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참기름’과 ‘일산열무’가 지리적표시 제114호, 제115호로 등록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리적표시 등록은 1999년 7월 도입되어 상품의 품질, 명성(역사성과 유명성) 및 그 밖의 특징이 인정된 지역에서 생산 · 가공되었음을 알리는 제도로, 농수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해 구성된 지리적표시 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이번 지리적 표시 등록을 통해 ‘예천참기름(Yecheon Chamgireum(sesame oil))’, ‘일산열무(Ilsan Yeolmu(Young Radish))’는 지리적표시 등록 명칭을 보호받는 특산품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예천참기름’은 경북 예천군의 특산품으로 참깨 재배면적이 전국 1위이며, 60년 이상의 참기름 생산시설이 남아 있는 등 역사성과 유명성이 증명되었고, 위해요소집중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시설에서 가공되는 등 우수한 품질관리 측면도 높이 평가되어 등록되었다. ‘일산열무’는 서울 근교 농업으로 1960년대부터 알려지기 시작하여 지역명칭이 표시된 단묶음띠지를 사용하는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되었고, 유기물과 철분함량이 높은 지하수를 사용하여 고품질의 열무를 생산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등록되었다. 농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월 7일(일) 오후,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완주로컬푸드직매장 효자점을 방문하여 농축산물 수급 동향 및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3월 18일 개최한 「민생경제 점검회의」의 후속 조치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확대 등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부담 경감을 위한 정부 정책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정부는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3월 18일부터 긴급 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신속하게 투입하고 있으며,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완주로컬푸드직매장 효자점을 돌아보며 과일, 채소 등 주요 농축산물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직매장 관계자 및 소비자를 만나 현장 여론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 정부는 최근의 농축산물 물가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가용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하여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조속히 안정시키겠다”고 하면서, “로컬푸드직매장 등 국민들께서 자주 이용하는 다양한 유통경로에서 정부 지원에 따른 농축산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 와인연구소는 과잉 생산되는 샤인머스켓을 이용하여 화이트 와인보다 총 폴리페놀 함량이 1.9배 향상된 오렌지 와인 제조방법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오렌지 와인(Orange wine)은 레드, 화이트, 로제를 이어 ‘네 번째(4th) 분류의 와인’으로 공식 구분되며, 화이트 와인은 청포도의 과즙만 추출하여 발효시키는 반면 오렌지 와인은 청포도를 으깬 후 껍질과 씨를 함께 발효시키는 레드 와인 양조 방법을 사용한다. 샤인머스켓은 화이트 와인 양조용 포도보다 산 함량이 낮아 와인으로 양조 시 산미가 약하고, 과육이 단단하며 과피와 과육이 잘 분리되지 않아 와인의 수율이 낮은 단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샤인머스켓을 파쇄 후 껍질을 과즙과 함께 20℃에서 4주 동안 발효 후 껍질을 제거하고 숙성하는 방법으로 기존 단점을 해결하였다. 샤인머스켓으로 만든 오렌지 와인은 화이트 와인보다 수율이 증가하였으며, 폴리페놀 함량은 1.9배 높아졌다. 적색 정도(적색도) 또한 8배 증가하며 와인이 오렌지색을 띠어 색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하며 전반적인 기호도 역시 향상되었다. 샤인머스켓은 국내 전체 포도 재배 면적의 43.9%를 차지
경상북도가 야심 차게 시범 도입한 ‘경북 미래형사과원(다축형)’이 대한민국 사과 산업의 틀을 바꾼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 중 하나인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은 우리 도가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경북 사과 산업 생산구조 대전환의 핵심사업인 다축형 사과원 조성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졌다.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은 20ha 내외 규모로 스마트 과수원을 도입한 특화단지 조성, 재해 예방시설, 공동농기계를 필수 시설로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정부는 다축형 사과원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1,200ha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2월에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경북 미래형 사과원 조성계획 수립과 올해까지 사업비 73억원을 투입해 60ha를 조성하는 등 2026년까지 300ha의 재배면적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발표로 경북도 핵심 사업이 국비 핵심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도내 다축형 사과원 조성 확대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경북도는 미래형 사과원(다축형) 조성을 확대하기 위해선 재배 기술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2022년부터 경북농민사관학교에서 ‘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떠오르고 있다. 4일 아프리카 남쪽에 위치한 ‘레소토 왕국’의 농업식량안보영양부 장관이 전북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이하, 혁신밸리)의 우수성을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타보 모포시(Thabo Mofosi) 레소토 왕국 장관은 전북자치도의 스마트팜 시혁신밸리의 시설 현황을 시찰하고 우수한 청년창업 보육 시스템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통해 많은 관심을 표했다. 또한 농식품인력개발원에서 시행하는 작물재배기술, 농기계교육, 청년농업인 및 귀농귀촌 교육, 농식품 및 가공 창업, 마케팅, 농업정책 교육 등 다양한 농업인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자국의 농업발전을 위해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하였다. 이후 타보 모포시 장관은 전북특별자치도 이광호 국제관계대사와 면담을 갖고 레소토와 전북자치도의 다양한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김제 혁신밸리는 2021년 11월 준공 이후 한국형 스마트팜 시설과 연계 산업을 견학하기 위해 전국 및 세계 각국에서 방문하고 있다. 방문객은 2022년 4,220여명, 2023년 3,340여명, 2024년 3월말 현재 580여명이다. 올 초에도 키르키즈 공화국 주
전라남도가 4월 완연한 봄을 만끽할 여행지로 곡성 · 구례 섬진강벚꽃길, 영광 불갑사, 진도 관매도, 함평 천지길을 이달의 관광지로 추천했다. 섬진강 상류 곡성 섬진강 천문대에서 시작하는 섬진강 벚꽃길은 강을 사이에 두고 구례구역까지 이어진다. 이 벚꽃길은 ‘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다. 섬진강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 가로수가 터널을 이뤄 흩날리는 벚꽃잎을 감상하며 풍광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섬진강은 우리나라 5대강 중 하나로, 은어를 비롯해 30여 종의 담수어가 서식하고 있어 주변 식당에선 은어회와 은어구이, 참게를 곁들인 민물매운탕 등도 맛볼 수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진도 관매도는 해식절벽과 해식동굴이 아름다운 섬이다. 특히 넓은 유휴 농경지를 활용한 유채꽃밭은 매년 상춘객으로 가득하다. 진도 일원에서는 오는 12~14일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사생대회, 사진공모전, 떡메치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고운 모래사장 해변과 드넓은 소나무 숲, 다양한 설화가 담긴 방아섬, 할미중드랭이굴, 하늘다리, 서들바굴폭포 등 관매도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8경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톳칼국수
전라남도는 유기농 중심의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친환경농업인과 기초자치단체(시군)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친환경농업인 분야 재배생산 · 가공유통 · 축산 현장 친환경농업인 9명과 유기농 중심 시책 추진 4개 시군이다. 친환경농업인 분야의 경우 재배생산 부문에선 순천시 선성윤(유기농 벼·밤·고사리) 씨가 최우수상을, 담양군 김영회 (유기농 단감 · 매실) · 함평군 박인섭(유기농 벼 · 밀 · 쑥) 씨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가공유통 부문에선 장성군 심재근(유기농 야채수) 씨가 최우수상을, 보성군 조효익(친환경 배)·김경욱(유기농 유자) 씨 우수상을 수상했다. 축산부문에선 해남군 이문석(한우) 씨가 최우수상을, 함평군 정상훈(육계)·보성군 이용만(젖소) 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기초자치단체 분야는 광양시가 대상, 순천시가 최우수상, 진도군과 신안군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상사업비로 대상 8천만 원, 최우수상 5천만 원, 우수상 각 3천500만 원이 주어진다. 전남도는 시군의 친환경 면적, 품목 다양화 등을 평가하고, 현지 확인 및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전남도 친환경농업추진위원회 심의를 통해 수상자를 확정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남 친환경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특수학교 청소년의 인지 ․ 정서 기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뉴얼을 만들었다. 치유 농장에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들을 위한 기관 연계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 특수학급을 둔 학교에서 치유농업사를 활용하는 정규과정 편성이나 특화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매뉴얼에는 ▲치유농업의 정의와 활용 ▲장애청소년에 치유농업 적용 방법 ▲17회기 프로그램 지도안 ▲치유농업 프로그램 현장 적용 효과 등이 담겨 있다. 발달장애인은 지적 기능에 문제가 있으나 신체장애를 수반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의 소재를 이용하는 농업으로 직업재활의 기능뿐 아니라 정서적 육체적인 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수확물에 대한 기대감을 동기로 해 물주기, 흙 채우기, 잡초 뽑기 등 오감을 자극할 수 있거나, 어버이 날․스승의 날 등 기념일 화훼 장식, 계절 채소 섭취로 인한 식생활 개선과 같이 일상생활과 연계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효과는 정서 부문에서 참가자의 총점이 각각 유의미하게 감소했고(불안(13.0%), 우울(9.0%), 과잉행동(12.7%), 정신증(12.8%), 공격성(12.4%), 분노조절(10
전북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농생명산업수도로의 대도약을 위해 1조 7,103억원 규모의 내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을 신청했다. 이는 올해 신청액인 1조 5,904억원 보다 1,199억원, 7.5% 증가된 규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신규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예산수요를 신청받고 있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3일 농생명산업수도 육성 6대 전략에 기초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업 예산수요를 신청했다. 먼저 ‘청년농 창업 1번지 조성’을 위해 경영실습 농장과 지역특화 임대형스마트팜 및 청년 보금자리 조성, 판로확대를 위한 산지유통 활성화 지원 등 8개 사업에 772억이 반영됐다. 또한, ‘수요창출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지원, 로컬푸드 직매장, 외식업체 지역식재료 수급 활성화 등에 20개 사업에 1,765억원을 신청하게 된다. 여기에, ‘농생명 신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푸드테크 융합 연구지원센터, 스마트종자 연구개발, 동물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 등 18개 사업에 794억원을 신청했다. 도는 이를 통해 그린바이오 핵심인프라 구축과 농생명 신산업 육성 및 기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위기대응 지속
전라남도는 5일 오관수 전남도친환경농업협회 신임(제11대) 회장을 비롯한 11명의 신임 임원진과 협력 · 소통 간담회를 열어 올해 친환경농산물 인증 목표(4만 3천ha) 달성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전남도친환경농업협회는 지난 2월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오관수 (함평 벼) 협회장과 박종석(나주 채소) 수석 부회장, 고재건(담양 채소) 정책 부회장, 김상용(여수 버섯) 사업 부회장 등 총 11명의 임원을 선출했다. 이번 간담회에선 신임 임원진과 상견례를 하고, 2024년 전남 친환경농산물 인증목표 달성을 위한 전남협회 차원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올해 인증목표는 4만 3천ha(유기농 2만 5천800ha·무농약 1만 7천200ha)다. 또 올해 전남도가 협회에 지원하는 각종 보조사업을 안내하고, 전남협회와 공동 추진하는 관련 행사 등 추진 방향을 사전에 공유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새로 출범한 11대 전남친환경농업협회와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친환경농업인의 권익 보장을 위한 더욱 세심하고 다양한 시책을 함께 추진하겠다”며 “친환경농업의 선봉 단체로서 재도약의 힘찬 발걸음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농업
유럽연합(EU)에 수출하려면 탄소배출량을 의무보고하는 내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탄소국경세)’가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경기도와 경기FTA통상진흥센터가 기업들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교육과 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4월 19일까지 ‘2024 경기도 탄소국경세 대응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 컨설팅’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26일과 29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관련 교육·설명회를 개최한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란 유럽연합(EU)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부과하는 일종의 무역 관세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시행됐고, 올해부터 유럽연합에 수출하는 기업은 분기마다 제품별 탄소 배출량을 보고해야 한다. 적용 대상은 철강, 시멘트, 전기, 비료, 알루미늄, 수소 등의 품목을 유럽연합(EU)에 수출하는 기업이다. 2025년까지는 배출량 보고의무만 있지만 2026년부터는 배출량 검증, CBAM 인증서 구입과 제출의무가 추가된다. 이에 수출 중소기업은 사전 준비가 필수이며, 현재 적용되는 6대 품목뿐만 아니라 확대 대상인 유기화학품, 플라스틱 품목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