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는 그린바이오를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新)산업 육성방안 ’ 발표(’20.9.21) 했으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요과제로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건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그린바이오 분야 벤처 · 창업 기업을 발굴 ‧ 육성하기 위한 전문시설로서, ‘22~‘24년까지 3년간 국비 231억을 투자하여 조성되며, ▴산업 생태계 구축 ▴유망 벤처 발굴ㆍ유치 ▴특화된 창업지원 프로그램 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가 들어설 입지 선정을 위해 5.24일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응모하려는 지자체는 신청서, 유치제안서, 증빙서류를 갖추어 제출기간 (7.5~7.9) 내에 농식품부로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신청 지자체에 대한 서류심사ㆍ현장평가ㆍ발표평가의 절차를 거쳐 7월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최적의 입지에 건립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입지를 제안해주길 바란다 ”며, “
최근, 코로나 19와 관련하여 건강관리에 힘쓰는 소비자가 늘며 ’21 건강기능식품의 시장규모가 1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강기능식품의 주원료인 한약재 (약용작물)의 70% 이상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농촌진흥청의 지속적인 품종개발 노력으로 약용작물 32작목 101품종이 육성했지만 수요대비 충분한 양의 종자보급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종자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부족으로 농가 간 거래만 활성화 되어왔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14개 기관이 참여한 약용작물협의체(이하 협의체)가 구성되었으며, 30여개 약용작물에 대한 종자공급을 시작했다. 약용작물협의체는 농촌진흥청,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한국한의약진흥원, 전북·강원·충북·충남도농업기술원 등 14개 기관이다. 협의체 내에서 종자 자급률이 낮은 작물인 단삼을 본격적으로 보급하겠다고 한바 있는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건강기능식품의 주 원료로 쓰이는 단삼의 종자를 90,000주 보급한다. 해당량은 1.3ha에 식재 가능한 양이며, 국내 전체 단삼 생산량의 50%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삼은 인삼의 형태를 닮은 붉은빛 빛깔의 약재로, 최근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혈액순환 촉진으로 암·간·신경계·심혈
최근 사회․환경의 변화에 따라 미세먼지의 심각성과 국민들의 체감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은 기간에는 호흡기 기저질환자들의 증상악화 및 병원 내원일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호흡기 질환의 대표적인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은 미세먼지 노출 시 증상악화 및 폐기능 (호흡기능) 저하를 발생시킬 수 있는데, 미세먼지 노출이 7 ug/m3 증가할 때마다 COPD 발생은 33% , 천식의 경우 10 ug/m3 증가 시 천식악화 및 입원도가 29% 씩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백형희, 이하 식품(연))은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소재들을 개발했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식품(연) 신희순 박사팀은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천연물 소재 4종에 대해 ㈜네추럴에프앤피 (대표 이현직)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네추럴에프앤피와 공동연구를 통해 식약처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인정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네추럴에프앤피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GMP 1호 인증을 받은 중소벤처기업으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기 위한 인력 및 R&am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광동제약(주)과 지난 23일 오후 관내 회의실 (경북 상주시 소재)에서 담수식물 소재를 활용한 ‘노인성 뇌질환 (기억력 및 인지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광동제약(주)과 지난 2018년 7월 ‘생물자원을 활용한 산업화 소재 발굴’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앞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여러해살이 상록성 담수식물*에서 추출한 물질 (베타-아살론(β-asarone) 등의 복합물)이 뇌신경의 손상을 억제하고 치매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β-amyloid)의 침착을 억제하는 기전을 밝혀냈다. 담수식물의 구체적인 종명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을 때까지 비공개하기로 했다. 연구진은 이 추출물질(50μg/mL)을 뇌 신경이 손상된 실험쥐의 뇌세포에 처리한 결과, 베타-아밀로이드 축적량이 약 50% 정도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담수식물에서 추출물을 효과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 표준화된 추출방법의 기술도 확보했으며, 해당 추출물질은 정상적인 실험쥐의 뇌세포에서도 독성이 없는 것으로 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021년 그린바이오 벤처육성 지원사업」 대상으로 10개 기업을 선정해 총 28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부는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新)산업 육성방안’을 발표(’20.9.21)하였으며, 금년에 관련 유망 기업을 선정하여 지원함으로써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공모를 통해 총 71개 기업이 신청하였으며, 서류와 발표평가 외 현장평가까지, 기술과 사업화 모델에 대한 전문가들의 검증을 받아 사업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분야별는 대체식품 3개, 기타생명소재 3개, 메디푸드 2개, 동물의약품 및 종자 각각 1개 기업이 선정됐다. 대표적으로 ▲바이오프린팅기술 등을 이용한 대체육 개발 ▲유전자가위 편집기술을 이용한 농작물 품종 개발 ▲식습관, 식품영양소 등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여 질환 완화에 도움을 주는 가정간편식(HMR) 개발 ▲곤충 추출 단백질을 활용한 사료 생산 등 농식품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첨단기술이 집적해 있다. 선정기업 대부분이 민간투자사로부터 초기투자(총 100억 원 이상)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정부 지원으로 사업고도화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
우리나라 전통누룩에서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애 보울라디 (Saccharomyces cerevisiae Boulardii) 효모 균주 분리해 이의 프로바이오틱스 기능 확인하고, 막걸리 양조에 적용하여 수입산 제빵용 효모에 의존하던 국내 막걸리 생산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이하 “식품(연)”) 전략기술연구본부 전통식품연구단 이장은 박사팀이 전통누룩인 공병곡으로부터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이 있는 효모를 분리하고 이를 막걸리 제조에 활용하여 기능성과 향미가 우수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전략미생물유전체사업을 통해 지난 7년간 수행한 연구결과의 일부로서 조선시대 고문헌 19점에 수록된 현대화된 누룩 40여 종과 수집된 전통누룩으로부터 양조용 미생물을 분리하는 연구를 수행한 성과이다. 사카로마이세스 효모 속의 보울라디 균주는 유산균과 같이 정장작용이 뛰어나 프로바이오틱 효모로 알려져 있다. 보울라디 효모는 체온과 유사한 37℃ 부근에서 활발한 생육활동을 보이며, 위산과같은 산성 환경에서 잘 견디어, 식후 섭취하여도 좀 더 많은 양의균이 살아있는 상태로 장에 도달할 수 있다. 이렇게 장에 도달한 효모는 프로바이오틱스로서 건강
농림축산식품부 오는 3월18일까지 그린바이오 분야의 기술기반 유망 벤처를 지원하는 「그린바이오 벤처육성 지원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을 발표(‘20.9.21)하고,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그린바이오 5대 전략 분야의 기술을 활용하여 사업화를 계획하는 창업 3년∼7년 이내 기업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내용은 크게 사업화 자금 지원과 역량 강화 지원으로 나누어진다. 사업화 자금은 기업 당 2.8억 원 규모로 지원되며, 지원을 받은 기업은 자부담(현물+현금) 30%를 매칭해야 한다. 자금의 용도는 개발 중인 그린바이오 기술 및 제품의 고도화, 고도화 단계 완료 후 본격적인 시장진출 및 성과 창출을 위한 공정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자금 지원 외에도 그린바이오 벤처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교육·판로·투자 등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기업 선정 과정은 서류평가, 발표가, 현장평가를 통해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해 우수한 그린바이오 벤처가 발굴·육성되어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및 경쟁력
천연·유기농 화장품인증이 원료로 확대돼 향후 화장품개발에 활성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2019년도부터 운영해온 천연·유기농화장품 인증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기존에 완제 화장품에만 천연·유기농 인증을 해주던 것을 화장품 원료에 대해서도 인증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승인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는 천연·유기농화장품 인증 과정에서 개별 원료에 대한 자료 구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승인된 원료를 활용해보다 편리하게 천연·유기농화장품 인증을 받을 수 있게 하도록 마련했다. 천연·유기농화장품 인증현황(’20.12 기준)은 16개 업체, 34품목이다. 천연·유기농 원료 승인을 위해서는 화장품 원료를 제조·가공하거나 취급(제조업자 포함)하는 자가 원료에 관한 자료를 포함한 승인 신청서를 인증기관에 제출하고 심사를 통해 천연·유기농 함량 비율정보를 확인 후 승인서를 발급받게 된다.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총 3개소 지정, ’21.1월 기준)은 (재)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재)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컨트롤유니온 코리아 등이다. 각 인증기관은 승인한 원료 목록을 취합·공개해 화장품 업체가 천연·유기농 화장품 개발에 활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메가코스(대표이사 김영호)와 11월 17일 콩제비꽃 추출물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 탈모 증상을 완화하는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가코스는 2017년에 설립됐으며, 주름개선, 피부미백, 자외선 차단 등 기능성 및 기초 화장품, 의약외품을 제조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콩제비꽃 추출물을 활용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특허 기술 사용에 대해 기술료를 받게 된다. 이전되는 기술은 올해 7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특허 출원한 콩제비꽃 추출물의 발모 촉진 및 탈모 억제 효과에 관한 기술이다. 특허명은 콩제비꽃 추출물을 이용한 발모 촉진 또는 탈모 억제용 조성물(출원번호: 10-2020-0080713, 20. 7. 1.)이다. 양 기관은 콩제비꽃을 이용한 상용화 제품 개발을 위해 콩제비꽃의 대량증식 기술개발, 원료 표준화 등 사업화에 필요한 단계에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콩제비꽃의 안정적인 소재를 확보하기 위해 대량증식 기술개발을 하고, 발모 촉진 유효 성분 분리와 작용
나고야의정서 대응을 위한 생물 소재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기업과 재배 농가의 협업체계가 구축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고야의정서(Nagoya Protocol)는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채택되고 2014년 발효됐으며, ‘유전자원의 이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의 공정하고 공평한 공유’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적 약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황정환)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과 바이오기업, 재배 농가, 한국바이오협회와 11월 2일 aT센터(서울 서초구)에서 나고야의정서에 대응해 ‘생물 소재 국산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나고야의정서 대응을 위한 생물 소재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기업과 재배농가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했다. 협약에는 동우당제약·바이루트, 메가코스, 또르르 등 3개 바이오기업과 영양단삼작목반, 미래통상, 병풀농원 등 3개 재배 농가가 참여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기업은 국내 재배작물을 이용한 상품 개발과 장기적 이용 방안을 찾고, 재배 농가는 단삼, 병풀, 새싹삼 등 국내 재배종의 생물 소재가 표준화된 품질로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국내
OECD에서 2030년에 바이오경제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생명산업을 국가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바이오 산업의 핵심인 생물유전자원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산림청에서도 생명자원의 핵심요소인 산림생명자원의 전략적 확보와 신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형 산림뉴딜 전략인 K-포레스트를 통해 숲을 활용한 바이오 생명산업 · 관광 등의 신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바이오산업의 선제적 대응과 우리나라 약용자원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림약용소재은행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용소재은행은 저온저장시설(-18℃, ±4℃), 표본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자생 약용식물을 대상으로 지역별·개체별·군락별·부위별 추출물부터 확증표본, 종자까지 통합적으로 수집·보존·관리하여 대량생산 연구 및 약용소재의 산업화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자생 약용식물 느릅나무, 상동나무, 독활, 소태나무, 지리강활, 산수국, 댕댕이나무, 사철쑥, 어수리 등 약용소재 30종, 종자 132종을 확보하였으며, 2030년까지 400종 4,000점을 구축하여 약용자원 소재 분야에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리