위의 법정 활동 시한을 5년으로 오은 2024년4월까지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