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24년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 모델과 지원대상 축산농가를 최종 선정했다.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은 경영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악취 · 탄소 저감, 동물복지 및 방역강화 등 축산농가가 직면한 복합화된 현장문제 해소 위해 주요 축산작업을 원격·정밀 제어하는데 필요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세트와 그 운영 솔루션을 함께 보급하는 사업으로 2023년에 시작되었다.
외부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2024년 보급 패키지 모델은 총 21개이며 축종별로는 한우 4개, 낙농 7개, 양돈 4개, 양계 6개 등이었으며, 분야별로는 ▲생산성 향상 9개, ▲탄소·악취 저감 5개, ▲경영·사료비 절감 4개, ▲개체건강 및 번식관리 3개였다.
축종별 우수평가를 받은 모델에는 ①개체별 생체정보 수집기(목걸이형 웨어러블)를 활용해 송아지 폐사율 감소가 기대되는 “송아지 건강·생육관리 솔루션(한우)”, ②젖소에 특화된 축사환경 및 사양관리를 지원해 일 평균 착유량 15% 증가가 기대되는 “젖소 착유량 향상 솔루션(낙농)”, ③ 입체(3D) 체형 스캐너와 임신·모돈 작동 급이기 등을 연계 운영해 사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전망되는 “모돈·임신돈 최적관리 솔루션(양돈)”, ④가금류에 적합한 환경제어 장치와 사료빈 관리기, 육계 통합 운영관리 플랫폼을 제공해 생산성 향상 및 경영비 절감이 예상되는 “육계 생산성 향상 솔루션(양계)” 등이 있다.
< 축종별 주요 보급 모델 및 기대효과 >
모델명(축종) |
도입 ICT장비 세트와 솔루션 |
ICT 장비와 솔루션 통합 운영에 따른 기대효과 |
송아지 생육 관리 솔루션(한우) |
개체별 생체정보 수집기(웨어러블), 자동 급이기, 안개분무기, 운영 솔루션 등 |
송아지 24시간 정밀 관리 통해 폐사율 감소,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
착유량 향상 솔루션(낙농) |
정밀 환경측정 및 환경제어기, 자동 착유기 및 발정탐지기, 운영 솔루션 |
젖소에 특화된 최적의 환경관리 통해 일 평균 착유량 15% 증가, 공태일 감소 등 |
모돈 최적관리 솔루션(양돈) |
3D 체형 스캐너, 모돈 자동급이기, 유전체 분석 기반 AI 솔루션 등 |
임신·모돈의 정밀 관리 통해 사료비 절감, 생산성 향상, 소득 증대 |
양계 생산성 향상 솔루션(양계) |
환경제어기, 사료빈관리기, 급수 관리기, 육계 통합 운영관리 플랫폼 |
생산성 향상(10%), 경영비 절감 등 |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업하여 지원대상 축산농가를 엄선했다. 먼저, 시·군에서 적정 농가를 1차 추천하면, 시·도는 자체 심사과정을 거쳐 농식품부로 2차 추천을 하고, 농식품부는 이를 토대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축종, ▲사육규모, ▲축사 현대화 여부,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역량, ▲도입에 따른 기대효과 등을 종합 심사하여 지원 대상 농가를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패키지 우수모델이 신속히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관련 예산 지원 등 협업을 강화해 도입에 따른 성과를 조기에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패키지 모델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축적된 축산 데이터를 연계 활용하는 등 전반적 기술 수준이 높아졌으며, 지원대상 축산농가도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활용 역량이 뛰어나고 축산업 경영효율화 의지가 높아 복합화된 축산현장 문제 해소 등 성과창출이 기대된다.”며, “ 향후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 등 전문가를 활용해 현장 밀착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