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6월 26일(월) 한국이 아프리카를 위해 육종한 통일벼 품종(ISRIZ-7) 재배단지가 있는 기니의 은제레코레 지역을 방문하고, 기니 농업축산부장관과 외교부장관을 면담했다. 두 기니 장관은 한국의 케이(K)-라이스벨트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했다.
정황근 장관은 기니 은제레코레 지역의 한국형 통일벼 재배단지와 학교 급식소, 보건소 등을 방문하여, 한국형 통일벼 품종이 기니의 기존 품종 대비 10배 이상 생산량을 증가시켜 아프리카의 기아 극복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정 장관의 기니 도착부터 현장 방문까지 이틀 동안 함께 동행한 마무두 나냘렌 바리(Mamoudou Nagnalen Barry) 기니 농업축산부장관은 현장 농업인들에게 케이(K)-라이스벨트 사업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니의 농업 발전에 좋은 선례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고, 기니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같은 날 모리산다 쿠야테(Morissanda Kouyaté) 기니 외교부장관과의 면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5월 20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케이(K)-라이스벨트 사업 추진 의지를 표명한 만큼, 기니에서 올해부터 재배면적을 늘려 2027년 이후에는 5백만 명 이상이 먹을 수 있는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벼 종자를 보급하고 사후 관리 기술을 전파하겠다고 약속했다. 쿠야테 외교부장관은 한국을 기니의 경제발전 모델로 설정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농업을 필두로 타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